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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간 코미디언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홍보 대사로서
웃음과 사랑을 나눔으로 갚으며 살아가는 이홍렬의 즐겁게 사는 법
저자 : 이홍렬|출간일 : 2014년 6월 10일|판형 : 150*215mm|제본 : 무선|분야 : 에세이
면수 : 416쪽|가격 : 14,000원|ISBN : 978-89-92783-82-8 (03810)
당신의 매일을 즐겁게 만들어 주고 싶은
한 코미디언의 인생 이야기
90년대 대중에게 사랑받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코미디언이자 MC인 이홍렬(60세)이 다시 코미디로 복귀하며 그의 웃음 인생 이야기를 담은 책 <60초>를 출간했다.(도서출판 마음의숲)
이홍렬 특유의 입담으로 쓰인 에세이 <60초>는 시종일관 독자들을 미소 짓게 하는 유쾌함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가 살아온 삶의 숭고함 앞에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을 가진 책이다.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해 주고, 청춘들에게 인생의 화살표를 제시하는 등 그가 에세이를 통해 던지는 메시지는 유명 작가나 종교인의 것들과는 많이 다르다. 슬픔과 아픔, 불행마저도 결국 즐거운 인생의 자리로 되돌리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그래서 신선하다.
* 코미디언과 방송인으로서 살며 깨달은 이야기
* 102명의 아버지로 살아가는 이야기!
*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자전거 전달 기금 마련을 위해
모든 방송을 접고 마음으로 걸은 생생한 국토종단기!
* 6월 19일 환갑을 맞아 북콘서트 개최
동갑내기 전영록 ‧ 구창모 ‧ 유익종 ‧ 김세화 공연, 지명길 ‧ 허참 ‧ 전유성 출연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 대사로 나눔을 실천한 이야기!
이 책에는 시청자들이 떠올리는 예전 인기 절정의 코미디언 이홍렬이 아닌, 인간 이홍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의지와는 상관없는 나이 듦에 대한 아쉬움,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신앙과 나눔에 대한 이야기들을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재치 있게 써 내려간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랬던가. <60초>는 이홍렬이 현실을 웃음으로 비춰 낸 희극 에세이다. 한 코미디언이 인생의 터닝 포인트에서 남긴 이 소소한 에피소드들은 40~50대 독자들에게는 공감을, 20~30대 독자들에게는 지난 시절과 부모님 세대에 대한 이해를 안겨 줄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웃음
"이름만 봐도 즐거워지지 않는가요?"
<60초>는 2014년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게재된 코미디언들의 이름을 열거하며 시작된다. 유명 스포츠인이나 정치인들의 이름을 많이 아는 것도 좋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주려는 개그맨들의 이름이나 유행어를 많이 알수록 많이 웃게 되듯이 이홍렬은 살아가면서 가능하면 웃음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미소 짓게 만드는 일을 찾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는 메모해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 보고, 어떤 상황에서도 유머 감각을 발휘하는 연습을 하라고 한다. 자기 웃음은 자기가 찾는 것, 그것이 결국 스스로 즐거운 인생을 만드는 법이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말한다.
"단 하루라도 즐겁게 지내지 않으면 내 손에 장을 지져라. 웃기지 말고 웃자. 언제나 내가 많이 웃자. 기왕에 웃을 때 10%만 더 웃자."
어릴 적부터 꿈꿔 온 코미디언의 꿈을 이룬 지 36년. 자신의 이름을 내 건 토크쇼를 진행하고 대학이나 강연장에서 수많은 특강을 진행해 온 이홍렬은 에세이를 써 내려가면서도 그 편안함을 잃지 않는다. 그동안 아내에게 잘해주지 못했음을 사과하면서도 "그래도 나만 한 남편 없어, 그러니까 잘해! 응?" 하며 애교스런 투정을 부리거나, 너무나도 현실적인 상황에 깨달음을 주신 하느님께 "개그맨한텐 개그식으로 오시는 건가요?"라고 태연히 눙친다. 특히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유성, 이성미, 이경실, 전영록 등과 한국의 코미디계의 대부인 이주일, 구봉서 등과의 에피소드들은 독자들에게 한껏 호기심과 친근함을 불러일으킨다.
웃음과 나눔이라 쓰고
행복이라 읽는다
최근 MBC <코미디의 길>에서 나이 든 코미디언의 무대 재도전을 다룬 ‘이홍렬의 길’로 방송에 복귀해 페이크 다큐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이홍렬은 90년대 코미디언과 MC를 병행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홍렬 쇼> <일요일 일요일 밤에> <오늘은 좋은 날> <스타 쇼 24시> <한밤의 데이트> 등 그가 성공시킨 프로만 해도 무수하다. 이홍렬이 어떻게 웃음을 전해 주었기에, 아니 얼마나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아왔기에 그런 성공 가도를 달렸던 것일까.
