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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3일 06시 03분
한편의 연극은 그날 그렇게 시작 되었다
"출발"
BikeLove님의 힘찬 구령을 신호로 19인의 용사들은
잠실벌의 아침을 깨우며 페달을 돌리기 시작한다
얼굴을 가까이 마주 하기 전엔 누군지 분간하기도 어려운 시각
먼길 어려운 도전에 나선 친지를 환송나온 고마운분들께
감사의 인사도 전할 여유도 없이....
남쪽을 향해 탄천 자전거길로 용인 연원마을 까지 청아님을
선두로 식영정 길따라 온다뤼님이 선두교대를 하며
평속 26-27km 정도의 편안한 속도로 보조를 맞추며
흥분된 마음을 가볍게 조율한다
분당천으로 접어들자 부지런한 아침형 인간들로
자전거길은 조금씩 좁아지고
낮게 깔린 운무를 가르며 작은 새 한 무리가
수면을 훌듯이 날아 저편으로 장소를 옮긴다
마치 우리의 먼길 떠남을 "축하"라도 하는듯...
지원차로 앞서간 바람꽃님의 "바람같은"응원의 소리와 러브님의
헌신적인 다리위 찰영에 힘입어
백현교부터 출발 하는 "송이님"을 꼬리에 달고
논스톱으로 달려 나간다
'한사람" "한사람 "
개성 강한 주연이 모인 우리의 연극이 과연 성공 할 수 있을까?
밖으로 들어 낼 수 없는 우려를 가진건 나만은 아닐것이다
식영정 "잠시 쉬어 갈까요?"
청아 "도로 나올때까지 그냥 가지"
산뜻한 아침 바람이 빰을 스친다
이른 시간에 초로의 멋쟁이 마르코 큰형님 아우들 환송 나오셨다
일일이 격려의 악수를 하신다
"꼭 무사히 완주하고 기쁜 얼굴로 돌아와" 그런 뜻일께다
러브님 바람꽃님과 놓고온 핸폰 가지러 잠실로 되돌아 가시고
바나나와 포도로 잠시 휴식한 전투조와 나머지 지원조는
오산을 향해 다시 달린다
08시 07분 잠깐사이 오산에 도착
갈비탕과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는다
아직은 배가 고프진 않지만 에너지원이니 먹어둔다
mtbiker님이 따라 주는 원두커피 까지 마시고
막 출발 할때쯤 러브님과 바람꽃님 도착하신다
러브 "밥 먹고 바로 뒤따라 갈께"
갈뫼 "바람꽃님 밥 먹어야 되요?"
바람꽃 "아니,,,뭐어... 아직 안먹어도..."
금산 "그럼 가다가 드시고 그냥 가요"
"출발!"
" 히히히" 러브님 바람꽃님 "미안해요" 아침도 굶기고...
출발 10여분이 채 지나지 않아 2열로 달리던 전투조는
신호대기중인 차들 옆으로 1열로 바뀌는 순간 뒤쪽에서
"쿵!"하는 소리와 함께 소양강님이 낙차
바로 뒤의 바실리오님도 피할 수 없는 상황 발생
결국 소양강님 라이딩 접고 서울로 복귀 하시고
또 다시 팔목 다칠까봐 어께로 낙차 하신 바실리오님은
끝까지 라이딩 하시겠다는 투혼을 발휘하신다
모두들 좀은 심란한 표정으로 전열을 정비후 전진한다
식영정 "길따라 중간에서 빠지든데 안오네..."
러브님 지원차가 달려온다
러브 "길따라 펑크 났어. 잘 타는 사람 몇이 남아 함께가"
"혼자 가면 외롭잖아"
온다뤼 싸이렌 mtbiker 식영정 "저희가 남을께요. 어서들 가세요"
갈뫼 "식영정님은 훈련대장인데 팀을 이끌어야쥐"
자꾸만 뒤돌아보는 식영정을 재촉해 전투조의 꼬리에 붙는다
얼마 가지 않아 남았던 사람들이 금새 나타냈는데
길따라만 보이지 않는다
러브 "길따라 펑크가 연달아 3번이나 났어"
금산이랑 자전거샆을 찾아 쥬브교체를 했지만 원인불명이란다
10여km를 잡아 먹는 바람에 결국 완주에 오점이 되고 만다
멀리 차령터널 이정표가 보인다
땅끝구간중 유일한 언덕이라고 했는데 ...
