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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方 廣 佛 華 嚴 經
第三會
須彌山頂帝釋宮中 忉利天(六品) 十住分
法慧菩薩入菩薩無量方便三昧
修因契果生解分
差別因果中 辨因
卷第十六中
十四, 須彌頂上偈讚品
1. 보살 대중들이 모이다 1
2. 열 보살들의 이름 1
3. 그 보살들이 온 세계 2
4. 그 보살들이 섬긴 부처님 2
5. 부처님이 계신 곳에 이르러 예배하고 앉다 3
6. 일체 세계도 그와 같다 3
7. 부처님이 광명을 놓다 3
8. 보살들의 찬탄 4
(1) 동방 법혜(法慧)보살의 게송 4
① 부처님의 광명 4
② 自在力
佛子汝應觀
如來自在力하라
一切閻浮提에
皆言佛在中이로다
我等今見佛이
住於須彌頂하시며
十方悉亦然하니
如來自在力이로다
② 부처님의 자재한 힘
불자들이여, 그대들은 마땅히 볼지니라
여래의 자재하신 힘으로
일체의 염부제에
부처님이 계신다 말하네
우리들이 지금 보니
부처님께서 수미산 정상에 계시는데
시방에서도 다 또한 그러하니
여래의 자재하신 힘이셔라
② 부처님의 자재한 힘이라
그 다음에 두 번째 단락 들어가겠습니다.
여기서는 2 게송이 되겠네요.
佛子汝應觀
如來自在力하라
一切閻浮提에
皆言佛在中이로다
我等今見佛이
住於須彌頂하시며
十方悉亦然하니
如來自在力이로다
② 부처님의 자재한 힘
불자들이여, 汝應觀, 그대들이여 汝, 마땅히 자세하게 살펴봐라
자세하게 살펴봐라~고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부처님의 위신력을 자세하게 한 번 살펴봐라.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그대 마음의 참 無上甚深微妙法에다가
수승한 마음을 일으켜서 발심을 한 번 내라~ 이런 거죠.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렇게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미적지근~해가지고
백 도씨 안 끓어서 미적지그리~ 해가지고
라면 하나도 못 끓이는 그런 ㅎㅎ
라면 푹 퍼져버리는 그런 걸 하면 안된다.
팍! 끓여봐라 이말이죠.
여래의 자재하신 힘으로
일체의 염부제에
부처님이 계신다고 말한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을
도저히 이해는 안 가지만 비유로는 얼마든지 이제 이해가 갑니다.
우리는 옛날 사람들보다 더 이제,
옛날 사람들도 옛날사람들 대로 이해하겠지만
우리는 요즘 USB에 자료를 담든지
그 다음 어디 SD 메모리 카드에 담든지, 그죠?
하드 디스크에 담든지 CD에 담든지
상관 없이 옮긴 바 없이 어떻습니까?
무한 복사도 가능하고 옮길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와 같은데 부처님이 이래 옮기지 않는다는 것
통도사 주련에 보면 이렇게 해놨습니다.
月磨銀漢에 轉成圓이라.
달빛이 은하수를 왔다갔다 하면서 보름달이 되었구나.
중생이 이제 처음에 초생달부터 시작해서
왔다갔다 하다가 은하수 건너다니다가 달이 보름달 됐다.
月磨銀漢에 轉成圓이라.
素面舒光에 照大千이라.
그 하~얀 달빛에 보름달이
舒光, 빛을 방광해서 삼천대천세계를 비췄다.
일체중생을 다 비췄다. 부처님이
이런 뜻이죠.
連譬山山 空捉影이라.
그래서 부처님 제자들처럼
連譬, 손에 손 잡고
山山이, 원숭이들이 손에 손 잡고
空捉影이라, 부질없이 空, 헛 빌 空자
捉影이라, 그 달을 건지려고 했다.
우리가 지금 화엄경 보면서 또 뭐 하면서 부질없이
여기에 부처가 있는가... 이게 불성이 있는가...
이러면 불교를 알 수 있을까?
저러면 불교를 알 수 있을까?
뭡니까?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방편 원 력 지
이와 같은 것 또 많이도 외우잖아요?
四無量心 慈悲喜捨, 해가지고 또 뭡니까?
七覺支 五根 五力, 그 다음에 뭐 12 연기까지 되도 안 한 것
아무리 씹어도 맛도 안 나는 것
고무 씹는 것처럼 그래 하면서
無明緣行 行緣識 識緣名色 名色緣六入 六入緣觸 觸緣受
受緣愛 愛緣取 取緣有 有緣生 生緣老死 憂悲苦惱
아무리 외워도 어디 쓴 국물 한 방울도 안 나오는 것
그것 지식적인 것 생고무 씹듯이 그래 계~속 하잖아요?
화엄경도 1회차 설법 2회차 설법, 그래 어떡한다고?
해결될 거는 없지만 그래 계속하는 것처럼 부질 없이
連譬山山에 空捉影이라.
달을 아~무리 건져보려고 건져보려고 건져보려고 하지만
달은 孤輪은 本不落靑天이라
저 하늘에 달은 本不落靑天이라.
본래부터 하늘에서 靑天에서 不落靑天이라.
떨어진 적이 없다.
그러니까 그걸 이해가 가니까
일체의 염부제에 부처님이 계신다
어떻게 계시느냐?
중생이 있으니까 일체 염부제에
중생이 있는 곳은 누가 있어요?
부처님 계셔야 돼.
중생이 있는 곳에 부처님이 안 계시면 영험이 없는 것이요.
그런 것들을 왜 그러느냐?
自然 本覺이라.
