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통신] 칼럼 연재 내용~*
| 자연식과 친해지는 건강한 식습관
[하정선 칼럼니스트] 하정선(이스펙컨설팅 대표, 약용식물 연구가)
지난번 연재에 이어서 이번에는 컬러푸드(color food) 중에서 엘로우푸드(Yellow food), 그린푸드(Green food), 퍼플푸드(Purple food)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엘로우푸드(Yellow food)
엘로우푸드에는 노란색을 띠게 하는 ‘카로티노이드’이라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들어있어서 면역기능 강화와 심장질환과 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노란색 식품에는 호박, 바나나, 고구마, 생강, 살구, 밤, 오렌지, 귤, 파인애플, 꿀, 당근, 감, 옥수수 등이 있다.
그린푸드(Green food)
그린푸드에는 엽록소의 녹색을 띠게 하는 ‘클로로필(chlorophyll)’이라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들어있어서 체내의 중금속 같은 유해물질들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디톡스 효과가 있으며, 해독작용 및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간세포 재생과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녹색 식품에는 시금치, 케일, 브로콜리, 샐러리, 깻잎, 오이, 부추, 고춧잎, 피스타치오, 콩류, 청포도, 키위, 아보카도, 녹차, 매실, 알로에 등이 있다.
퍼플푸드(Purple food)
퍼플푸드의 대표주자인 가지에는 안토시아닌계 색소 중에서도 나스닌과 히아신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안토시아닌’ 중에서 퍼플푸드에는 심장질환과 뇌졸증 위험을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성분 외에도 바이러스, 세균을 죽이는 화합물과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 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보라색 식품에는 가지, 블루베리, 포도, 적양파, 적양배추, 자색고구마 등이 있다.
“왜? ‘안토시아닌’은 검은색 또는 보라색을 띨까?”
퍼플푸드에도 블랙푸드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파이토케미컬 성분이 들어 있지만 안토시아닌의 종류만 해도 500가지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종류에는 페라고니딘, 시아니딘, 델피니딘, 페오니딘, 말비딘, 카테킨, 글루코시드, 나스닌, 히아신 등이 있다.
식물에 따라 포함된 안토시아닌의 종류와 비율이 달라서 나타나는 색조와 그 효능 또한 차이가 있다.
다음 연재는 블랙푸드(Black food)중의 대표주자인 검은콩의 성분과 종류 그리고 검은콩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