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차탄천 트레킹 코스 (용암협곡 올래길)
Ⅰ. 들어가기
1) 불구덩이었던 차탄천 용암계곡
차탄천은 낮은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린 철원용암대지의 남단에 해당되며 통현1리에서 부터 은대3리 -은대2리를 지나 한탄강이 만나는 남계리 까지 현무암 계곡으로 되어있다. 차탄천은 수만년동안 용암대지를 침식하여 좁고 깊은 협곡을 만들었으며 현무암의 단애를 곳곳에 발달시켜 빼어난 절경을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탄천은 오래전부터 연천읍, 전곡읍, 남계리 주민들의 생활의 젖줄로 이용되어 왔다.
차탄천의 아름다운 주상절리
차탄천은 농사를 짓기 위한 관계용수 뿐만 아니라 생활식수로 이용하였으며 차탄천에서 고기를 어획하고 조개류를 채집하며 삶을 개척하였다. 이렇듯 차탄천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연천군민에게는 뗄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졌던 것이다. 차탄천은 바다에 떠 있는 제주도를 빼 놓고는 내륙에서는 유일하게 현무암의 단애를 이루고 있다.
현무암은 마그마가 지각의 약한곳을 뚫고 땅 위로 올라오면 대기의 참 공기와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마그마가 급격히 식으면서 응고될때 수축이 일어나게 되고 이어서 가는 틈이 생기게 되는데 오랜세월 자연의 풍화작용을 받으면 작은 틈새가 점점 커지면서 주상절리가 발달하게 된다. 주상절리란 앞면의 모양이 삼각형이나 육각형으로 된 긴 기둥모양의 절리를 말한다. 이렇듯 차탙천은 주상절리와 풍천관광농원 앞의 판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어 계곡 트레킹으로서는 제일로 치고 있다 . 다만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어 접근이 불가하며 수직절벽으로 되어 있어 트레킹하기 위해서는 물을 도강하는 것이 난제로 작용하고 있다.
2) 국내에서 유일한 주상절리의 트레킹코스 계획
연천군에서는 근래들어 많은 예산과 시간를 투자하여 트레킹 코스를 만들었다. 일명 평화누릿길이다. 첫째길은 파주의 황포돗배 나룻터에서 시작하여 임진강을 따라 - 학곡리의
1.2km의 갈대밭을 지나 숭의전까지이다. 둘째길은 숭의전에서 - 동이리를 지나 군남홍 수조
절지 까지다. 동이리는 주상절리의 경치가 빼어나서 가장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다. 그러나 주상절리의 계곡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먼 발치에서 임진강가의 주상절리를 구경하는 것으로 끝난다. 셋째길은 군남 홍수조절지에서 옥계리를 지나 경원선의 마지막 종착지 “철마는 달리고 싶다”의 신탄리역까지이다.
우리나라에는 올래길 둘레길, 평화길등 많은 트레킹 코스가 산재해 있지만 차탄천계곡을 올래길을 만든다면 가장 특이한 특화사업이 될것이다 .통현1리에서 은대2리 섬마을까지로서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차탄천 도강 트래킹
용암 계곡의 특화성과 함께 접근성이접근성이 곳이므로 이곳에 트래킹 코스를 만든다면 도심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거라는 기대가 예상된다.
3) 주변 유적지와의 연계성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은 접근성과 편의성도 생각하지만 그 지역에서의 볼거리와 가장 특화적인 것이 무엇이냐를 먼저 따져본다. 50만년전 만들어진 용암위에 물의 침식작용으로 절벽의 단애를 이루는 차탄천의 경관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이곳에는 주상절리를 비롯하여 기암괴석을 많이 볼수 있다. 그리고 차탄천의 주변에는
은대3리 해동양수장(진입로)
통현리 고인돌 공원과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천연기념물 412호), 국가사적 268호인 전곡리유적지, 은대리성(국가사적469호) 등의 명소가 있다 . 따라서 차탄천 계곡을 트래킹하고져 한다면 이러한 주변의 유적지들이 여행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충족조건이 갖춰져 있다.
Ⅱ. 차탄천은 계곡 트래킹의 최적지
차탄천 트래킹의 최적코스로는 통현1리 1723부대옆 세집메 마을 또는 차탄교를 돌아서 왕림리 가는 길목인 군자교에서 부터 시작된다. 이곳에서 시작하여 고포리 해동양수장으로 나와도 되고 더 진행하려면 전곡2리 선바위쪽에서 마감지어도 된다. 경원선을 이용할시에는 연천역에 내려서 걸어서 차탄천에 도착하면 되고 택시를 승차해도 3,000원은 넘지 않는다.
차탄천 트래킹
현재는 트래킹도로가 나 있지 않아 수풀을 헤처야 되고 차탄천을 7번 이상 도강하여야 하기 때문에 기본장비 없이는 트래킹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Ⅲ. 현황파악
차탄천은 괴암괴석이 많고 주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계곡트래킹 코스로는 환상적이라 할만 하지만 제반적인 여건이 갖춰있지 않아서 접근이 어려운 실정에 있다. 즉 주변에 보물을 두고도 잘 간수하지 못해 쓰지 못하는 실정에 있는 것이다. 트래킹에 가장 큰 걸림돌은 강물의 도강이 되겠다. 강을 수차례 건너야 되는 이유하나 가운데 차탄천은 용암대지위에 강이 흐르면서 수직절벽의 단애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트래킹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차탄천 수직절벽 단애
그래서 할수없이 강을 건너야 하는데 이때 목까지 올라오는 긴 장화를 신어야한다. 또한 물살에 떠밀려 가지 않으려면 두 개의 스틱을 조심스럽게 집어야하는데 이렇게 까지 트래킹하기는 곤란한 점이 있다. 그런 이유에서 자연친화적인 다리를 놓아야 하는데 돌로 쌓은 아치형의 삽다리 또는 나무로 이어놓은 다리를 설치해야 한다. 두 번째는 풀섶을 헤면서며 울퉁불퉁한 돌을 밟고 가기가 만만찮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설악산 또는 한라산같이 돌를 깔아 인도를 만들면 되는데 그만한 의지력과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수직절벽 30m에 층층계단을 만들어 오, 가는 사람들의 출입로 탈출로을 만든다면 또한 차탄천의 명물이 될것은 틀림없다 .
Ⅳ. 기대효과 (결언)
지금 한국은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의 미래 경쟁력으로 보고 있으며 무한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된 관광산업은 굴뚝없는 공장으로 지역민을 몇 백년이상 먹여 살리는 문화의 먹거리가 된지 오래되었다. 뜨거운 마그마가 식어서 이루어진 용암위에 물의 침식작용으로 차탄천의 용암협곡은 관광자원으로서 그 가치가 무한하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를 빼고는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계곡은 철원, 연천이 유일하다.
차탄천 용암계곡 트래킹
철원은 접근성과 편이성이 없기 때문에 차후 전철이 연천까지 연장 된다면 차탄천은 계곡 트래킹 코스로서 무한한 각광을 받을 것이다. 제주도에서는 현무암도 자원으로 묵여있어 반출이 법으로 금지 되어있다. 차탄천에서 뜨겁게 달구었던 불구덩이를 걷는 다는 이체로움과 아름다운 협곡을 관광자원화 한다면 연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관광의 특화를 누리기에 값진 상품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