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오 목사님, 설교란 무엇인가?

[남대문고씨]

20120924 바이블파워에서 발췌

『지식이 없는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이 자가 누구냐?』(욥 38:2)

욥이 고통받고 있었을 때 그의 친구 엘리파스, 빌닷, 소팔, 이 세 사람이 욥을 위로하겠다고 찾아와 위로는커녕, 욥의 염장을 질렀다. 그들의 주장인즉, 욥은 표면상으로는 선하지만 실제로는 악하다는 것이다. 욥으로서는 몸, 혼, 영이 견딜 수 없을 만큼 견디기 힘든 비극적 상황에서 또 하나의 고통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그가 수긍할 수 없는 친구들의 주장에 정당한 방어는 당연한 것이었다. 그들의 논쟁에 끼어 든 것은 젊은 나이의 엘리후였는데, 욥기의 저자였던 그가 욥을 향해 말을 했던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성경적 지식이 없는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자들이 부쩍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성경을 전혀 모르는 세상 사람들도 설교란 그렇게 쉬운 것인가라고 생각할 정도인데, 이는 성경적 지식을 잘못 배운 자들이 하나님의 부르심(divine calling)을 무시하고 생계형 목사 노릇을 하려고 함부로 지껄이기 때문이다.

전도자는 설교자를 말하는데 설교자는 교사와 다르다. 세상은 교사들에 대해서는 관대하다. 교사들은 자기들도 알지 못하는 것을 가르치고 상기시켜 주며, 어떤 면에서는 당연히 옳다고 여기며 실행하려고까지 한다. 예를 들어 자녀들은 부모에게 효도하라고 권면했을 때 나도 그렇게 해야 되겠다고 마음먹기도 한다. 자녀를 성나게 하지 말라는 말씀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설교는 좀 다르다. 사람 안에 깊숙이 감춰 놓은 죄들을 쑤셔서 폭로하고 육신의 습성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소리 지르며, 자기가 옳다고 여기고 열심히 숭앙해 왔던 것이 마귀적이라고 했을 때 더더구나 그렇다.

예수님 당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배척했던 이유는 예수님의 설교 때문이었다. 인간 안에 가장 깊이 내재되어 있고 하도록 길들여진 가장 부도덕한 것(마 23:17), 냉혹한 것(마 12:34), 가장 냉소적인 것(마 15:14), 가장 무례한 것(마 8:22), 가장 공격적인 것(마 16:3)을 끄집어내셨기 때문이다.

강단에서 설교자가 잘못된 길을 그대로 가도 괜찮은 것처럼 회중의 비위나 맞추며 설교하는 체했다면 그는 주님이 세우신 설교자가 아니다. 제대로 하는 설교라면 다음과 같이 소리 질러야 한다.

1.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일치하게 살지 말라(롬 12:1,2).

2. 세상을 사랑하면 하나님과 원수 된다(약 4:4).

3. 하나님께 복종하고 마귀를 대적하라(약 4:7).

4. 성경적 교리를 가르치지 않는 교회에서 빠져 나오라(딤전 6:3-5, 롬 16:17,18).

5. 우리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이것들로 만족하라(딤전 6:6-9).

6. 돈을 사랑하지 말라(딤전 6:10).

7.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말씀을 전파하라(딤후 4:2).

8.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도둑이요 강도다(요 10:8,11,12).

9. 하나님의 말씀은 영이요 생명이다. 거짓 성경으로 혼들을 오염시키는 자는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된다(요 6:63, 계 22:18,19).

10. 지옥은 사람을 보내기 위해 만든 곳이 아니라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보내기 위해 만든 것이니 인간은 절대로 지옥에 가서는 안 된다(마 25:41).

11. 이 세상은 미국 정부나 UN이나 EU가 떠드는 대로 되어 가는 것이 아니라 성경대로 되어 간다. 성경을 의심하는 자들은 늘 있어 왔다. 그들의 특징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인한다(벧후 3:3-7).

12.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천년왕국을 수립하시어 통치하시려고 곧 오신다. 반드시 곧 오신다(계 22:7,12,20).


오늘날의 교회 강단들은 영이 부재하고 부적합한 교리를 말하며 내용도 없고 따분하며 잘못 전달되고 있다. 그런 설교들을 듣고 거듭나고 싶으며, 성경대로 믿고 성경대로 믿음의 생활을 할 수 있으며, 그리스도를 첫째로 사랑할 수 있으며, 믿음을 파괴시키려고 성도의 생활과 허술한 교회로 침투한 마귀를 무찌를 수 있겠는가?

말씀을 믿지 않은 교인들이 수십만 명이면 무엇 하며 수백만 명이면 무엇 하겠는가? 파수꾼이 소리 지르지 못하는데 그 수가 많은들 무슨 일을 하겠는가? 『내 백성이 지식의 부족으로 멸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거부하였으므로 나도 또한 너를 거부하리니, 네가 나에게 제사장이 되지 못하리라.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또한 네 자녀를 잊어버리리라』(호 4:6).

성경적 지식이 없는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설교자들은 마귀의 대변인임을 알라.

2020년 8월10일 김포 교회 옥상에서 이송오 목사님 그리고 정공균 목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