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에서 세계적인 교육 문화 도시로
이 태 석
경산은 교육도시이다
13개 대학교와 60여개 초중 고등학교가 있다
서원은 인성을 기르고 학문을 닦으며 선현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는 곳이다.
경산은 일찍부터 유학 경전을 쉬운 우리말로 풀이하여 널리 가르친 통일신라의 3대 문장가로 이름이 높은 설총 선생의 업적이 살아 숨 쉬며 활기차게 이어져 오고 있다. 도동재라는 사당에서 설총 선생을 받들어 왔고 ‘도동서원’으로 편액 하였다.
경산 유일의 사액서원, 금호서원은 조선왕조에서 훌륭한 신하 허조 선생을 제향하기 위해 1684년에 금호서원을 세웠다.
경산현 최초의 문중서원, 옥천서원은 서사선 선생의 위패를 받들었다.
동산서당은 정연 선생을 문무의 명성 안우, 안지 두 선생은 조곡서원에서 제향하고 학문을 겸비한 용장 김시성 장군은 남호서당에서 추모하고 자인현 의병장 최문병 선생은 용계서원에 동래성 전투에 참전한 최팔개, 최팔원 형제는 용산서원에 영천성을 지킨 괴암 이간 선생은 임호서원에 하양현 허응길 선생은 백곡서원에 청도 화악산에서 순절한 송응현, 송걸 부자는 원계서원에 자인현 복현을 이뤄낸 김응명 선생은 남천서원에 독립한 자인현의 위상을 보여주는 관란서원에는 회재 이언적 선생의 위패까지 봉안하였다.
관리의 길을 걷는 관학, 향교는 경산향교, 하양향교, 자인향교로 국가에서 설립하고 운영하며 선현을 제향하고 공부하는 국립교육기관이다. 향교의 교육은 유학 경전과 규범을 배우고 청렴한 관리의 길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지금도 지역사회의 교육과 올바른 여론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선비의 길, 관리의 길을 걸었던 사학과 관학으로 사람 중심의 교육문화가 왕성했던 우리 경산이다.
경산을 세계적인 교육 문화 도시로 가꾸어 가야 하는 것은 우리들의 책무이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
이 태 석
대구하면 달성공원이 경산하면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이 있다. 이 공원은 우리나라 불교의 대중화에 앞장서신 원효대사와 이두문자를 집대성한 설총선생, 삼국유사를 집필하신 일연스님이 경산에서 탄생하셔서 삼성현역사문화공원이 되어 아주 뜻 깊은 곳이다.
공원면적은 262,462㎡(약7만1,500평)의 대단위공원으로 경산과 대구경북 시민들이 옛 성인들의 높고 숭고한 정신적 가치를 바로 알고 그 뜻을 기리는 장소이며 잘 꾸미고 가꾸어져서 나들이하기에 좋은 장소이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효대사는 일심사상, 화쟁사상, 무애사상을 설총선생은 원효대사의 아들로 이두를 종합하여 정리하였고 한국 유학자의 으뜸으로 받들어지는 학자이다. 삼국유사는 일연선사가 1281년경에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사를 모아서 편찬한 책이다.
삼성현의 가르침을 오늘에 되살리고 열심히 배워서 세계 속의 경산으로 우뚝 세워야 한다.
경산은 복 받은 땅이다.
에워 두른 산들과 넓은 들판의 풍족한 먹을거리는 학문을 숭상하고 문화를 발전시켜 나간다. 우리는 삼성현의 정신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지수 승산 부자마을 기를 받자
이 태 석
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 승산마을은 60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마을이다. 방어산을 배경으로 남강이 휘감아 흐르는 배산임수의 지형에 위치하고 일부 고가는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00년 역사의 지수초등학교는 1980년대 한국 100대 재벌 중 30여 명을 배출한 대한민국 기업가의 성지이다.
진주 기업가정신의 뿌리는 남명 조식의 “경의사상敬義思想”으로 “익히고 실천하는 것”이 근본이라 할 수 있으며 이들의 정신이 삼성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GS 허만정 선생, 효성 조홍제 회장 등의 기업가 정신으로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지수초등학교 교정에 심은 부자소나무는 부자의 기氣가 서려 있기로 유명하니 누구나 부자의 기를 받아서 부자 되기를 기원해본다.
기업가 생가가 소재한 한옥마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돌담길을 걸으며 한옥마을의 정취와 기업가의 창의정신과 도전정신을 느껴보니 참으로 대단하다. 어찌 한 마을에서 유명한 이런 인재들이 이리 많이 나왔을까? 대기업 창립자들의 생가 문고리를 잡으면 부자 기운을 받아갈 수 있다고 해서 문고리를 잡고 기를 받으면서 기념사진도 찍었다. 아들 손자 대에서 부자 되기를 간절히 빌었다.
첫댓글 선생님의 우리문화와 교육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3편의 글로 잘 안내한것 같습니다. 우리가 우리것을 사랑하지 않는데 누구 우리것을 사랑해주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까? 좋든 싫든 선조들이 이룩한 문화와 전통에 대해서는 후손들이 가꾸고 지켜나가는 것이 도리이지요. 잘 읽었습니다.
와!!
이상일 박사님!
훌륭하신 말씀 고맙습니다.
경산문협 발전에 수고해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산에 살면서 도시의 문화와 역사를 바르게 알고 사랑하고 가꾸는 일은 당연합니다
선생님의 글 읽고 공감합니다
하영희 선생님!
경산사랑 아름다운 마음 고맙습니다.
글로 표현하면 더욱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