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일 자동차로 유럽캠핑여행 D+5 Bern, Lauterbrunnen(7월 20일, 금요일)
캠핑장 정보 : Camping Rütti
주소 : Rütti, 3824 Stechelberg 스위스
좌표 : 46°32'47.3"N 7°54'06.5"E 46.546466, 7.901798
1일 사용료 27유로(31프랑), 후불(2인, 자동차, 텐트, 전기사용)
유럽캠핑용 어뎁터 사용안됨, 캠핑장에서 빌려주는 소켓 사용,
공동위생실(Sanitary) : 샤워, 화장실, 세탁실(세탁기 있슴), 계수대 등 깨끗하며 잘 관리됨,
잔디피치 지정해줌
와이파이 30분 무료 후 유료 , 우리는 사용하지 않음
아주 소박한 캠핑장이지만, 캠핑장에서 보는 뷰는 쵝오임.
조용하고 한산해서 좋았음.
부부가 운영하는데 친절한 편임
처음에 캠핑 융프라우에 가려했는데 사람이 너무많고,
시끄러워서 루티로 결정.
캠핑장에 자리가 없을시를 대비해서 2, 3순위 캠핑장 준비.
Camping Jungfrau Holiday Park
Camping Breithorn
오늘은 베른을 잠시 들러 장미공원 투어하고
라우터브르넨으로 가기위해
리퀘위르 캠핑장에서 8시쯤 출발.
스위스 물가가 비싸다고 해서
콜마르에서 가득 주유하고 출발.
1시간쯤 달려 스위스 국경,
국경에서 경찰이 비넷이 없는 차들을
우측 차선으로 안내하고 비넷을 팔더라.
친절하게도 앞 유리창에 붙여 주기까지
스위스 비넷 1년짜리 40유로.
그리고 또 1시간을 달려 베른 도착,
스위스는 비교적 안전하다고 해서 무료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장미공원 투어 시작.

장미공원에 가는 도중 한 컷

장미공원 가면서 또 한 컷

어느새 옷이 바뀌었다.
내 아내지만, 사진 찍히는거 좋아해도 너무 좋아한다.
찍기가 무섭게 확인 하며 좋아 죽는다.~~~

아인슈타인 동상이랑 한 컷
베른 구시가지가 보이는 장미공원
몇년 전에 다녀간 곳 이기도 하고,
언덕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

나두 한장

지금 입고있는 야리꾸리 윤의 회색 상의를
세탁해서 널어 놓은 것을 보면 흡사 걸레 같다는,,,
걸레쭉지 같은 저런 류의 야리꾸리한 옷을 좋아해서
붙여진 별명이 야리꾸리 윤이다.
비싼 옷두 입지를 않는다.
시장에서 몇 천원짜리나,,,
보라색 상의는 시장에서 천을 사다가
몸에 짝 달라붙게 집접 만들어서 입었다.

베른이라는 도시가 참 이쁘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는 알프스에 목이 말라 있거덩,,,
날씨가 좋으면 융프라우도 올라가고,
피르스트에서 하이킹도 해야하고,
그리고 스위스 3대패스인 그림제패스, 푸르카패스, 수스텐패스도 가보구 싶고,
패스란 스위스에서 아름다우면서도 높은 고개라더라.

또 나두 한장

장미공원에서 바라보는 뷰가 정말 환상이다.

장미공원에서 장미꽃을 배경으로

장미공원에서 장미꽃을 배경으로 허리를 그냥,,,ㅋ

아름답지만, 우리 언능 알프스 지역으로,,,
베른은 리케위르에서 라우터브르넨으로 가는
길목이라서 잠시 둘러본 것임.
그리고 또 또 1시간을 달려
드디어 라우터브르넨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슈텍헬베르그의 캠핑 루티에 도착
텐트를 설치하는데 리퀘위르 에서는 망치가 없어서
10여분 걸렸는데 여기에서는 망치가 있으니 10분이 채 거리지 않더라.
요 텐트가 설치보다 철거해서 접는것이
아주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
무거운 것만 아니면 정말 좋은 텐트,

짠~~~~!!!
드디어 알프스 라우터브르넨 루티 캠핑장에 도착해서
텐트를 설치하고 나서 야리꾸리 윤 사진 한 컷,,,
보시라~~~캠핑장에서 보는 뷰가 죽인다.
사방을 둘러봐도 그림이네,,,
아내는 좋아죽고,
행복해서 죽는다네,,,
그렇다고 진짜루 죽진 마시게나,,,ㅋ
텐트에서 바라보는 뷰가 넘넘 좋더라는,,,
좌, 우에서 폭포가 쏱아지고,
뒤에는 융프라우가 버티고 있고,
푸른 잔디밭 또한 넘 좋다,,,