너무나 자연스럽고 움직이지도 않아도
본래 자연스럽게 본래 깨달음이기 때문에
애써 구해서 지식적으로 판단해서 아는 것은
그래도 볼 수 없고 설사 깨달았다고 해도 볼 수 없고
볼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제대로 보는 거라고 나오죠.
좀 더 가면 이제 얘기가 나오는데
반야로 보는 것도 본다 하면 그거는 반야가 아니라.
설사 반야로 봤다 하더라도 헛 것인데
망상으로 본 것은 더 말할 것도 없는 것이라.
이 대목은 정말 이해 안되는 대목인데
어지간히 이래 절에 와서 살면
쑥에 쑥 향기가 저절로 배이고
머위에 머위 향기가 저절로 배이는데 그걸 어떻게 하라고?
분석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근원을 궁구할 수는 없어요.
마음에 그냥 잘못 쓰면 비린내 배이고
잘 쓰면 향기 배인다는 사실만 알면
스스로가 갈 자리 안 갈 자리에 정직의 길과 굽은 길에 대해서
판단이 반드시 서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일체의 염부제에 부처님이 계신다고 말하니까
천 년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었다.
딱 4자로 줄이면 어떻게 되지요?
靈山不滅
영산불멸
조금 바꾸면 이래 되지.
영원불멸 ㅎㅎ
我等이, 우리들이 지금 보니
부처님께서 수미산 정상에 계시는데
어디에서도 똑같아요?
시방에서도 다 또한 그러하다
千江流水千江月이요 萬里無雲萬里天이라고
우리가 너무 잘 배워온 게 있죠.
報化非眞了妄緣 法身淸淨廣無邊
千江流水千江月 萬里無雲萬里天
자~ 그 다음에
③ 擧因現果
一一世界中에
發心求佛道하시니
依於如是願하야
修習菩提行이로다
佛以種種身으로
遊行徧世間하사대
法界無所礙하시니
無能測量者로다
慧光恒普照하사
世暗悉除滅하시니
一切無等倫이라
云何可測知리오
③ 원인을 들어서 결과를 말하다
낱낱의 세계 가운데서
발심하여 불도를 구하시니
이러한 서원을 의지하여
보리행을 닦으셨네
부처님께서 가지가지 몸으로
세간에 두루 노니시되
법계에 걸림이 없으시니
능히 측량할 이가 없네
지혜의 빛이 항상 널리 비치어
세간의 어두움 다 소멸 하시니
아무도 짝할 이가 없어
어떻게 가히 헤아려 알리오
③ 원인을 들어서 결과를 말한다
③ 擧因現果라
우리가 이제 흔히 원인이라고 하는 건 뭡니까?
수행이고
결과라고 하는 것은 本地風光이죠.
一一世界中에
發心求佛道하시니
依於如是願하야
修習菩提行이로다
佛以種種身으로
遊行徧世間하사대
法界無所礙하시니
無能測量者로다
慧光恒普照하사
世暗悉除滅하시니
一切無等倫이라
云何可測知리오
낱낱의 세계 가운데에서
발심해서
자기마다 인연 있는 도량에서
발심해서 불도를 구하시니
이러한 서원을 의지하여
보리행을 닦으셨다
지혜와 자비가 가득하다 이말이죠.
부처님께서 가지가지 몸으로
세간에 두루 노니시되
법계에 걸림이 없으시니
능히 측량할 이가 없도다
지혜의 빛이 항상 널리 비치어
世暗悉除滅이라, 세간의 어두움 다 소멸 하시니
아무도 짝할 이가 없어
어떻게 가히 헤아려 알리오
그 다음에
이제 여기까지는 누구죠?
동방의 법혜보살이 끝나고
(2) 南方의 一切慧菩薩
爾時에 一切慧菩薩이 承佛威力하사 普觀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2) 남방 일체혜(一切慧)보살의 찬탄
그때 일체혜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널리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2) 南方의 一切慧菩薩
들어갑니다.
이 一切慧라고 하는 것은
일체법을, 그런 일체법의 진실한 성품에 대해서
다~ 요지하고 꿰뚫고 알기 때문에 일체의 지혜라.
그걸 흔히 一切種智라고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그런 뜻입니다.
마음이 그래 되면 일체를 인연을 다 꿰뚫어서 알면
집착하는 바가 없으니까 청정한 마음이 형성이 되게 돼 있죠.
여기서는 청정한 마음이 형성되면 사람이 어떻습니까?
대비심이 일어납니다.
마음이 청정해지면 자비로워집니다.
저 사람이 어질다 하는 사람은 청정합니다.
청정한 사람은 어떻죠?
지혜롭고
지혜로운 사람은 청정하고
청정한 사람은 자비롭고
그렇게 연결돼 있습니다.
그걸 명심하시고 쭉 읽어보겠습니다.
爾時에 一切慧菩薩이 承佛威力하사 普觀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2) 남방 일체혜(一切慧)보살의 찬탄
그때 일체혜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널리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① 不得見佛
假使百千劫에
常見於如來라도
不依眞實義하야
而觀救世者인댄
是人取諸相하야
增長癡惑網하며
繫縛生死獄하야
盲冥不見佛이로다
① 부처님을 보아도 부처님을 보지 못한다
설사 백 천겁 동안에
항상 여래를 보더라도
진실한 뜻에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구원하는 자를 볼진대
이 사람은 모든 모양에 집착하여
어리석고 미혹한 그물만 증장하며
생사의 지옥에 얽매여서
눈이 멀어 부처님을 보지 못하리라
① 不得見佛이라
부처님을,
不得이라는 말은 불가능이라 이말이죠.