‘꿈을 크게 그리고(Big Dream) 생각을 크게 품고(Big Think) 그다음 열정적으로 실천하라(Big Action).’ 그의 삶의 모토이다. 키는 작지만 그는 그렇게 큰 꿈과 포부로 여러 프로그램들을 성공시켰다. 그러다 문득 모든 방송을 접고 국토종단의 길을 나선다. 또 다른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찍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허망했다. 그러다 나이가 들고 철이 조금씩 들면서 크게 느낀 것이 하나 있었다. 우리가 남길 수 있는 것은 나눔과 봉사라는. 참으로 상투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개그맨이 해야 할 일은 나눔과 봉사다. 누구 앞에서든 나이가 들어도 초라해지지 않으려면 내가 이 일을 꾸준히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본문 중에서
2012년 국토종단으로 3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아 남수단에 2,600대의 자전거를 기부하기도 한 이홍렬은 코미디언이 가지는 친근한 이미지가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60초>에는 '성공한 사람'이 아닌 '성공적인 삶을 살다 간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이홍렬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홍보 대사로서 펼친 다양한 활동도 담겨 있다. 특히 ‘이홍렬의 마음으로 걷기’ 국토종단 일지가 수록돼 독자들에게 59세라는 늦은 나이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610km를 횡단하며 많은 고통과 시련에 마주친 이홍렬과 마치 같이 걷는 듯한 현실감과 완주했을 때의 보람을 느끼게 한다.
나이 60에 다시 시작하는
이홍렬 ‘RESTART' 열정기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한다. 무언가를 평생 염원해 운 좋게 이루어 내더라도 자신이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이것은 특히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같은 동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절절한 이야기일 것이다. 인생의 목표가 너무 빨리 없어져 버리는 현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60세가 되면, 아니 남자 나이 50세가 되면 대부분 은퇴를 생각하고 노후를 준비한다. 그러면서 몸과 마음은 더 노쇠해지고 이 세상에 위축되며 자꾸 뒤편으로 밀려나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회적 구조가 그렇게 만들어 놓은 것일 뿐이다. 사회가 끌고 가는 시계에 끌려가지 마라. 60 초에는 오히려 다양한 인생 경험으로 성공의 지름길을 알고 있고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미숙한 청춘들 앞에서 진정한 어른의 모습으로 설 수 있고 멘토로서 리더로서 오히려 이 세상을 리드해갈 수 있다.
이홍렬은 인생을 60초(初)에 비교한다. 그만큼 빠르다는 뜻도 있지만 시계 한 바퀴가 매번 60초 돌듯 인생도 언제나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를 부여한다. 그러니까 인생은 늘 시작이고 반복이며 끝이 없는, 언제나 초심이라는 말이다. 그것은 인생 2막으로 가는 새로운 시작이다. 하나의 끝이 새로운 시작이 되는 것. 그것들이 모여 삶이 되고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홍렬의 <60초>가 기대되는 이유다.
공자는 《논어》에서 나이 예순을 “천지 만물의 이치에 통달하고, 듣는 대로 모두 이해할 수 있다.” 하여 ‘이순(耳順)’이라 하였다는데, 난 도무지 그런 것 같지 않으니 어쩌면 좋은가? 그러나 나이 듦에 따라서 내게 주어진 그릇 안에서 나잇값 하나만큼은 제대로 하고 싶다. 내가 먼저 우리 세대에서 웃음과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보여 주는 것이 제대로 나이 듦이 아닐까.
- 본문 중에서
출간 기념 북콘서트 | <RESTART 60, 이제 다시 시작이다>
<60초> 출간 열흘 후인 6월 19일(음력 5월 22일)은 그의 생일이자 60세 환갑이기도 하다. 그날 이홍렬은 동료 및 후배 연예인들과 이벤트에 응모한 독자들을 초대해 북콘서트를 연다.
“환갑잔치한다고 음식점에 선후배, 동료들 불러서 식사하며 축의금이나 받고 하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고 식상하잖아요. 그동안 늘 무대에 서 온 사람들이니까 이날만큼은 1시간 30분 동안 내가 만든 북콘서트 공연을 부담없이 즐겁게 보고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을지로입구역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오후 7시에 열리는 <60초> 출간 기념 북콘서트에서는 동갑내기 가수들이 <RESTART 60, 이제 다시 시작이다> 축하 공연을 열어 준다. 가수 전영록, 구창모, 유익종, 김세화가 출연해 노래를 부르고 이홍렬이 답가를 부르는 공연이 펼쳐지며 이홍렬의 멘토인 작곡가 지명길과 선배 허참, 전유성이 축사를 한다. 배우 이우석, 김진이의 입체낭독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평소 이홍렬과 가까운 이경실, 이성미, 박미선, 이휘재, 이문세 등 수많은 연예인 자리해 이홍렬의 환갑과 에세이 출간을 축하해 줄 예정이다.