103일동안 우리의 보금자리가 되어줄 텐트와 자동차
캠핑융프라우에 비하면 아주 작고 초라한 캠핑장이지만,
조용해서 너무 좋다며 야리꾸리 윤이 방방뛰더란,,,

너무 아름다워서 사방팔방에 셔터를,,,

우리는 타프를 스페인에서 3번 정도만 안치고 모두 쳤다는...
텐트를 설치하고 나니 1시 조금 지난 시간
그래서 뮤렌을 올라가기로

Gimmelwald 올라가는 리프트에서
쪼~오기 우측,
좌측으로 꺽이는 부분 안쪽으로 보이는 곳이 캠핑장

날씨가 좋았으면 쉴트호른까지 가려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서 포기

뮤렌에서만 만족하는 걸로,,,

몇년 전에서 왔었는데 너무 아름다웠던 뮤렌,
그 때는 겨울이라 눈 세상,,,

눈치 빠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어느새 옷이 바뀌었다는 것을,,,
약간 흐리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곳이라서 야리꾸리 윤은 폴짝폴짝~~~
너무 너흐 행복하다네,,,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온갖 포즈를 취하는 아내를 보면서
절로 웃음이 난다.
꼭 열아홉 소녀 같다고 해야할까,,,

이슬비도 내렸지만 그래도 좋았다.

공기 좋은 이곳에 빙하수가 흐르고,
새벽이면 영롱한 새소리까지 ,,,

반바지와 반팔티를 입고 왔더니 쌀쌀하네,
아니, 춥게 느껴지드라는.

여기부터 야리꾸리 윤의 사진찍는 요구는 끝이 없다.
날씨가 흐려서 융프라우는 숨어있다.

부둥켜 안고 찍고,

다정한 척 하며 찍고,,,
한국인 모녀에게 부탁해서 찍었다.

만세 부르며 찍고

요염한 자세로두 찍고,
여기가 뮤렌의 뷰 포인트라는데,
오늘은 조금 흐려서 아쉽네.
그래도 야리꾸리 윤은 마구마구 포즈를 취한다.

드디어 허리까지 꺾는다.

아내 아리꾸리 윤은 자기 사진 찍는거 엄청 좋아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그렇게 하지 않음,
그게 더 이상 한 거겠지,,,

이제는 내려가야 할 시간,
편도 티켓으로 올라와서 내려 갈땐 하이킹으로 가야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웬만큼 찍었으니 그만 갑시다.

꽃 밭도 있고,

내려오면서 보는 뷰도 환상일세.

카메라만 갖다 대면 그림엽서가 되는 곳

꿈만 같다는 아내 야리꾸리 윤

융프라우를 바라보지만,
수줍은지 보여주질 않는다.

나를 보는 건지,
사진을 찍힐려고 나를 보는거 맞지?

중간 중간 하이킹 하는 사람들도 만나고,
내려오면서 아내가 그러더라,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해 온 나보구 고맙고 감사하다고,,,
준비 할 때는 몰랐는데 와서 보니 철저함이란,,,
감탄스럽다고,
사실 아내 야리꾸리 윤은 건달이다.
그냥 건달이 아니고 날 건달,
준비 과정에서 부터 단 한가지도 신경 쓴 적이 없다는,,,
모두 나 혼자 준비하고 왔다.
현지에서 운전, 운전할때 옆에서 네비 같은 것을 보조해 준다면
훨씬 쉬웠을텐데 모두를 나 혼자 했다.
사진 정리, 액션캠 동영상 정리,
그날 그날 일기형식이 여행기 다음 블로그에
경비내역, 사진 정리 등,
그렇다고 아내를 원망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그렇다는 것 일뿐,
우리는 역할 분담을 약속했다.
아내는 식사, 세탁, 그리고 텐트 설치, 철거 함께하기
그래도 103일간 한번도 싸우지 않고 여행을 했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아내가 고맙게 느껴진다.

70이 넘어 보이는데도 올라가는데 물찬 제비 같더라.

엽서에서나 보던 곳

아름다워서 계속 사진을 찍는다.

정말 아름답다.

폭포가 보이고, 캠핑장이 가깝게 다가온다.

그렇게 1시간 30분을 내려 왔다.

텐트 안에서 바라보는 라우터브르넨 뷰~~~
이 글을 쓰는 지금 비가 많이 내린다.(당시에 쓴 글)
그리고 많이 추운 날씨.
하지만, 내가 누규?
전기담요에, 전기팬히터까지 준비해 온 덕에
아주 아늑하고 따스한 밤이 될거라는,,,
오늘 사용한 총 경비
콜마르 주유비 50유로
캠핑장 사용료 27유로
스위스 비넷 35유로
뮤렌 리프트 18유로
=121유로(당시 환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