그다지 길진 않았지만 언덕이긴 했다
고개 넘어 "일월휴게소"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청아님 쥐가 나는지 양쪽 허벅지를 사혈침을 찔러 선혈이 낭자하다
출발 직전 싯포스트를 바꾼게 원인 같단다
아마도 전투원중 가장 체계적으로 열심히 훈련 해온 것 같은데
또 한사람의 안타까운 사연이 되고 만다
이럴때 쓰는말이 "알만한 사람이...."아닌가??^*^
금산이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전투조들 입에
꿀병채 들고 꿀을 투척하자 재미있어 하며
제비새끼마냥 거절하는 사람 하나없이 입을 벌린다
쉴때마다 먹어 두어야 달릴 수 있다는 생각에...
어느사이 오후 1시를 넘기고 햇살이 등을 파고 들때쯤
다리에 통증이 감지된다
요즘들어 자주 무릎이 아파 고단 기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앞 체인링은 2단에 걸고 페달링으로 앞사람과의 거리를 휠 반바퀴로 바짝 붙이고 드래프팅을 한다
오후 2시 20분 점심 먹을 논산 "흥미가든"에 도착한다
밥 보다 화장실로 직행 찬물로 가볍게 샤워를 하고
바디글라이드 바르고 짧은 바지로 갈아 입고 나니 안장에 쓸려 부은 곳이 좀은 괜찮아 지는 듯하다
점심후 식당바닥에 누워 시체놀이 하는 사람도 있고
진통제를 찾는 사람, 파스 붙이는 사람,사혈침으로 피를 빼는 등
완주를 위한 준비를 하고 다시 출발
2열로 5분씩 선두교대를 하며 달리던 순서가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나도 슬그머니 뒤쪽으로 빠져 후반을 위해 힘을 비축한다
지쳐가는 대원들을 모두 완주 시키고 싶은 식영정은 잠시후
"지금부터 앞 3열만 선두교대 들어 갑니다"면서
후미는 싸이렌님에게 부탁하고
chp,진산, 길따라 온다뤼,mtbiker 식영정만 선두 교대를 한다
몇번의 교대가 이루어지고는 얼굴을 일본 가부키 배우처럼
션 크림을 하얗게 바른 chp 와 식영정 온다뤼가 거의 휴식없이 선두를 끌게 된다
400km이상 거리를 달리는데 계속 선두에 서다가는 후반부까지
지탱 할 수 있을까? 은근히 염려 스럽다
서쪽하늘에 태양이 황금빛 동공을 낮게 드리우며
밝음을 밀어 버리는듯 어둠이 가까워질때쯤 길거리 어딘가에서
박카스와 바나나로 보급을 받고 허리와 어께에 파스를 붙이고
라이트도 핸들바에 부착한다
야간라이딩은 거의 하지 않는지라 미처 후미등을 켤 생각을 못하고 그냥 달린다.
뒷사람이 많이 불안 했을 것이란 생각이 나중에야 들었다
"누구였나?" 벌써 생각이 않나네
뒷주머니에 꽂은 후미등을 빌려 주겠다고 했는데....
저녁 8시가 가까워서야 고창 시내에 들어 왔다
오늘 저녁 축제라도 벌어 지는지 거리엔 사람들로 가득하고
어딘가에선 음악소리가 요란스럽다
굴비백반을 저녁으로 받아 놓고도 좋아하는 굴비에는 손이 가지 않는다.
그래도 밥은 한공기 다 입으로 가져간다
식후 추위에 대비해 화장실로 가서 긴바지와 바람막이로 갈아 입고
방으로 들어오자
식영정 "조금만 빨리 들어 오지"
갈뫼 "왜요?"
토인 "다 벗고 있었는데...."
"하하하...벗은 몸에 감탄 할때는 이미 지났는데..."
예정시간보다 1시간 가량 늦게 도착해 24시간 땅끝 도착이 어려울것 같아 러브님은 출발을 독려하는데
조금이라도 더 쉴려는 전투조는 출발이 더디다
빡조와 완주조로 구분하여 달리기로 하고 일단은 출발을 한다
선두에선 chp의 꼬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재빨리 붙어서 간다
가람이 내 뒤에 붙는 것 같다
어둠 속에 바퀴 돌아 가는 소리와 함께 앞사람과 거리가 벌어진다
조금뒤 다시 앞사람과 거리가 좁혀지자 가람이 앞으로 튀어 나가고 chp도 따라가고
나도 뒤따라 힘을 주는 순간 오른쪽 다리에서 쥐가 나려고 한다
그래도 떨어지면 죽음이기에 일단은 가람뒤에 악착같이 붙은 다음
기어를 내리고 페달링으로 달린다
얼마후 주유소가 보이자 앞서 가던 가람과 싸이렌등 몇은 화장실로 가고
진산 초당 토인등과 길가에 섰는데
어느새 식영정과 길따라를 선두로한 후미조가 바람같이 지나친다
빽쎄게 달리다 쥐가 나면 완주도 못할 것 같아 꼬리를 문다
그런데 1km를 갔을까? 지원차가 보급을 위해 휴식 하란다
막 잔차에서 내리려는데 chp님 혼자 그냥 지나치기에 따라 붙는다
갈뫼 "같이 가요"라고 부르니
chp "혼자요?"라기에
갈뫼 "천천히 갈려고요"
chp "쉬었다가면 출발할때 더 힘들어요"한다
신호대기에 걸리자 재빨리 파워젤을 꺼내 먹고
한참을 말없이 묵묵히 달린다
이정표가 "영광"을 가르키고 "함평"이 보이는 길을 얼마를 달렸을까?
