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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 마당 - 조천만세동산 | 18.2km, 5~6시간 | 보통 |
제주올레길 18코스(산지천 ~ 조천올레)
. 도시를 떠나기 위해 도시에 선다.
제주올레의 스물세 번째 길 ‘산지천~조천’ 올레는 제주시의 도심 한복판인 동문로터리에서 시작해 제주
시내권에 박힌 보석 같은 두 오름, 사라봉과 별도봉을 지나 제주4.3사건 때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진 곤을동 마을 터,
시골의 정취가 묻어나는 원당봉 둘레, 시비코지에서 닭머르로 이어지는 바당길,
신촌의 포구와 대섬, 연북정을 지나 조천 만세동산으로 이어진다. 짧지 않은 길이지만 크게 어려운 구간은 없다.
사라봉과 별도봉은 인근 주민들이 운동 삼아 오르는 오름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산지천마당 → 김만덕 객주터 0.5km → 사라봉 입구 2km → 사라봉 정상 2.5km → 애기 업은 돌 3.6km → 별도봉체 갈림길 3.9km→ 곤을동 마을 4.6km → 화북(별도)포구 6.4km → 별도연대 7.1km → 삼양검은모래해변 9.6km → 원당봉 입구 10.6km → 불탑사 10.6km → 신촌 가는 옛길 11.4km → 신촌농로 12.6km → 닭머르 13.1km → 신촌포구 14km → 연북정 16.9km → 조천만세동산 18.2km
5~6시간 | |
난이도 | 보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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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부근, 사라봉 부근, 곤을동 4.3마을 부근, 삼양검은모래해변 부근, 불탑사 부근, 조천만세동산 부근(종점) | |
볼거리.
1. 사라봉(사라오름)
제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오름으로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예부터
‘사봉낙조’라고 하여 영주십경의 하나로 꼽혔다.
사라봉 해송숲은 2010년 ‘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민의 숲] 부문에서 아름다운 어울림상을 수상했다.
2. 별도(화북)연대
연대는 봉수와 함께 통신을 담당했던 옛 군사시설이다.
봉수는 산 정상에, 연대는 구릉지대에 세웅는 것이 일반적이나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바다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곳에 세웠다.
제주의 9개 방어진 가운데 하나인 화북진에 속한 별도연대.
제주의 전형적인 연대 모양과 다르게 독특한 방호벽을 두르고 있다.
2001년 2월에 복원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기념물 제23-9호.
3. 대섬
조천마을과 신촌마을의 경계에 위치한 섬.
점성이 낮아 넓은 지역으로 퍼지면서 흘러내린 용암류(파호이호이용암류)가 표면만 살짝
굳어져 평평하게(투물러스) 만들어진 지형이 특징이다.
제주도에서 지질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형이다.
4. 곤을동
제주4.3사건 당시 마을 전체가 불타 없어지고 집터만 남아 당시의 아픈 상처를 말해준다.
곤을동은 항상 물이 고여 있는 땅이라는 뜻으로, 고려 충렬왕 26년(1300)에 별도현에 속한 기록이 남아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었다. 별도봉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안곤을’에는 22가구, 화북천 두 지류의 가운데 있던 ‘가운뎃곤을’에는 17가구,
‘밧곤을’에는 28가구가 있었다. 곤을동이 불에 탄 것은 1949년 1월 4일과 5일.
국방경비대 제2연대 1개 소대가 이틀에 걸쳐 곤을동 주민 24명을 학살하고 마을을 모두 불태웠다.
5. 환해장성
제주도 해안선 300여 리에 쌓은 석성.
고려 원종 11년(1270) 삼별초군이 제주로 들어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처음 쌓았으며, 왜구 침입이 심했던
고려말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보수와 정비가 이루어졌다.
현재 형태가 온전히 남아 있는 10개소(제주시 화북, 삼양, 애월, 복촌, 행원, 한동, 서귀포의 온평, 신산)가
제주특별자치도기념물 제49호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6. 연북정
유배되어 온 사람들이 제주의 관문인 이곳에서 한양으로부터의 기쁜 소식을 기다리면서
북녘의 임금에 대한 사모의 충정을 보낸다 하여 붙인 이름.
건물은 네모꼴에 가깝고 높이 14자의 축대 위에 동남쪽을 향해 세워져 있다.
축대의 북쪽으로는 타원형의 성곽이 둘러싸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제 제3호.
7. 조천 만세동산
조천 지역의 항일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1차는 미밋동산(만세동산)에서,
2~4차는 군중들을 동원할 수 있는 조천장터를 이용하여 전개되었다.
제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오름으로,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예부터‘사봉낙조’라고 하여 영주십경의 하나로 꼽혔다.
사라봉 해송숲은2010년‘제1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민의 숲] 부문에서 아름다운 어울림상 수상.
제주시의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올레다.
제주읍성 민초들의 젖줄이었던 산지천, 사라봉과 별도봉, 삼양검은모래해변, 연북정 등을 두루 둘러본다.
시비코지와 닭머르의 해안길은 숨은 절경이다.
첫댓글 우솔님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