不能見佛이라 똑같은 말입니다.
부득이나 불가나 불능이나 다 똑같은 말이에요.
不可見佛이나 不能見佛이나 不得見佛이나 똑같은 말씀입니다.
① 부처님을 보아도 부처님을 보지 못한다
假使百千劫에
常見於如來라도
不依眞實義하야
而觀救世者인댄
是人取諸相하야
增長癡惑網하며
繫縛生死獄하야
盲冥不見佛이로다
설사 백 천겁 동안에
항상 여래를 보더라도
진실한 뜻에 의지하지 않고
세상을 구원하는 자를 볼진대는
이 사람은
어디에?
諸相에, 모든 모양에 집착하여
어리석고 미혹한 그물만 나날이 불어나서 증장해서
키울 걸 안 키우고 엉뚱한 것 악독만 잘못하면 키운다.
망상만 자~꾸 키워가지고 망상이 커지면 어떻게 돼요?
과~ 대망상이 돼요. ㅎㅎ
가~가 대망상이다 이말이요.
과대망상
생사의 지옥에 얽매여서
눈이 멀어서 부처님을 보지 못할 것이다.
② 知法乃見佛
觀察於諸法컨댄
自性無所有니
如其生滅相하야
但是假名說이로다
一切法無生이며
一切法無滅이니
若能如是解하면
諸佛常現前이로다
法性本空寂하야
無取亦無見이니
性空卽是佛이라
不可得思量이로다
若知一切法이
體性皆如是면
斯人則不爲
煩惱所染着이로다
② 법을 보아야 참으로 부처님을 본다
모든 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기의 성품이 있는 것이 없으니
그 생멸하는 모양과 같이
단지 이 거짓 이름만 말할 뿐이네
온갖 법이 나지도 않고
온갖 법이 없어지지도 않나니
만약 능히 이와 같이 안다면
모든 부처님께서 항상 그 앞에 계시리
법의 성품은 본래 공적하여
취할 수 도 없고 또한 볼 수도 없어
성품이 공한 것이 곧 부처라
생각으론 얻을 수 없네
만약 온갖 법들이
자체의 성품이 모두 이런 줄 알면
이 사람은 곧
번뇌에 물들지 아니하리라.
② 법을 보아야 참으로 부처님을 본다
법이라고 하는 게 도대체 뭐냐~ 해놨죠.
그러니까 규정할 수 없는 게 법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법성이라고도 흔히 얘기하죠.
若人慾了知 그 다음 뭐죠?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이라고도 얘기하죠.
늘이면 法界性
줄이면 法性
더 줄이면 法
기신론 같은 데는 법을 뭐라고 또 규정해놨습니까?
所言法者는 衆生心이다.
중생심은 어떻게 연결돼 있죠?
心生卽 種種法生이라.
마음이 일어나니까 갖가지 법이 일어나고
心滅卽 種種法滅이라.
마음이 꺼지니까 갖가지 법도 없다.
그래서 罪無自性從心起 心若滅時罪亦亡
죄와 복이 실제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생각 일으킴으로 일어났다가
한 생각 꺼짐으로 사라지는데 無自性이다.
자성이 없다.
그 얘기를 제일~ 잘 표현해놓은 게 반야심경이죠.
반야마저도 없다.
無智亦, 열반도 없다.
구경열반이라 하면서 무득이다, 얻을 게 없다.
無智亦無得이다.
以無所得故로
보내고 보내고 마지막에 이제 더 이상 보낼 게 없는 까닭으로
능엄경에는 八還辨見으로 잘 표현했죠.
明暗 通塞 緣空 鬱淸 해가지고
七處徵心 얘기하고
在內 在外 潛根 藏暗 그 다음에 뭡니까?
中間 隨合 無着
이렇게 7가지 칠처징심을 얘기했다가 이해가 안되니까
八還辨見으로
밝은 거는 태양으로 돌려보내고
막힌 것은 담장으로 돌려보내고
뚫린 것은 허공으로 돌려보내고
요동치는 것은 먼지로 돌려보내고
이런 게 쭉~ 나오잖아요?
緣空 鬱淸
돌려보내고 돌려보내는데 더 이상 돌려보낼 수 없는 것, 뭐냐?
본래 없기 때문에 어디로 돌려보내느냐?
거기에 대해서 이렇게 나오죠.
客塵煩惱라.
잠자고 나면 여관에서 잠 자고 나면
객은 다 떠나고 누구만 남는다?
주인만 남는다.
아무리 보내도 보낼 수 없는 것이 내 주인이죠.
아집 같은 거는 쓸 데 없는 건 빨리빨리 보내야 돼요.
아만 아집, 이런 것들도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일단 바깥에 드러난 것들
드러난 먼지부터 이제 슬~슬 청소하고
냄새 배인 것 창문 좀 오래 열어놓고 ㅎㅎ
그래야 나중에 이제 냄새 슬슬~
가는 바람 오는 바람에 이제 냄새가 훈습된 게 빠져나가니까.
찌든 때는 절대 안 보여요.
8지 이상 보살이 돼야 보이지.
거친 때 구정물에 이렇게 국 쏟고 이렇게 해가지고
진흙탕에 이렇게 바닥 어지러워진 것 쓸고 닦고 하는 건
수행이 아니다 이거지.
그거라도 이제 미리 하지만 나중에 되면
완전히 눈에 보이지 않는 사린 가스처럼
무취 무향의 이런 냄새를
자기 마음 속에서 불현듯이 일어나는 것 있잖아요?
'아~! 이게 그놈인 것 같다.'
짐작을 해야지.