저자소개
이홍렬
나는 개그맨 이홍렬이다. “나는 웃음 주는 이 직업이 정말정말 좋다.”
1979년 3월 TBC-R 가요대행진으로 데뷔해서 MBC-TV <청춘만세> <영11> <일요일 일요일 밤에> <쇼 토요특급> <오늘은 좋은날>, SBS-TV <TV 전파왕국> <이홍렬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KBS-TV <여유만만> <체험 삶의 현장> 등에서 활동. 1987년 34살에 중앙대학교에 입학하여 졸업과 동시에 일본 언어연수를 2년 다녀오고, 1998년 <이홍렬쇼>를 한창 하던 때 1년 반가량 미국 언어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현재는 MBC-TV <코미디의길>, TBS-FM <이홍렬의 라디오쇼>를 하고 있다.
1982년 MBC 방송연기상 신인상, 1986년 MBC 방송연기상 우수상, 1993년 MBC 방송연기상 최우수상, 1995년 방송프로듀서상 코미디언 부문 특별상, 1998년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출연자상 TV 진행자 부문, 2010 SBS 연예대상 예능 10대 스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사요나라 개그나라』 『아버지 되기는 쉬워도 아버지 노릇하기는 어렵다』 『초짜들의 여유만만 일본어』 『아들아, 아빠가 잠시 잊고 있었단다』 『60초』 등이 있다.
추천사
이홍렬은 나에게 한없이 맑은 어린아이 같은 사람이다. 몇십 년째 인연을 맺고 있지만 한 번도 권위적인 모습이나 삶의 집착 같은 것을 내보인 적이 없다. 자신이 받았던 사랑을 나눔과 봉사로 되갚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이홍렬의 60대가, 그래서 기대된다. 어른에서 어린아이로 자라나는 그의 삶이 아름답다.
최불암(배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
이홍렬. 대부분의 대중들이 그를 개그맨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일종의 위장입니다. 제가 알기로 그는 개그맨을 가장한 성자聖者입니다. 쐐기풀 번성하는 세상, 쓸쓸하거나 우울하거나 외로울 때마다 이홍렬의 60초로 들어가 보세요. 그대 가슴에도 눈부신 꽃들이 만발할 것입니다.
이외수(소설가)
홍렬아, 너도 이제 환갑이구나. 환갑 선물로 나하고 친구 하자. 40년 형이라고 했으니 이제 그만 형 할게. 이제 와 생각하니 말 통하면 친구지, 나이 같다고 친구가 아니더라. 책 낸 거 축하하고 사이좋게 나이 많이 먹자. 장수의 비결이 나이 많이 먹는 거라더라.
전유성(개그맨)
젊은 시절의 이홍렬은 아주 작은 일에도 열을 많이 받아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힘들게 하곤 했다. 모든 일이 완벽하게 진행되어야 하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그 불완전성에 대한 불만을 불특정 다수를 향해 뿜어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른 후의 그 열은 삶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되었다. 방송인으로 인생의 선배로 나는 이홍렬과 그의 삶에 대한 열정을 존경한다.
이응주(MBC PD)
차례
시작하며
What’s your name?
잊을 수 없는 그 한마디
제1장 온전한 1분을 완성하는 시간, 60초
붙잡을 수 없는 시간 / 가난이 주는 축복 / 불편한 진실 / 성공인가, 성공적인 삶인가 / 연예인으로 살아가기 / 어제와 다른 오늘 / 배은망덕한 놈 / 이홍렬의 라디오쇼 / 뼛속부터 개그맨 / 나는 개그맨이다 / 맞은 놈과 때린 놈 / 기대에 어긋난 삶 / 유쾌한 나의 임종 이야기
제2장 시트콤처럼 완성된 즐거운 시간, 60초
엄마 밥 줘 / 뒤늦게 묻고 싶은 말 / 기억에도 없는 자라 피 / 세상의 전부였던 어머니 / 묻어 두었던 편지 / 군대 가면 안 되는 이유 / 하루만 더 필요했던 시간 / 늦된 아이처럼 / 표범의 얼룩무늬는 바뀌지 않는다 / 표범의 얼굴무늬는 바뀌지 않아도 좋다 / 있지도 않을 상상 / 미웠다가 / 예뻤다가
제3장 웃음과 나눔이라 쓰고 행복이라 읽는 시간, 60초
내가 먼저 / Thank you / 개그로 찾아온 손님 / 종간나 / 진짜보다 가치있는 가짜 / 영원한 후배 / 촌철살인의 대가 / 웬만해선 이길 수 없는 개그우먼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 넘쳐나도 좋은 것, 칭찬 / FUN DONATION / 행복의 잣대 / 아프리카의 환한 웃음
제4장 인생의 버킷리스트를 완성시키는 시간, 60초
BIG DREAM, BIG THINK, BIG ACTION / 610km, 나눔을 위한 국토 종단 / 남수단의 아이들 / 다시 기억해야 할 이름
마무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