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와 메모 기술의 필요성
스마트 플래너를 사용하면서 가장 중요한 기술중의 하나, 아니 습관화해야할 기술이 바로 메모의 기술이다.
많은 사람들이 메모를 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잊지않기위해서, 새로운 발상을 위해서, 효과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서등 다양한 이유를 표현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성과 효과적인 의미 도출을 위해서이다.
메모의 사용과 메모의 기술
어느 누구도 메모를 하지만 정작 메모의 효과를 보는 이들은 그리 많이 않다. 이것은 바로 활용을 하는 메모가 아닌 정신적 위안을 위한 메모를 하기때문이다. 메모의 효과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메모의 기술이 필요하다.
1) 메모를 적을때 활용 방안을 고려하며 적어야 한다.
메모를 적을 때부터 어디에 적용할 수 있는지 분야와 활용방안을 고려하여 적으면 보다 효과적인 활용성을 맛 볼수가 있다. 단순한 정보가 좋다고 생각되어 적어 놓는다면 전혀 의미가 없게된다. 어디에 적용 또는 누구에게 전달이라는 식의 또다른 주석을 달아놓아 메모 다음의 행동까지도 결정하여야 한다. 이러한 효과를 위해 스마트 플래너의 아이디어 관리나 정보관리 노트(부록의 Information Tab 참조)에는 향후 추진 계획 또는 관련된 분야 Link의 항목이 있는 것이다. 활용하지 않는 메모는 낙서만도 못함을 반드시 이해하여야 한다.
2)기호 또는 암호를 사용하여 시인성 및 주의력을 기울여야 한다.
처음에는 불편하겠지만 기호 또는 암호를 사용하는 것은 편리성, 정보 보호, 시인성 및 가독성등의 여러가지 효과가 있다. 인간의 글자 자체를 보는 것보다 도형이나 이미지, 기호등을 보고 반응하는 속도가 월등히 빠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짧은 시간에 관련된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효과는 메모의 약점을 보완하는 아주 좋은 대안이 된다. 또한 누군가 나의 메모를 본다고 생각하면 적지 못할 개인적인 기록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만이 아는 언어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3) 내용의 분야에 따라 색, 믿줄, 위치, 순서 및 별도의 요약등 사전에 미리 구분된 방법을 결정해 두어야 한다.
기호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내용이나 서로 다른 분야의 기록과 메모는 기록과 동시에 구분시켜 놓는 것이 효과적이다. 나중에 가독성을 높히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정보를 처리하는 메카니즘을 이해한다면 당연한 것이다.
4) 날짜 혹은 주제별 정리가 필요하다.
날짜의 기록은 향후 재 확인 또는 메모의 신뢰성을 높히기 위한 부분이므로 반드시 메모의 앞에는 관련 제목과 더불어 날짜와 시간을 기록해야 한다. 보고를 위한 메모나 기록이라면 장소와 당시에 있었던 좀더 상세한 분위기까지도 기록해 두어야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재 사용시 도움이 된다.
5) 재 가공을 해야한다.
메모는 재 가공이 되어야만 된다. 이것은 메모의 효과를 높히기위한 절대적인 습관이 되어야 한다. 즉, 좋은 글귀나 문구, 또는 숫자등의 정보를 적어 놓았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에게 그 메모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단순한 정보는 더이상 가치가 없다. 그 정보를 관련 보고서 어디에 인용해지 라든가, 누구에게 전달하거나, 블로그에 올린다던지, 새로운 글을 쓰는데 활용한다는 등의 활용을 위해 재 가공을 해야한다. 이 재 가공의 의미는 한번 더 정리를 하면서 관련 분류와 중요도의 선정을 다시한번 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스마트 플래너의 정보관리와 아이디어 관리표(부록의 Information Tab 참조)에 보면 언제 누구에게 어떤 내용의 정보와 아이디어가 있었으며 이것은 언제까지 누구에게 어떤 분야에 연결을 시키면 좋을 지에 대한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표로 만들어져 있다.
다음은 간단히 메모의 수준에 따른 메모의 기술이다.