길위엔 불빛 하나 보이지 않고 저 만치 어딘가에서 새 소린지 철잃은 개구리 소린지가 들리는듯 하다
10여 km쯤 갔을까? 몇대의 차가 스쳐가고
러브님과 바람꽃님의 지원차가 닥아왔다
러브 "쉬지도 않고 그냥 갔어?"
러브 " 곧 사람들 올거야"
러브님의 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선두가 보이기 시작한다
갈뫼 "선두조 벌써 오네, 놓치면 안되니 먼저 따라 갈께요."
chp "바람막이 좀 입어야 겠어요. 먼저 가세요."
끌어주던 chp님 버리고 선두조 꼬리를 다시 문다
혼자 힘으로 완주는 꿈꾸기도 어렵다는 걸 잘 알기에 ...
"목포"를 거의 다 왔는데 선도차가 보이지 않아 길거리에서 지체하다
후미조까지 함께 야식당에 들어 간다
야식을 빨리 먹으라는 러브님의 목소리를 귓가로 흘리며
한쪽 바닥에 머리를 누이고 두눈을 꼭 감고 못 들은척 누워 있는다
러브님의 300km만 타라는 꼬임에 빠져
처음 예정한 300km를 훨씬 넘긴 송이와 송죽님은 차에 탑승 한다
송이 "밥은 제대로 못 먹겠고, 파워젤이 떨어져 더 이상 탈 수가
없어요"
갈뫼 "낮부터 괴롭히던 편두통이 점점 심해지고
아무것도 입에 넣고 싶지가 않네..."
바람꽃 "갈뫼도 잔차 실을꺼야?"
송이 "갈뫼 언니는 그래도 탈껄...?"
갈뫼 "이번이 마지막 최장거리 라이딩이 될텐데.여기서 접을 수는..."
저녁내 선두에서 계속팀을 이끌던 온다뤼가 지칠만하면
청아님이 바람막이를 망토처럼 펄럭이며 황금박쥐가 되어
'내가 앞장 설께" 이러면 모두들 미친듯이 내달려
저녁식후 30분을 당겼던 늦은 예정시간이 어쩌다보니 도로 1시간으로 늦어졌다
24시간 완주를 걱정하며 초조해진 러브님의
"출발" 소리에 파워젤을 재빨리 털어 넣고 물 한모금 마시고
달리는 뒤에 붙어서 출발한다
단기간에 일취월장한 송이님은 보조 맞추어 탈 사람만 있었으면
시간이 조금 걸렸어도 완주는 충분히 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다.
송죽님 또한 힘이 좋아 힘 안배만 잘 했다면 충분히 완주가 가능했을 것이다
05년에 땅끝라이딩때는 목포부터 땅끝구간이 무척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새벽을 향해 나아간 탓인지 모두들 새로운 힘이
샘 솟는지 늘빽조 구분 없이 함께 씩씩하게 달려 나간다
4일 새벽 3시가 가까워오고 거리는 400km를 넘어 간다
앞선 온다뤼의 바퀴자국을 밟는 가람의 바퀴자국을
놓치지 않을려고 좌우로 왔다갔다 한다
나중에 길따라가 "가람님과 갈뫼님은 좌우로 왔다갔다해서..."
라며 말끝을 흐리는게 아마도 많이 불안했나보다
mtb 사이에 로드 바이크가 끼어 갔어 mtb타는 분들이 많이 불편했을것 같다. "죄송합니다"^*^
이제는 평지 구간이 거의 끝나고 해안선 가까이로 달리는지
업힐이 연달아 계속된다. 저단으로 달리는 나는 따라 갈 수 있어서오히려 유리 했는데
선두에선 온다뤼와 청아님은 피로가 2배로 빨리 왔을 것이다
이정표에 "완도" 지명과 "땅끝" 이란 글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디서 부터인가 다시 선두에선 식영정과 길따라와 온다뤼외 모든 전투조는
마지막 땅끝을 향해 밤바람 속을 쏜살같이 달려 나아간다
송지면에 들어 서자 비릿하지만 정겨운 바다내음이 코 끝을 스친다
"화이팅"
"이제 다왔어요" 큰 소리로 외친다
땅끝! 8km
땅끝! 7km
땅끝! 5km
송호리해수욕장에서 철썩이는 파도의"무반주 첼로 소나타"
연주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찌된 것인지 ...
