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4.25~29(4박5일)
중국 태항산(남태항산,통천협,동태항산)트레킹
4월25일(첫날) 새벽 첫 버스를 이용하여 사상역 도착..
공항가는 경전철을 환승 공항에 도착하니
06시10분이다. 미팅 시간은 06시로 10분 지각이다.
일행분들은 다 도착 해 있었다.
조금 미안하기는 해도 여유 시간이 많은 관계로
별다른 일은 없었다.
여권모아 티켓팅하고 수하물 보내고 출국 수속을
밟아 안으로 들어섰다. 비행기 탑승하기까지는 여유 시간이
많다보니 일행들은 면세점으로 향했다.
07시40분에 비행기 탑승하여 08시에 하늘을 날아 올랐다.
이륙한지 1시간50여분만에 중국 수도인 베이징국제공항에 착륙한다.
중국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대국답게 베이징공항은 어마어마하다.
입국 심사가 시작되었다. 다른때 보다도 심사 가정이 까다롭다.
26명 일행들 심사를 마치고 현지 가이드와 미팅하여 전용버스로 달린다.
지역은 잘 모르겠지만 어느 지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현지식이 아닌 한식으로...점심이 끝나고 다시 전용버스로
북경 고속열차역으로 이동했다.
다음날 우리들이 산행 할 남태항산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함이다.
북경역에서 고속열차 탑승하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왜냐면 열차도 지연되어 기다리는것도 있었지만 고속열차 출입국 심사도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라서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었다.
북경역에서 고속열차로 약 3시간을 달려 신향동역에 도착했다.
다시 전용버스로 휘현으로 1시간20분정도 이동하여 저녁으로 삼겹살 푸짐하게 먹고
첫날의 피로를 풀기 위해 풍성중주호텔에 박킹...
4월26일(둘쨋날)은 남태항산 트레킹 하는 날이다.
호텔조식 후 전용버스로 남태항 구련산으로 이동(32km 약50분 소요)
오전에는 천계산~괘병 운봉화량~전망대~협곡관광으로 전동카로 오른다.
안개가 너무 심해서 앞뒤 분간이 안되지만 구간구간 포인트마다
내려서 안개속을 헤치며 위험천만한 계단을 따라 전망대까지 내려 섰다.
다리가 후들거린다. 안개속 유리잔도 길도 절벽 아래가 보일까봐 밑을 내려다 보지
못하고 앞사람 뒷꼭지만 보고 겨우 걸어 나왔다.ㅎㅎ
천계산은 안개로 보지도 걷지도 못하고 왕망령도 안개로 차단되어
아예 올라가보지 못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중국의 날씨는 정말 예측불허라 몇번을 중국산을 찾았지만 꼭 하루는 안개가 차지한것 같다.
산꾼에게는 관광이란 서비스는 허락 안되나 보다.ㅋㅋ
왕망령오르는 건 어쩔 도리가 없어 포기하고 밑에 마을로 내려가서 점심을 먼저 해결하고
오후 일정인 남태항산(구련산)트레킹을 시작했다.
산행과 동시에 아쉬워하는 산꾼들 마음을 읽은듯 안개가 서서히 물러나고 햇살이 고개를 내민다.
일행들 모두가 환호성이다. 구련산의 이모저모가 나타난다.
안개가 걷히고 햇살이 비추니 너도나도 찰칵찰칵...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절벽의 위용에 오금이 저려 다리가 후들후들~ㅎㅎ
중국의 산들은 거의가 깎아지른 절벽에다 기암괴석이다.
오지중에 오지라 사람이 살 수 없을것 같은데 인가가 있는가 하면 높은 산꼭대기에 사찰도 많다.
하늘을 찌를듯한 뾰족한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절벽의 조화는 참으로 절묘하며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린다. 때마침 날씨가 도와주어 남태항산 트레킹은 제대로 했다.
위험천만한 절벽과 기암괴석이 위용을 과시하며 우후죽순처럼 선 중국의 산하는
오금을 저리게 하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산들이다.
4시간 산행을 마치고 전동카로 구련산 입구에 도착하여 전용버스로 임주로 이동한다(1시간 소요)
임주 이동 후 석식(현지식)을 하고 인상호텔에서 다음날 아침까지 휴식이다.
4월27일(세쨋날) 호텔조식 후 전용버스로 통천협으로 이동(약 1시간 소요)
이날은 다음날 동태항산 트레킹 하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 차원에서 통천협 관광이다.
셔틀을 잠깐 이용하여 통천협 입구에 들어섰다.
하늘을 찌를듯한 길고 뾰족한 삼각뿔처럼 기이하게 생긴 기암괴석에 눈을 고정 시켰다.
대 자연 앞에 인간은 한낱 쌀알 같이 너무도 작은 존재인것 같다.
기이한 기암괴석 위용에 굴하지 않고 나도너도 추억 만들기 바쁘다.
통천폭포는 수량이 적어 그저 그랬지만 장마철 비가 많을때면 가히 장관일것 같다.