초급
무조건 적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그림과 자신의 기호에 따라 좋아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적은 것을 성격에 따라 분류하거나 도식화한다
양에 연연해 하지 않지만 가급적이면 많이 적도록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꾸며라
기질에 따라 달리한다
중급
양보다는 효율적인 것을 목표로 관리한다
Key word 중심과 기호를 중심으로한다
고급
적는 순간 활용방법 또는 정리에 대한 계획을 고려햐여 적는다
많은 플래너 사용자들이 잘 못 알고 있거나 습관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 바로 빈칸이 보여지며 스스로가 잘못 사용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값비싼 돈을 낭비한다라는 생각과 연결시켜 억지로라도 빈칸을 채우려고 하거나 글씨가 커진다거나, 두칸에 걸쳐 글을 적거나 하는 습관을 만들게 된다.
특별히 나쁜 습관이 아니라면 전혀 고민하지 말라. 채우고 활용하는데 그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이지 억지로 그 정보를 만들거나 가공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있을 뿐이다.
특히 주말에 아무것도 적지 못했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을 보면 더욱더 말하고 싶다. 전혀 상관없다고....
주말에 아무것도 적지 않았다고 아무일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갖은 것보다 쉬지않고 무엇인가 흔적을 남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나오는 일종의 위안인 것이다.
플래너는 도구이지 목적이 아님을 알고 있는 당신이 해야할 것은 관리를 위한 도구와 파트너로서 생각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본인의 컨디션이나 업무의 상황, 또는 개인적인 수준등에 따라 사용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는 것도 반영하여 활용하기 바란다.
내가 처음 시스템 플래너를 접한 뒤 소문 때문에, 그리고 이것을 사용하면 성공한 사람들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에 구매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2년간이나 아주 고민스러운 날을 안겨주는 결과를 낳았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과 고민끝에 산 플래너를 내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충분히 활용은 커텽, 후회만 가득한 심리상태는 내 후회를 극대화 하기에 충분한 경험이었다. 게다가 어떤 사람에게도 있는 보상심리라는 내 마음 속에 숨어지내던 녀석이 삐지고 나오플기 시작하면서 더욱 더 고민의 골은 깊어만 갔었다. 특히 무엇인가 봐야 직성이 풀리는 내 성격으로 인하여, 거의 적힌 것이 없었던 내 플래너를 보면서 날이 갈수록 빈 칸을 어떻게해서든 채우려는 내 노력과 적는 것이 참 어렵고 귀찮다는 두가지 행동이 매일 매시간 충돌을 벌이고 있었다.
결국 빈칸을 채우려는 노력에 내 마음 속 얼렁뚱땅의 검은 마음이 움직이면서 다음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플래너에 적어 넣는 글자들의 크기가 커지기 시작했고, 일부러 안 지키거나 확정된 약속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약속이 잡힌양 적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약간의 마음의 위안이 되는 덕분에 비싼 플래너를 괜히 샀다는 후회가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더 큰 고민이 생기는 것을 안 것은 꽤 시간이 지나 서였다.
점점 더 실현 가능하거나, 목적 달성을 위한 계획이 아니라 혹시나 남이 볼까, 아니면 내 스스로 위안을 삼고자 하는 보이기 위한 계획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
이것을 진저리 치게 느끼기 시작한 것이 플래너를 쓰기 시작한지 2년이 지나면서 였다.
-----이명원
첫댓글 저는 아직 초급이군요. 초급 이라기 보다는 초급이 되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실, 적어두긴 했지만...나름 적는 순간의 습관이므로...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단, 메모의 활용의 수준이 더욱 더 가치를 반영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형태이건 활용만 잘 해서 성과를 내면 최고의 메모이지요...사실, 오랜 메모와 끄적거림 속에서 태어난 것이 스마트 플래너 입니다....
아직 혼란스런 단계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 이박사님께서 한참전에 겪으신 내용이네요
꾸준히 몸에 익히고 자시만의 방법을 찾아야 하느게 키 인것 같습니다
축구 ㅇㅑ구 농구 ㅂㅐ구를 뮤_직_과 함께 즐ㄱㅣㅅ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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