그러면 빨리 참회하고 빨리 참회하고 해야지.
여기서 법을 자세히 본다
이말 가지고 흔히 우리 14자로 이렇게 얘기합니다.
화엄경을 정의하면서
若人慾識, 뭐죠?
佛境界, 만약에 부처님의 경계를 알고 싶으냐?
當淨其心, 其意
지금 당장 마땅히 그 마음을 청정히 해서 뭐처럼?
如虛空하라, 해놨잖아요?
허공같은 것이 바로 여기서 얘기하는 법이고 법성입니다.
허공을 이렇게 잡을 수도 없고 밀 수도 없고
당길 수도 없고 자를 수도 없고 부술 수도 없는, 왜 그런가?
본래 없기때문에
그러나 인연이 일어나면 다 일어났다가 꺼지면 없다.
지금 얘기는 제가 법의 얘기를 理判적인 얘기에서 했습니다.
그러나 이 理判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이런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事判에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제가 추구하는 거는
事事無碍가 궁극이고
나머지는 이론적인 배경일 뿐이다 이거죠.
전기 있는 줄 누가 모르나?
실제적으로 전기 안 당겨 쓰면 그거는 없는 거와 똑같은 것이요.
그러니까 實事求是해서 脚踏實地라.
실제적으로 땅을 딛고 얘기해라. 事判
그러나 땅을 딛어라 하니까 땅에 집착을 해버리죠?
그래서 땅을 딛어라 하면 땅에 집착을 해버리고
허공을 봐라 하면 또 허공에 집착을 해버리죠.
初說有空에 人盡執이라.
이 보현사 저~쪽에 2층에 계단에 올라가면 있죠.
처음에 空이다 有다 설하니까
人盡執이라, 사람이 다 집착을 하더라.
後非空有衆皆捐이라.
뒤에는 공도 유도 아니라 하니까 모든 대중들이 다 버렸더라.
그 다음에 뭐죠?
龍宮海藏妙萬法인가요?
龍宮海藏에 있는 妙萬法, 팔만대장경
우리 진리의, 책으로 돼 있는 것 아닌 것
쏟아내면 하루종~일 쏟아져 나오는 것
약수물처럼 막 그냥 온천수처럼 펑펑 쏟아져 나오는 이것
눈빛으로도 쏟아져 나오고
이 말빛으로 쏟아져 나오고
손짓으로도 쏟아져 나오고
하루종일~ 문화가 되고 미술도 되고 음악도 되고
모든 인생이 되는 것
하루종~일 쏟아지는 것
龍宮滿藏, 가~득 용궁에 가득 차 있는
남을 방편하는 醫方義, 이 좋은 처방전을
鶴樹終談에 理未玄이라.
부처님께서 49년 설법하시고
鶴樹終談에도 사라쌍수 쌍림 열반 드실 때에도 理未玄이라.
그 이치를 다 할 수가 없었다.
어찌 다 얘기하시겠느냐고...
② 知法乃見佛
觀察於諸法인댄
自性無所有니
如其生滅相하야
但是假名說이로다
一切法無生이며
一切法無滅이니
若能如是解하면
諸佛常現前이로다
② 법을 보아야 참으로 부처님을 본다
모든 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기의 성품이 있는 것 없으니
그 생멸하는 모양과 같이
단지 이 헛 이름만 있을 뿐 말할 뿐이다
아무~리 그러니까 금강경 같은 데는 어떻게 해놨습니까?
衆生 非衆生 卽非衆生 是名衆生 그죠?
부처님의 설법도 또 어떻습니까?
설법은 卽非說法 是名說法
我相 人相 衆生相도 다 마찬가지고 뭐 갖다대면 다 그렇죠.
온갖 법이 나지도 않고
온갖 법이 없어지지도 않느니
언제 온갖 법이 나고 없어집니까?
因
그 인연이라는 놈이 그
인연이 헛
헛
만약 능히 이와 같이 안다면
모든 부처님께서 항상 그 앞에 계실 것이라
若人欲識佛境界 當淨其意如虛空이라.
無生無滅이요 無去無來인 줄 알면 당장 부처님을 본다.
봐도 보는 것이 아니라.
能見難思라 하죠.
능히 볼 수는 있지만 생각이나 말로 가는 길이 아니다.
그 다음에 읽겠습니다.
여기서는 앞에는 진짜의 모습을 보여
진짜 그치는 거 대해서 자세~히
어떻게 진짜 공적하냐? 그치는 거냐? 적멸하냐?
法性은 本空寂하야
無取亦無見이니
性空卽是佛이라
不可得思量이로다
若知一切法이
體性皆如是면
斯人은 則不爲
煩惱所染着이로다
그렇죠.
법의 성품은 본래 공적하여
妄本空 心本淨이라고 하는 얘기처럼
취할 수도 없고 또한 볼 수도 없다
영가 증도가는 어떻습니까?
取不得 捨不得
뱉을 수도 삼킬 수도 없다.
성품이 공한 것이 곧 부처라
性空이 심성이 텅 빈 것이 바로 부처라.
생각으로는 얻을 수 없네
너무 쥐어 짜고 오색실 그것 어디 뜨게질 하듯이
그렇게 짜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자연스럽게~ 짜짜로니 하는 거 있잖아.
자연스럽게~ 그냥 자연스럽게~
만약 온갖 법들이
一切諸法이
자체의 성품이 모두 이렇게 텅 비어서 무생무멸인 줄 안다면
이 사람은 곧
번뇌에 물들지 않을 것이라.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有心造
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이라.
이래 많이 아는데 왜 해결이 안되는지 그 참 불가사의한 거라. ㅎㅎ
뭐 아는 것도 아니겠지만...
