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계경과 회삼경에 보면 용서함에 대해 나옵니다. 친일파에 대해 용서해야 할까요? 아니면 권선징악의 차원에서 응징해야 할까요? 선복악화는 하느님의 권한으로 인간이 관여하면 안되는 부분일까요? 인간이 직접 응징하면 감정이 개입될테니 윤회의 굴레에 빠질 수도 있겠죠.
친일파에 대한 글을 써 놓고 경전공부하다보니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지 판단이 어렵네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끌림의 법칙이라고 있습니다. secret이란 책을 통해 널리 알려졌죠. 이 원칙은 바로 선복악화에서 온 겁니다. 선을 행아면 끌림에 의해 복이 온다는 것이죠. 시크릿책 대로 했는데 안되더라 하는 분들은 욕심만 있었지 덕과 선의 마음과 행동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 97절 서(恕) : 용서함
용서란 사랑하는 마음에서 연유(緣由)하는 것으로, 자비한 마음에서 일어나며, 어진 마음에서 결정하고, 참지 못하는 마음에서 참는 마음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니라.
서는 유어애하며 기어자하며 정어인하며 귀어불인이니라.
恕 由於愛 起於慈 定於仁 歸於不忍
제 27 목 필도[必圖] ♠반드시 꾀함♠ 第 214 事
<
필도(必圖)는 의도하고 져 하는 것을 새겨 주는 것이다. 정성에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있고, 믿음에는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것이 있고, 사랑에는 반드시 용서해야 하는 것이 있고, 구제에는 반드시 지혜로워야 하는 것이 있으니 이는 인간의 천성(天性)인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사소한 미움을 가지고 반드시 사람을 해치려는 마음으로 모략을 궁리하고 삐뚤어진 것을 찾아서 뒤진다 하더러도
남을 해치지도 못하고 그 미움을 잊지도 못하니 오직 스스로의 천성(天性)이 멸망하게 될 뿐인 것이니 문을 열고 바라 본 즉 검은
구름이 하늘에 가득하도다.>
◈원문◈
必圖者는 刻意圖之也라 於誠에 有必守요 於信에 有必踐이요 於愛에 有必恕요
필도자는 각의도지야라 어성에 유필수요 어신에 유필천이요 어애에 유필서요
於濟에 有必智니 此人之天性也라 反此하여 於微嫌에 有必圖傷人之心하여
어제에 유필지니 차인지천성야라 반차하여 어미혐에 유필도상인지심하여
覓謀尋險하여 不傷不忘이면 天性이 滅矣라 開戶視之에 黑雲滿天이니라.
멱모심험하여 불상불망이면 전성이 멸의라 개호시지에 흑운만천이니라.
◉단어정리◉
멱(覓=不+見); 찾다. 구하여 찾음.
심(尋); 찾다. 얻어내려고 뒤지다.
회삼경 제2장 세 밝은이 551쪽에 있습니다.
빈 이는 한얼님으로
더불어 그 덕을 합하고, 밝은이는 한얼님으로 더불어 그 슬기를 합하고, 억센이는 한얼님으로 더불어 그 힘을 합하나니,
덕은 능히 어짊을 낳고, 슬기는 능히 지혜를 낳고, 지혜는 잣대질함(度)을 낳고, 날램은 저울질함(量)을 낳으며,
되질함은 용서함(恕)을 낳고, 잣대질함은 분별함(識)을 낳고, 저울질함은 옳음(義)을 낳느니라.
허자(虛者)는
여신합기덕하고 명자(明者)는 여신합기혜하고 건자(健者)는 여신합기력이라. 덕능생인(德能生仁)하고 혜능생지(慧能生智)하고
역능생용(力能生勇)하며 인생량(仁生量)하고 지생도(智生度)하고 용생권(勇生權)하며 양생서(量生恕)하고 도생식(度生識)하고
권생의(權生義)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