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떨어뜨리다 」와 「 떨어트리다」의 구분이 애매한 면이 있는듯 하여,
한글본체도에 준해서 각각의 뜻을 찾아 보고자 하였습니다.
다음 국어사전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 떨어뜨리다 : ① 아래로 내려가게 하다
형태분석 : [+떨_어-뜨리_다] 상위어 : 뜨리 변화 : <떨어뜨리어/떨어뜨려, 떨어뜨리니>
* 떨어트리다 : ① 아래로 내려가게 하다
형태분석 : [+떨_어-트리_다] 상위어 : 트리 변화 : <떨어트리어/떨어트려, 떨어트리니>
위의 사전 내용에 보시면,
뜻이 같게 되어 있고 예문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면밀히 보면, 두 개의 단어가 합쳐진 단어임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 떨어뜨리다 : 떨어지다 + 닿다(마주치다)
* 떨어트리다 : 떨어지다 + 터지다(부수어지다)
이렇게 구분하여 볼 때에,
주안점은 「 뜨리다 」와 「 트리다」인데,
초성인 「 ㄸ 」와 「 ㅌ 」의 다른 표기에서 뜻의 차이를 찾아 볼 수 있겠습니다.

「 ㄸ 」은 「 ㄷ 」의 쌍자음으로 되어 있으며,
하늘의 정기와 땅의 정기가 닿은 모양으로서 쌍자음「 ㄸ 」은 독립적인 두 개의 물체가 힘을 겨루는 모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ㅌ 」은 「 ㄷ 」이라는 하나의 물체가 가운데 '인(人)'의 정기가 개입되어 둘로 나누어지는 모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 ㄸ 」과 「 ㅌ 」의 차이에 따라 뜻이 달라지므로
「 떨어-뜨-리다 」는 떨어지더라도 서로가 온전하게 모양을 유지할 때의 뜻이고,
「 떨어-트-리다 」는 하나가 떨어져서 깨어지거나 부수어짐으로 나누어지는 모양을 뜻하는 것이라 정립할 수 있겠습니다.
( 적용 예문 )
(떨어짐은 있으나, 온전함을 유지하는 경우) : 베게를 떨어-뜨-렸다.
(떨어짐으로 상(傷)하여, 나누어지는 경우) : 어항을 떨어-트-렸다.
* 널쭈다 / 떨차다 / 떨가뿌다 등으로 시비걸기 없기~!!^^
감사합니다.^^
* 앱솔의 관련 글 : http://cafe.daum.net/absoul/SXNX/14
인고의 세월을 딛고 4,194년만에 부활한『한글의 창제원리』그 비밀을 밝히다.
- 한글은 천지인원방각(天地人○□△)의 천부표의문자(天符表意文字)로서 뜻글자!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