매일~ 하는데 재밌기는 재밌는데 해결된 거는 아무 것도 없는 거야. ㅎㅎ
마치 단추가 이래 내하고 맨~날 붙어 살면서 나를 모르듯이 ㅎㅎ
이 옷이 내가 맨날 입고 있는데
이 옷이 저를 모르고 내가 이 옷을 모르듯이
그렇게 부처님 불법하고 이렇게 붙어살면서 저는 그 불법을 몰라요. ㅎㅎ
참 신기한 일이라.
그 다음에는
③ 隨相不見佛
凡夫見諸法에
但隨於相轉하고
不了法無相일새
以是不見佛이로다
③ 모양으로 부처님을 보지 못한다
범부가 모든 법을 보면
단지 모양을 따라 구르고
법의 모양이 없는 줄을 알지 못할새
이로써 부처님을 보지 못하네
③ 隨相, 상을 쫓아가면 不見佛이다
그것도 나오죠.
若見諸相非相하면 卽見如來한다.
저는 달리 얘기하죠.
若見諸相非相하면 不見如來니라.
모든 상을 상 아니라고 보면 부처님을 못 본다.
왜?
일체가 諸佛이기 때문에
凡夫見諸法에
但隨於相轉하고
不了法無相일새
以是不見佛이로다
③ 모양으로 부처님을 보지 못한다
범부가 모든 법을 보면
단지 모양을 따라 쫓아가고
법의 모양이 없는 줄을 알지 못할새
이로써 부처님을 보지 못하네
우리는 테레비 보면서
'저거는 그림자일 거야.'
확실하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법을 그렇게 볼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냐고...
그렇다고 테레비에 나훈아 나왔다고
악수하려고 달려들면 머리 깨진다. 잘못하면 ㅎㅎ
고양이 냉장고 선전하니까
테레비에 달려들어가지고 고양이 큰 일 나고
솔거 그림 그려놓으니까
새가 벽에 왔다가 소나무에 받혀 죽듯이
그림 소나무에, 畵
솔거 그림 그려놓은 거에
우리가 그렇지. 뭐
범부는 모든 법을 볼 때
있는 족족 크면 큰 대로 쫓아가고 작으면 작은 대로 쫓아가고
희로애락이 너무 심해요.
성품이 미혹하면 뭘 제대로 못 봐요?
성품에 미혹해가지고 법에 집착해버리면
법을 제대로 보지를 못 한다 이말이죠.
법을 못보니까 누구를 못 봐요?
부처를 못 본다.
법성이 텅 빈 그것이 바로 무엇이다?
부처님이라.
법성이 텅 빈 것이 부처님이라.
바라밀을 행할 때도 기신론 같은 데 이렇게 해놨죠?
법성이 공한 줄 알고 뭘 해야 된다?
보시바라밀을 하라.
법성이 공한 줄 알고 지계바라밀을 하라.
그런 얘기도 지계바라밀도
유마거사한테 반딧불 형광이... 그 누구죠?
우바리 존자가 살인 저지르고
어떻게 못된 짓 하고 했는 비구 둘한테
너희는 이제 不通懺悔라.
참회도 안되는 죄를 저질렀다고 하니까
유마거사한테 가니까 어땠죠?
한 방에 罪無自性從心起 해가지고
태양이 그냥 이슬 녹이듯이 확!~ 녹여버렸죠.
그런 소리를 듣고는 전부 다 撥無因果라.
인과가 없다고 부정해가지고
'아이고~ 뭐 잘 먹고 잘 살면 땡이지.'
해가지고 결국 전부 지옥 간다 아닙니까?
지옥 잘 가면 생지옥
살아서 지옥 가면 生陷地獄이라 하죠. 생함지옥 ㅎ
우리는 다행스럽게 이렇게 어떻게 이런 걸 이제 본다 이거죠. 하!~
봐놓으면 어떻게 소득이 있을 겁니다.
이로써 부처님을 보지 못한다
부처님은 뭐와 하나다?
법과 하나다.
법과 하나일 뿐만 아니라
법이라고 하는 거는 사실 뭐라고 말씀드렸습니까?
所言法者는 衆生心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죠?
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이다. 그죠?
이걸 인식하고 있으면 뜻은 훤~하죠.
법을 제대로 못 보면 중생도 제대로 못 보고
법을 제대로 못 보면 부처도 제대로 못 보죠.
법을 잘 쓰면 부처고 법을 못 쓰면 중생이죠.
음식 잘 하면 궁중 요리
못 하면 음식 쓰레기 이렇게...
간을 잘 보느냐 못 보느냐 이 차이점입니다.
재료는 똑같아요.
그러니까
④ 佛法一如
牟尼離三世하사
諸相悉具足하시며
住於無所住하사
普徧而不動이로다
④ 부처님은 법과 하나이다
모니께서 삼세를 여의시고
모든 모양 다 구족하시어
머무는 바 없이 머무시며
널리 두루 하셔도 움직이지 않으시네
④ 佛과 法이 一如라고 하는 것은
거기 한 번 쭉~ 읽어보겠습니다. 한 대목
牟尼離三世하사
諸相悉具足하시며
住於無所住하사
普徧而不動이로다
④ 부처님은 법과 하나이다
부처님께서 삼세를 여의시고
과거도 잊고 현재도 잊고 미래를 여의었다, 이 말은 뭡니까?
心不妄取過去法
마음에 과거에 이렇게 미련이 남고 아쉽고
애착이 가고 하는 대목들을 원망스러운 것 다 잊고
현재에 不於現在有所住
현재 있는 바에도 머무르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亦不貪着未來事라
미래 일에도 탐착하지 아니 한다.