분명 바닷가를 지나고 있는데도 "바다의 노래"가 들리지 않는다
아직도 더 달릴 여유가 있는데... 마지막 업힐 앞에 도달한다
싸이클을 핑계로 먼저 올라간다
갈뫼 "못 올라 가면 끌고 가야하니 먼저 가고 있을께요"
청아 "올라가서 기다려요"
chp "그 성질에 잘 끌고 가겠다"
갈뫼 "궁시렁궁시렁..."
내가 어땟어. 나도 연약한 여자고. 나도 남 몰래 눈물도 흐르고...
분명 기억 속의 언덕은 일직선으로 발딱 서 있었는데
어떻게 된건지 그냥 꾸불꾸불한 길지 않은 언덕이다
나 자신에게 속은 기분이 든다
깜깜한 정상에 올라 온 곳으로 불빛을 돌리고 선다
첫사랑의 애뜻함은 아니지만 가벼운 흥분에 잠시 감정이 흔들린다
곧이어 한사람 한사람 지원차까지 모두 오른후
식영정을 선두로 "땅끝 표지석"으로 닻을 내리고 돛을 접는다
갑자기 추위가 몰려온다
지원차에 올라 윈도스토프를 입고 창밖을 본다
BikeLove님, 청아님, mtbiker님이 터떨이는 불빛아래
저 마다의 멋진 모습에 스스로에게 반하여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증명사진을 찍힌다
라이딩 초반의 염려를 말끔히 씻고, 많은 사람이 완주 할 수 있었던건
2번 완주 경험이 있는 식영정의 판단력과 리더쉽
힘든 선두를 즐거운 마음으로 오래 서 준 chp,
생긴대로 넉넉한 온다뤼,
백만불 짜리 미소 만큼 맘 착한 길따라
후미에서 흐름을 잘 챙겨준 진산
적절한 순간의 황금박쥐 청아
모든 사람의 수호천사 싸이렌
유쾌한 끈기의 사나이 최성락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한 힘센늑대
한결같은 조용한 초가집
뚝심의 정겨운 토인
의지의 여의도 신사 바실리오
우리 모두의 닮고 싶은 선배 반디님
힘차게 전진하는 송죽님
가까운 미래의 여전사 송이
포기를 모르는 오늘의 여전사 가람
용기 있는 소양강님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지원조가 없이는 불가능 했겠지요?
"BikeLove님 "
몇달을 고생하며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하신 BikeLove님
바디글라이드,라이트 구매부터 지원품 구매,식당선정까지
열거 할 수 없는,우리가 모르는 사소한 많은 일들
바람꽃,김영제,정태원,금산님
졸음을 견디면서 운전에 사진촬영에 응원에 마사지까지(요건 아는 사람만 아는..ㅎㅎ)
전투조 보급담당까지
시간내 완주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
마지막 순간 안타깝게 출전을 접어야 한 대천명님
새벽같이 달려와 응원의 힘을 실어준 마르코님
잠실 선착장에 나와주신 주목님,하마님,여의도 친지분들
차량지원해준 오디 말발굽,영mtb사장님,온다뤼님
물품지원해 주신 후지의 독수리님,조조님
후원금 내주신 마르코님, 바실리오님,토인님,여의도산악회,
시골지기님,탈렌트 김종결님,가람신랑님
그외 문자와 전화와 리플로 성원해준 동호회 모든 친구들
함께 라이딩 하며 취재하고 촬영까지 수고한 기자 mtbiker님
서로에 대한 애정어린 시선과 신뢰가 있었기에
아름다운 보석 같은 행사로 끝날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어느새 어둠은 뿌연 아침 저 뒤편으로 사라지고
내일 우리는
오래동안 오늘을 기억하겠지...
한편의 연극이 끝났다
화려한 불빛아래 혼신의 열정을 뿜어내던 배우들도
드라마의 완성을 위해 무대뒤 어둠 속에서
매 순간을 긴장으로 지새우던 스텝들도
뿌듯한 추억을 한 가슴 안고
그들 각자의 보금자리로 돌아갔다
오래고 오랜 세월을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도
한 마디 하지 않고 바다로 흐르는 한강을 뒤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