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인사말
24절기중 입춘 우수를 지나 내일이 경칩입니다.
경칩이되면 대동강물이 녹고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경칩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농사 준비에 돌입합니다.
씨앗을 챙기고 농기구 정리하고 퇴비를 뿌리고 논바닥을 평평하게 고르고
잡초를 제거하고 농사 준비를 시작합니다.
농경사회를 거친 우리 조상들은 농사를 통해 인생의 다수확의 지혜를 터득합니다.
이 지혜를 자식농사에도 모든 인생사에도 적용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큰 고모는 가방끈이 짧아도 8남매를 잘 길러내는 것은 농사에서 얻는 지혜일 것입니 다.
오늘 우리의 삶은 스스로가 마음의 텃밭에 뿌려 거둔 말, 생각, 행동의 열매들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각자 마음의 텃밭을 잘 가꾸는 농부가 되어야 합니다.
여기에 내일의 희망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의 텃밭에도 겨울잠에서 깨어나 꽃샘추위를 넘어 희망과 용기와 믿음이 싹트는 새봄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텃밭에 오이와 상추와 고추를 심지만 우리는 긍정의 말, 위로의 말, 칭찬의 말, 감사의 말을 심을 것입니다.
여러분 2024년 한해 여러분의 마음의 텃밭에 좋은 씨앗을 많이 뿌려 인생의 풍년을 맞아 가족과 이웃과 풍악을 울리는 풍성한 인생의 계절을 맞으시기를 축복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