과대망상 안 피우니까 과거 현재 미래가 텅 비었다.
능엄경에는 그 대목을 이렇게 얘기하죠.
三際求心에, 과거 현재 미래에
三際에 求心이라.
마음을 과거제 현재제 미래제 아무리 찾아봐도
心不有라, 마음이 있지 않다.
心不有故로, 마음이 본심이
不有,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本來無一物이기 때문에
妄元無라, 본래 뿌리가 없고 줄기가 근간이 없는데
가지 잎사귀 꽃과 열매는 다 뭐다?
헛 것이다.
妄元無라,
거기서 뻗어져 나오는 파생된 생각은 다 망상이다. 허망하다.
妄心無處가, 그 생각 잡짓거리들이 다 사라진 적멸의 자리,
生滅이 滅已하면 寂滅이 爲樂이라.
妄心無處가 卽菩提로다.
그것이 바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다.
그래서 생사와, 생멸법과
열반이, 적멸법이 本平等하다.
생멸이 없어서 적멸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생멸 本空하고 적멸 本空하다.
둘 다 본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등할 수 밖에 없다.
생멸의 무게가 얼마 나가느냐?
열반의 무게하고 똑같다.
本平等하다.
그것이 이제 능엄경에
三際求心에 心不有요
心不有故로 妄元無요.
妄心無處에 卽菩提요.
生死涅槃이 本平等이라.
의상스님은 저기에 뭐라고 말씀하셨죠?
生死涅槃이 常共和로다.
항상 섞여가지고 민주공화국 우리 얘기하잖아요?
共和, 여기에 물에다가 꿀을 탔을 때
꿀물이 됐을 때
어디까지가 물이고 어디까지가 꿀인가 구분이 갑니까?
안 가는 그것을 共和라 합니다. 공화
여기에 침향을 하나 피워가지고
여기 향기가 온~ 법당 안에 가득할 때
그걸 共和라 합니다.
생사와 열반이 한꺼번에
중생과 부처가 이 자리에 같이!
삼세를 여의시고 모든 모양을 다 구족하시어
모든 모양을 다 구족한다고 하는 것은
헛 것으로 빌려서 방편으로 다 쓰는 겁니다. 그죠?
제가 여기서 이 옷을 입지 않고
예를 들어서 파자마 입고 와서 법문하면
영~ 위의가 안 서고 법문이 안 서니까
이게 아닌 줄은 알지만
옷에 있지는 않습니다만 뭘 입습니까?
옷을 차려 입고
절하는 데 있지 않지만 죽비 한 번 치고
말 하는 데 있지 않지만 말로 전달하고
헛 것인 줄 알면서 이 헛 것은 하나도 없어요.
진짜 입장인 부처의 입장에서는 꿈속까지라도 진짜고
중생의 입장에서는 진짜 눈 뜨고 있는 현실까지도 놓아야 돼요.
왜냐?
부처님을 하늘에 달이라고 한다면
중생은 술잔에 어린 달이기 때문에 ㅎㅎ
그걸가지고 자꾸 착각하시면 안된다.
모든 모양 다 구족하시어
그러니까 헛 것인 줄 알고 그게 다 구족합니다. 그죠?
삼세를 다 여의어서
텅 빈 마음을 가지고
아까 제가 뭐라고 말씀드렸습니까?
空觀이 돼야 되고 假觀이 돼야 되고 中觀이 돼야 된다.
텅 빈 줄 알고 빌려서 쓴다.
장난인 줄 알고 해야 된다.
그런데 어릴 때는 왜 그렇게 장난인 줄 몰랐던가 몰라.
딱지 치기 하면서
그것 뭐 따도 그만 잃어도 그만 아무 것도 아닌데
그것 하다가 결국 코피 터지게 싸우고...ㅎㅎ
야~! 그 참 신기하잖아요. ㅎㅎ
그게 중생 놀음이라.
애들 장난처럼 그렇게 인생을 끝까지...
나이 아~무리 머리 허옇게 돼도 쳐다보면 유치원생 같아.
이걸 모를 때는 유치원생 같아.
머무는 바 없이 머무르시고
이것도 우리가 많이 했죠.
無住而住라.
여기는 住於無所住라 해놨죠.
應無所住 而生其心
제일 비싼 소주는?
應無所住
應無所住는 부처님이니까 제일 비싼 거요. 불주야. 불주
應無所住 而生其心
널리 두루 하셔도 움직이지 않는다
普徧而不動이로다
그러니까 千江有水千江月이라도 孤輪本不落靑天이라.
저 하늘의 달은 한 번도 강물에 떨어진 적이 없다.
그러나 오늘밤도 동시에
라인강 라 세느 미시시피 한강 낙동강 압록강 두만강에
동시에 오늘밤에 달은 뜰 것이다.
무슨 말이죠?
중생들의 생각생각마다 부처님이 지금도 존재하고
계속 존재하기 때문에
일으키는 사람마다 부처님을 꿈 속에도 볼 것이다.
안 보이는 사람은
눈이 없거나 생각이 없거나 사람이 아니거나 ㅎㅎ
여러가지죠.
