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4 코스
표선 ~ 남원
2023-03-17(금)
코스 소개
출처 : 제주올레
눈부신 백사장에서 시작되는 아름다운 해안 올레다. 해녀 탈의장을 지나 바다의 앞부분이 가느다랗다고 하여 이름 붙인 '가는개' 를 건너면 어촌마을 세화2리로 접어든다. 세화2리의 옛 이름, 가마리의 해녀 올레는 ‘세계 최초의 전문직 여성’으로 불리는 제주 해녀들이 바닷가로 오르내리던 길이다.
이어지는 바다 숲길은 제주올레에 의해 35년 만에 복원되었다. 이 길을 만들 때 해병대 장병들이 도와주어서 '해병대길'이라고도 불린다.
총 거리 19Km
소요 시간 5~6시간
만보의▲트랭글GPS
갯늪
표선 서남쪽 해안 갯가에 있는 습지로, 테우도 맬 수 있었던 넓은 늪이다. (테우) 이 말뜻은 제주지방에서 해녀들의 해산물 채취때 사용하거나 물자 이동에 이용해 온 아주 작은 원시배를 일컫는 말이다. .
해양수산연구원
상긋 불턱
상긋 불턱은 태흥 3리에 위치한 불턱으로 / 불턱은 예전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하는 곳이며 작업 중 휴식하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물질에 대한 지식, 물질 방법, 어장의 위치 파악 등 물질 작업에 대한 정보 및 기술을 전수하고 습득한다.
4코스를 마치고 코스를 벗어난 고려 정씨 열녀비(高麗 鄭氏 烈女碑)를 찾았다.(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마을회관) 왜? 제주 역사상 열녀로 추서된 수십 명의 여인들 중 1호 열녀비라는 데에 의미와 관심이 쏠려서 그랬다.
오랜 세월 인근에 방치되다시피 했던 이 비는 2019년 10월에 이곳으로 옮겨져 새 단장을 했다.
고려 정씨 열녀비는
고려 후기 한남리에 살던 정씨의 정절을 높이 사 세워진 비석으로, 정씨는 제주 열녀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정려(旌閭) 되었다.
원 간섭기에 목호(牧胡) 석나리보개(석방리보개)의 아내인 열녀 정씨는 1374년(공민왕 23년) 목호의 난 때 최영 장군이 이끌던 고려군에 의해 남편이 죽자 끝까지 수절하였다. 이후 그 정절을 높이 사 1481년 이전에 정려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비석 후면에 1834(순조 34년) 한응호 목사가 비석을 다시 세웠다고 새겨져 있는 것으로 볼 때, 그 이전부터 비석은 세워져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 정려 : 충신, 효자, 열녀 등을 그 동네에 정문(旌門)을 세워 표창하던 일
13세기 후반부터 14세기 말까지 제주 지역에는 상당수의 몽골인들이 들어와 정착하였으며, 이들은 대규모의 말 목장을 운영하였다. 정씨의 남편도 이 목장의 몽골인이었는데, 1374년 제주 몽골인들이 고려 조정에 반란을 일으켰을 때 죽었다. 정씨는 젊고 아름다웠으나, 끝까지 재혼하지 않고 수절하였다.
☞ 위치
남원포구에서 4.5Km 지점에 위치한 / 남원포구 입구 정류장에서 742-2번 버스를 타면 남원-한남 간 도로인 남한로를 달려 20분 안에 한남리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