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h / Goldberg Variations in G major, BWV 988
Aria ~ Variation 15
골드베르그 변주곡이라는 것은 통칭이고, 이 곡에 붙인 본래 명칭은
'여러가지 변주를 가진 아리아' 이었다.
당시 쳄발로 연주자인 '요한 테오필 골드베르크'가 어느 백작으로부터 작곡 의뢰를 받아,
바흐에 의해 만들어진 곡으로, 주제로 사용 되고 있는 아리아는
'막달레나 바하를 위한 연습곡집' 제2권 속에 있는것으로, 바흐는 여기에
30개의 변주를 붙였다.
바흐가 이 곡이 너무나 길다고 생각했는지, 중간의 변주16에는 서곡이라고 지시하여
후반부에의 도입적인 역할을 하게 하고, 카논에 의한 변주를 변주3에서 6,9,12....로
3번째 마디에 두고 또 그것을 같은 음에서 시작하여 점차 음정을 1도씩
올려 가는 형태를 취했다.
- '명곡해설'에서
Goldberg Variations BWV 988 Glenn Gould (1981)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 988 ( Goldberg Variations BWV - 988)
사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라고 하면 캐나다 태생의 글렌 굴드를 떠올리게 됩니다. 1950년대에 짤스부르크 페스티발에서 연주했던 굴드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경악과 감탄을 가지게 했는데 기존의 바하 연주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바하에로의 전진을 이룬 연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예를 들어보면 일단 그때까지 연주되어져 온 바하 곡의 템포를 거의 2배이상 빠르게 연주한다는 것과 되돌이를 하지 않고 연주한 것이 첫 번째이고, 피아노의 건반의 타건과 페달의 사용에 있어서 스타카토형의 끊어서 치는 연주법과 페달의 사용을 절제하며 건반의 타건과 함께 절묘한 소리를 이루는 것이 두 번째이다. 그 후 음악애호가들은 굴드의 절대적인 팬과 음악계의 이단아라는 두부류로 나뉘게 되는데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바하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바하를 더 가까이 다가가게 했던 공은 누구도 부인을 할 수 없을 것이다. 굴드의 새로운 바하 해석은 이후 많은 연주가들에게 여러모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한 인간으로서 굴드를 본다면 음악계에서 상당한 기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많은 에피소드들이 있습니다만 다음기회에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연주의 일생을 보면 골드베르크로 시작하여 골드베르크로 생을 마감한 것이 마치 골드베르그 곡의 형태와 같습니다. 아리아로 시작하여 30개의 변주를 거친 후 다시 아리아 다 카포로 곡이 끝나는 것과 같습니다. 데뷔를 골드베르크의 녹음으로 시작하여 마지막 연주의 녹음이 바로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굴드 이후 많은 사람들의 골드베르크 연주가 뒤를 잇게 되는데 피아노 뿐만 아니라 오르간, 현악 3중주, 쳄발로, 등등 많은 악기로 편곡되어 연주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음반 역시 골드베르크 연주에서 가장 많은 선택이 이루어지는 음반이라 할수 있습니다. 아리아의 잔잔한 선율에 그 뒤를 잇는 신나는 변주(초반부는 신나지만 뒤는 신나지만은 않습니다)와 다시 아리아로 끝을 맺는 골드베르크 변주곡, 바하의 걸작 중의 하나라 할 수 있겠습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라는 것은 통칭이고 바하가 이 곡에 붙인 원래의 명칭은 [여러가지 변주를 가진 아리아 Aria mit verschiedenen Veranderungen]이었다. 보통 말로 나타내면 [아리아와 변주]라고 할 수 있겠다. 바하가 일찍이 작센공으로부터 궁정 음악가의 칭호를 받으려 했을 때 그 중개의 노고를 한 것이 헤르만 카를 폰 카이저링크 백작 (Hermann Karl von Keyserlingk)이라는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을 모시고 있던 클라비어 주자 요한 테오필 골트베르크(Johann Theophil Goldberg 1727 - 1756)가 있어 이 사람을 통하여 백작으로부터 작곡의 의뢰가 있어 완성한 것이 이 변주곡이다. 골트베르크는 단찌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백작의 보호 아래 음악을 배우고, 빌헬름 프리이데만 바하에 사사한 일도 있었다. 그 후 세바스티안 바하로부터도 가르침을 받았는데, 클라비어의 연주에 뛰어났었던 것은 이 변주곡을 그가 연주한다는 전제 아래 바하가 썼다는 사실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로 사용되고 있는 아리아는 1725년의 [막달레나 바하를 위한 연습곡집] 제 2권속에 있는 것으로, 바하는 이것에 30개의 변주를 붙인 것이다. 각 변주에는 주제에 제시된 저성부의 음의 진행이 원칙적으로 유지되어 가므로(단, 변주 6과 8만은 상성부) 그 점을 거론하면 샤콘느나 팟사칼리아에 가까운 형태라고도 하겠으나, 그것은 기법상의 하나의 형태이고, 이 변주곡의 본질적 기법은 아니다. 바하에게는 샤콘느나 팟사칼리아, 혹은 오르간을 위한 코랄 변주곡 같은 것을 제외하고는 변주곡다운 것은 거의 없으며, 이것이 이 장르에서 유일한 작품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바하 자신도 이 곡이 너무나 길다고 생각했는지, 중간의 변주 16에는 서곡이라고 지시하여 후반부에의 도입적인 역할을 가지게 하고 있다. 또 하나 이 변주곡에서 특징이 있는 것은 카논에 의한 변주를 변주 3에서 6,9,12....로 3번째 마디에 두고, 또 그것을 같은 음에서 시작하여 점차 음정을 1도씩 불려 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점이다. 그 점에서는 계산적으로 만들어 졌다는 인상이 강하여 다분히 바로크적인 영향이 남아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변주 기법으로서는 성격 변주의 방향에서 처리되고 있다. 또한 이 곡은 2단 건반을 가진 클라비어로 연주되도록 씌어져 있으므로 바하는 거의 모든 변주에서 그 점의 지시를 하고 있다. (클래식 명곡 대사전 - 세광음악출판사 중에서)
구소련에서의 연주회 모습
죽기 직전까지 사용하던 피아노와 의자
쟈클린 뒤프레의 남편, 다니엘 바렌보임이 연주하는 아리아
첫댓글 잘들었습니다. 오늘 너무 달리는거 같은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