석방부두를 시작으로 수렴동~용사탄~신귀~통천폭포를 지나서 동굴을 끼고나니
통천동에서 위로 오르는 등산로가 나온다. 철계단을 오르고 또 오른다.
가파른 오르막이라 조금 힘이 든다.
어째 날씨가 좋은가 했더니 비가 내린다.
정말 우리 산꾼에게는 관광이라는 단어와는 화합이 안되는지~~~???
안개가 없는가 하면 비가 해방 놓아 갈길을 질퍽하게 하고 비와 사투하며 겨우 정상
영공객점에 오르니 비와 안개가 쌍으로 해방 놓는다.
유리잔도 천가 서인교를 가봐야 하는데 날씨가 맑기만을 기다리며 객점에서
중식을 먼저 하기로 했다. 중식은 끝났으나 날씨는 그냥 그대로다.
일부 일행들은 천가 서인교 관광을 포기한다.
나와 몇몇 일행은 또 올 수 없는지라 비속을 뚫고 안개속으로 빠져 들었다.
우리네 안타까운 마음을 아는듯 가끔은 안개가 물러나 주기도 하여 간간히 조망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유리잔도 천가 서인교를 둘러서 영공객점으로 되돌아와서 케이블카로 하산했다.
셔틀로 주차장으로 이동 전용버스로 무안행..(2시간50분 소요)
무안에서 석식을 하고 재부호텔에서 휴식과 숙식~~
산 트레킹은 즐거우나 관광은 힘들다.ㅋㅋ
4월 28일(네쨋날) 동태항산 트레킹 하는 날
호텔조식 후 동태항산으로 이동(1시간20분 소요)
동태항산 트레킹 시간은 7~8시간 소요 난이도는 중급이라고 했지만
우리가 실제 트레킹 한 시간은 6시간정도 소요 되었으며 난이도는 중급 이하로
우리 산악인들에게는 그저 그랬다.
양골에서 시작되어 병기공장을 거쳐 청애채전망대(1,899m) 야생화밭 솔밭을 지나
협곡을 조망하며 암벽능선종주~나귀봉~마초봉~산장전망~화산잔도~조양대불전망
백보천계~천지~석탑~화산천계~사자봉전망~조양촌으로 하산하는 코스다.
양골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했다.
청애채 안부를 지나 청애채 전망대에서 보는 동태항산의 이모저모는 가히 장관이다.
당나귀 두 귀 모양과 흡사한 나귀봉이 압권이다.
우리나라 진안 마이산 당나귀봉과 흡사하다.
당나귀 두 귀 봉우리와 환상의 커플로 인증샷을 담았다.
동태항산의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절벽(회음벽 등등)의 위용을 보고 느끼며 디카에 추억을 담아가며
걷고 걸어서 6시간만에 산행이 종료되었다.
보통 사람들은 7~8시간을 걸어야 한다는데 우리 산악인들은 한두시간 단축 되었다며
가이드님은 놀린다. 산행은 마쳤지만 우리들 전용버스까지 내려가는 길이 문제다.
도로 공사로 버스는 진입 불가고 겨우 택시정도만 오르내릴 수 있어 가이드의
인맥을 통해 택시 3대가 올라왔다.
26명이 콩나물 시루되어 20분정도 달려서 버스에 환승 무안행(1시간 소요) 다시 재부호텔에 숙식..
4월 29일(다섯째 마지막 날)
재부호텔조식 후 무안에서 한단역으로 이동(1시간20분 소요)
한단동역에서 고속열차 탑승 수속을 거치는데 들어 갈때처럼 출국 심사가 장난이 아니다.
고속열차로 약 2시간50분을 달려서 북경서역에 도착하여 중식을 해결하고
그 이름도 악명높은 서태후 별장 이화원을 둘러보고 디카에 몇장 담았다.
별장을 다 둘러 볼라면 하루종일이 아니라 몇날이 소요 될것 같다.
참으로 어마어마 하다. 나 한사람을 위해 백성은 뒷전이고 어마무시한 돈을 쏟아부어
혼자 호화로운 삶을 살아야 했는가~??~? 착찹한 마음이다.
자고로 백성이 있고 나라가 존재해야 내가 존재 한다는것을 왜 모르는지..
지금 시대도 별반 다르지 않다는걸 느낀다.
1시간30분정도 대충 둘러보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베이징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엄청 심하게 하고나니 얼떨떨하다.
예전보다 한 단계 높은 검색이다. 한 사람 한 사람 검색하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어 짜증스럽다.
그 나라 법이 그렇다면 별 수는 없겠지만...
오랜 수속을 마치고 현지시간 오후6시40분에 탑승 오후7시에 베이징공항을 떠 올라
2시간50분을 날아서 우리나라 김해공항에 착륙했다.
우리시간 밤 9시50분 중국과의 시차는 1시간이다.
수하물 찾아 일행들과 대충 인사 나누고 귀가~~^^
ㅡ남태항산 동태항산 트레킹 마치고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