음식을 오래 씹게 되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가운데는 오히려 사소한 부분에서 비롯되는 것도 적지 않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음식물 오래 씹기이다. 몇몇 의사들과 한의사들은 음식물을 오래 씹는 것만으로도 당뇨나 충치 및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고 아토피를 완치할 수 있으며 비만을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러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조선중앙TV는 27일 건강 상식으로 음식을 30번 정도 씹어서 삼키면 음식에 들어있는 발암성 물질의 독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사람의 침 속에 들어있는 효소 가운데 페록시다제(peroxidase)와 카탈라아제(catalase)와 같이 항암기능을 갖고 있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들 효소가 음식물에 함유된 발암물질을 분해시켜 독성을 약화시키는 데 필요한 시간은 30초 정도라 한다.
음식물 섭취 후 양치질을 통해 구강 위생에 신경을 쓴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치약 속에는 거품이 잘 나도록 하는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으며 계면활성제는 입안의 점막을 건조시킨다. 만약 양치질 후 입안을 깨끗이 헹구지 않는다면 오히려 충치나 구내염 등에 노출될 수 있다. 차라리 껌을 씹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일본인 오카다 이코는 특별한 메뉴 없이 한 입에 50회 이상 씹고 소식하면 10일 후 혈당치가 떨어지며 완쾌가 가능하다고 했으며 또 다른 의학자는 침에는 독성제거효과가 있어서 한 입에 30회 이상 씹게 되면 몸에 활성 산소를 줄이며 충치나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만을 해소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이미 오래 전에 본인도 직접 경험한 바 있다. 음식물을 오래 씹게 되면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한 효험이 있는데, 타액이 소화기능을 돕기 때문이다. 분당의 경희 밝은미소 한의원 김병호원장은 이것으로 여러 명의 아토피 환자를 피로한 사례를 들려 준 바도 있다.
오카다 이코는 타액 안에 발암유발과 촉진에 모두 작용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고도 하였다, 모유에게도 이러한 기능이 있지만 분유에는 전혀 들어있지 않다고 하였다.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항산화작용이라고 한다. 항산화물질은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지만 침보다도 유용하면서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몸에서 끝없이 생성되는 항산화 물질을 외면하고 바깥에서 구하려 하는 것은 어리석음이다.
근래에는 아이들의 편식을 당연시하고 밥 먹는 속도도 엄청 빠르다고 한다. 학교급식은 숟가락을 든 지 채 5분도 되지 않아 자리를 들 정도로 빨라 점심을 마신다고 표현을 한다. 영양을 고려하여 1식 3찬이지만 좋아하는 한 가지 반찬과 밥만을 챙기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마저도 남기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아이들의 이러한 행태는 아이들만의 잘못은 아니며 바로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야 할 부모들의 문제이다.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을 아끼다 보니 생기는 현상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혹은 성인이 되었을 때 그로인해 그들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면 많은 부분 부모의 책임이 있다. 한나라 국민의 건강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소리가 지금부터 들린다.
탄수화물의 분해과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밀라아제라는 분해효소가 필요한데 이는 침 속과 췌장에 있다. 췌장에서는 인슐린호르몬을 분비해서 높아진 혈당을 끌어 내린다. 혹사당하는 체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오래 씹고 단 것을 적게 먹어야 한다. 사망률이 가장 높은 췌장질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오래 씹어야 한다.
건강식으로 주목을 받는 현미밥도 오래 씹어서 삼키기 때문에 유익한 부분이 없지 않을 것이다. 더불어 오래 음식물을 씹어 삼키게 되면 포만감이 제때 오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