그러니까 볼 수 없는 걸 자꾸 보려고 하니까 참 어리석죠. ㅎㅎ
그 다음 대목
⑤ 了法見佛
我觀一切法하고
皆悉得明了하니
今見於如來에
決定無有疑로다
⑤ 법을 앎으로 부처님을 본다
내가 모든 법을 관찰하고
모두 다 분명하게 요지하니
이제 여래의 뵈옴에
결정코 의심이 없네
⑤ 了法見佛
我觀一切法하고
皆悉得明了하니
今見於如來에
決定無有疑로다
⑤ 법을 앎으로 부처님을 본다
내가 모든 법을 관찰하고
모두 다 분명하게 요지하니
이제 여래를 뵈옴에
결정코 의심이 없다
⑥ 推德法慧
法慧先已說
如來眞實性일새
我從彼了知
菩提難思議로다
⑥ 공덕을 법혜보살에게 미루다
법혜보살이 나보다 먼저
여래의 진실한 성품 말하시니
나는 그를 따라서
난사의(難思議)한 보리를 알았노라
⑥ 推德法慧
法慧先已說
如來眞實性일새
我從彼了知
菩提難思議로다
⑥ 공덕을 법혜보살에게 미루다
법혜보살이 나보다 먼저
여래의 진실한 성품을 말씀하시니
나는 그를 따라서
불가사의(難思議)한 보리를 알았노라
(3) 西方의 勝慧菩薩
爾時에 勝慧菩薩이 承佛威力하사 普觀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3) 서방 승혜(勝慧)보살의 찬탄
그때 승혜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널리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3) 西方의 勝慧菩薩이라
爾時에 勝慧菩薩이 承佛威力하사 普觀十方하고 而說頌言하사대
(3) 서방 승혜(勝慧)보살의 찬탄
그때 승혜보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널리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勝慧, 수승한 지혜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의 그런 수승한 지혜로써
이 마음의 텅~ 비고 청정한 것을 깨달으니까
그러니까 수승한 지혜라고 할 수 있겠죠.
① 如來의 智慧
如來大智慧가
希有無等倫하시니
一切諸世間이
思惟莫能及이로다
① 여래의 지혜를 찬탄하다
여래의 큰 지혜
희유하고 짝할 이 없어
일체 모든 세간들이
생각으로 능히 미칠 수 없네
① 如來의 智慧라
① 여래의 지혜를 찬탄한다
如來大智慧가
希有無等倫하시니
一切諸世間이
思惟莫能及이로다
여래의 큰 지혜는
희유하고 짝할 사람이 없다
일체 모든 세간이
생각으로는 능히 미칠 수가 없다
② 凡夫의 迷惑
凡夫妄觀察하야
取相不如理하나니
佛離一切相이라
非彼所能見이로다
迷惑無知者는
妄取五蘊相하야
不了彼眞性하나니
是人不見佛이로다
② 범부들이 미혹을 말하다
범부는 망령되이 관찰하여
모양만 취하고 이치는 같지 못하니
부처님은 모든 모양을 여의었기에
저들이 능히 보지 못하네
미혹하여 앎이 없는 자는
망령되이 오온(五蘊)의 모양만 취하여
저 참된 성품을 알지 못하니
이런 사람은 부처님을 보지 못하네
② 凡夫의 迷惑이라
凡夫는 妄觀察하야
取相不如理하나니
佛離一切相이라
非彼所能見이로다
迷惑無知者는
妄取五蘊相하야
不了彼眞性하나니
是人은 不見佛이로다
② 범부들이 미혹을 말하다
범부는 망령되이 관찰해가지고
볼 것 안 볼 것 막 봐가지고
모양만 취하고 이치는 不如理라
이치와 진리와 같이 如實知見하지 못 한다 이말이죠.
如
부처님은 모든 모양을 여의었기에
저들이 능히 보지 못한다
부처님은 모든 모양을 여의었다
이렇게 얘기하고
부처님도 다른 걸 볼 때도 모든 모양을 여의었죠.
금강경에는 뭐라고 해놨죠?
離一切相 卽名諸佛이라.
모든 상을 떠난 것을 卽名諸佛이라 하고
기신론 같은 데는, 능엄경도 그래 공히 나오죠.
離一切相 卽一切法 이러죠.
일체법에 즉하여 일체상을 떠난다.
미혹하여 앎이 없는 자는
망령되이 오온(五蘊)의 모양만 취하여
저 참된 성품을 알지 못하니
이런 사람은 부처님을 보지 못한다
③ 了知一切法
了知一切法이
自性無所有니
如是解法性하면
則見盧舍那로다
因前五蘊故로
後蘊相續起하나니
於此性了知하면
見佛難思議로다
③ 깨달음을 말하다
온갖 법이 자신의 성품이 있는 것이 없는 줄 알고서,
이와 같이 법의 성품을 이해하면
곧 노사나를 뵈리라
앞의 오온을 인한 연고로
뒤의 온이 서로 이어 일어나나니
여기서 성품을 알면
난사의한 부처님을 뵈리라
③ 了知一切法
了知一切法이
自性無所有니
如是解法性하면
則見盧舍那로다
因前五蘊故로
後蘊相續起하나니
於此性了知하면
見佛難思議로다
③ 깨달음을 말하다
온갖 법이 자신의 성품이 있는 것이 없는 줄 알고서,
무자성인 줄 알고
이와 같이 법의 성품을 이해한다면
곧 노사나부처님을 뵐 것이라
노사나부처님은 천 명의 석가모니를 한꺼번에 보는 것 하고 똑같겠죠.
