終聲復用初聲
ㅇ連書脣音之下 則爲脣輕音
初聲合用則竝書 終聲同
ㆍㅡㅗㅜㅛㅠ 附書初聲之下 ㅣㅏㅓㅑㅕ 附書於右
凡字必合而成音
左加一點則去聲 二則上聲 無則平聲 入聲加點同而促急
월인석보에 예의 언해가 있다. 예의를 요약해서 풀이하면
"ㄱ은 아음이니 君자의 초발성이고
ㆍ는 呑(ᄐᆞᆫ)자의 중성과 같다... "처럼 ㄱㅋ ㄴㄷㅌ ㅁㅂㅍ ㅅㅈㅊ ㅇㆆㅎ ㆁㄹㅿ 초성 17자와 ㆍ ㅡㅣㅗㅏㅜㅓㅛㅑㅠ ㅕ 중성 11자의 소리값을 한자 君虯快業斗覃呑那彆步漂彌卽慈侵戌邪挹虛洪欲閭穰衣絲 25자로 예시하였다.
초성 글자에 ㅇ을 붙여쓰면 순경음이 된다.
종성은 초성 글자로 쓰면 되고, 종성도 병서할 수 있다.
28자는 (음소문자여서) 반드시 모아써야 소리(음절문자)가 되며 중성ㆍㅡㅗㅜㅛㅠ 는 초성 글자 아래에 쓰고 ㅣㅏㅓㅑㅕ는 오른쪽에 붙여서 쓰라는 모아쓰기 방법도 설명하였다. 모아쓴 글자 왼쪽에 점을 붙여서 4성을 표시한다고 했다.
해례는 세종실록에 수록되지 않았고 언해도 없다. 해례 원문을 요약해서 풀이하면
2. 훈민정음의 원리
제자해
제자해는 음양오행 등 천지 자연의 이치로 제자원리를 설명하였지만
초성 17자는 조음기관이 소리내는 모양으로 상형하여 기본 5 글자(ㄱ ㄴ ㅁ ㅅ ㅇ)를 만들고
가획해서 17 글자로 확장하였다.
ㄱㅋ ㄴㄷㅌ ㅁㅂㅍ ㅅㅈㅊ ㅇㆆㅎ ㆁㄹㅿ
중성 11자는 천지인 3글자를 기본으로 합용해서 만들었다.
ㆍ ㅡㅣ ㅗ ㅏ ㅜ ㅓ ㅛ ㅑ ㅠ ㅕ
종성은 초성 글자를 사용한다.
초성해
예의에서 "ㄱ은 君자의 초발성이고... "로 한자로 소리값을 예시했는데
초성해에서는 "초성 [ㄱ]에 [ㅜ+ㄴ]을 더하여 [군]이 된다"고
모아써서 음절문자(언문)가 되는 원리를 설명하였다.
초성 글자도 병서해서 확장하면 23 글자가 된다.
ㄱㄲㅋ ㄴㄷㄸㅌ ㅁㅂㅃㅍ ㅅㅆㅈㅉㅊ ㅇㆆㅎㆅ ㆁㄹㅿ
중성해
천지인으로 상형하여 기본 3 글자(ㆍ ㅡㅣ)를 만들고 합용해서 11 글자로 확장하고
더욱 합용하면 11글자를 29 글자로 확장할 수 있다.
ㆍㅡㅣㅗㅏㅜㅓㅛㅑㅠㅕ ㅘㆇㅝᆑᆡㅢ ㅚㅐㅟㅔㆉㅒㆌㅖㅙㅞㆈㆋ
"呑의 가운데소리는 [ㆍ]로 첫소리 [ㅌ]과 끝소리 [ㄴ] 사이에 놓여 [ᄐᆞᆫ]이 된다"고
모아써서 음절문자가 되는 원리를 설명하였다.
종성해
"卽자의 끝소리는 [ㄱ]으로 첫소리와 가운뎃소리 [즈] 다음에 붙여서 [즉]이 된다"고 설명하였다.
확장한 초성은 23자이고 중성은 29자나 되는데
언문 종성(받침)에는 오히려 ㄱ ㆁ ㄷ ㄴ ㅂ ㅁ ㅅ ㄹ 8 글자만 써도 된다고 했다.
3. 훈민정음 사용법
합자해(모아쓰기)
초성, 중성,종성 모두 2, 3자를 합용병서나 각자병서로 확장해서 쓸 수 있다.
중성 글자 ㆍㅡㅗㅛㅜㅠ 는 초성 글자 아래 쓰고 ㅣㅏㅑㅓㅕ는 초성 글자 오른쪽에 쓰며
종성(받침) 글자는 중성 글자 아래 쓴다.
ㅌ + ㆍ + ㄴ = ᄐᆞᆫ (呑)
ㅈ + ㅡ + ㄱ = 즉 (卽)
ㅊ + ㅣ + ㅁ = 침 (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