앞의 오온을 인한 까닭으로
뒤의 오온이 서로 이어 일어나나니
여기서 성품을 알면 공한 줄 알면
불가사의한 부처님을 볼 것이라
④ 譬喩
譬如暗中寶를
無燈不可見인달하야
佛法無人說이면
雖慧莫能了로다
亦如目有瞖에
不見淨妙色인달하야
如是不淨心이면
不見諸佛法이로다
又如明淨日을
瞽者莫能見인달하야
無有智慧心이면
終不見諸佛이로다
若能除眼瞖하고
捨離於色想하야
不見於諸法이면
則得見如來로다
④ 비유로써 득과 실을 밝힘
비유컨대 어둠 속에 있는 보배를
등불 없이는 볼 수 없듯이
부처님 법도 말하는 사람이 없으면
비록 지혜는 있더라도 능히 알지 못하네
마치 눈에 눈병이 생기면
깨끗하고 묘한 빛을 보지 못하듯이
이와 같이 마음도 깨끗하지 못하면
모든 부처님 법을 보지 못하리라
또 밝고 깨끗한 해를
소경은 볼 수 없듯이
지혜의 마음이 없으면
마침내 모든 부처님을 보지 못하리라
만약 능히 눈병을 제하고
형색이란 생각을 여의며
모든 법까지 보지 않으면
곧 여래를 보리라
④ 譬喩로 말씀합니다.
譬如暗中寶를
無燈不可見인달하야
佛法無人說이면
雖慧莫能了로다
亦如目有瞖에 (눈에 백태 낄 瞖예)
不見淨妙色인달하야
如是不淨心이면
不見諸佛法이로다
又如明淨日을
瞽者莫能見인달하야 (소경, 마음이 어둡다, 瞽고)
無有智慧心이면
終不見諸佛이로다
④ 비유로써 득과 실을 밝힘
비유컨대 어둠 속에 있는 보배
정~말 우리의 正因,
바를 正자, 인할 因자, 正因의 성품이죠.
등불 없이는 볼 수 없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고 이렇게 책이 없으면
반연할
어떻게 了因할 수 있겠습니까?
알아차릴 까닭이 있겠냐고?
부처님 법도 말하는 사람이 없으면
비록 지혜는 있더라도 능히 알지 못한다
선요에는 어떻게 해놨습니까?
琴音이 雖備나 非指면 不發이라.
저 거문고가 비록 음을 간직하고 있더라도
非指면, 손가락을 잘~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不發이라, 튕길 수가 없는 것이고
人
非師면 不悟라.
스승이 아니면 깨달을 수가 없다.
이 화엄경 같은 게 우리한테 남아서 천만다행입니다.
우리 이제 어디까지 왔죠?
히말라야산은 산도 아니다. ㅎㅎ
우리 수미정상 도리천까지 왔어요.
마치 눈에 병이 생기면
비문증도 생기고 아폴로 눈병도 생겨놓으면
안 보이던 헛 것이 무리도 생기고 그렇죠.
깨끗하고 묘한 빛을 보지 못하듯이
괜~히 헛 것이 생겨서
이와 같이 마음도 깨끗하지 못하면
모든 부처님 법을 보지 못하리라
볼 수가 없죠.
또 밝고 깨끗한 해를
아~주 明淨日이라고 하는 거는
부처님이 그 어디에도 때 구정물에 장애되는 게 없거든.
툭~ 터진 것 같잖아요.
해가 못 갈 데 어디 있어요?
그런데 저절로 막힌 것 때문에
그러니까 깨~끗한 해는
소경은 볼 수 없듯이
소경이라고 얘기하는 거는
지식적으로 부처님을 요리조리 분석해서 따져가지고 판단하려고 하면
그거는 지혜의 눈빛이 아닙니다.
결코 볼 수가 없어요.
지식적으로는 갈 수 없잖아요.
그래서 入此門來면 뭐 한다?
莫存知解하라.
이 문에 들어서면 제발 알음알이를 내려놓아라.
지혜의 마음이 없으면
마침내 부처님을 보지 못할 것이라
이 지혜의 마음은 구한다고 구해질 것도 아니고
없앤다고 없어질 것도 아니라.
아까 뭐라 했죠?
자연 본각이라. 자연 본각이라
제 4번째
若能除眼瞖하고
捨離於色想하야
不見於諸法이면
則得見如來로다
만약 능히 눈병을 없애고
형색이란 바깥에 색상이란 생각을 여의며
모든 법까지
눈 딱~ 감고 헛 것이라고
이제 다 신기루와 같고 허깨비 같다고 이렇게 해버리면
곧 무엇을?
여래를 볼 것이라
그 여래가 누구였죠?
악!!! 이렇게 자기
언젠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신이 좀 생겨지죠.
자~꾸 이렇게 법을 추구하고 하는 것보다가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문득 들죠.
안 들 수가 없죠.
⑤ 推德一切慧
一切慧先說
諸佛菩提法일새
我從於彼聞하고
得見盧舍那로다
⑤ 공덕을 일체혜(一切慧)보살에게 미루다
일체혜 보살이 먼저
모든 부처님의 보리법을 말하시니
나는 그에게서 듣고
노사나를 뵈었노라
⑤ 推德一切慧
一切慧先說
諸佛菩提法일새
我從於彼聞하고
得見盧舍那로다
⑤ 공덕을 일체혜(一切慧)보살에게 미루다
일체혜 보살이
일체에 대해서 법에 대해서 사사건건 다 알아차리니까
먼저 모든 부처님의 보리법을 말씀하시니
나는 그에게서 듣고
노사나를 뵈었노라
여기는 승혜보살까지 해서 이 시간 마치고
북방 공덕혜보살은 다음 시간에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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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自然 本覺~~
너무나 자연스럽고, 움직이지 않아도
본래 깨달음이기 때문에...
애써 구해서 지식적으로 판단해서 아는 것은
설사 깨달았다고 해도 볼 수 없고,
볼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제대로 보는 거라...
지선화 님!!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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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