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초, 대추초
<밤초>
재료 및 분량 :
밤 10톨, 소금 약간, 설탕 3큰술, 꿀 2큰술, 계핏가루 약간
만드는 법 :
1. 밤은 껍질을 벗겨서 물에 담근다.
2. 물이 끓으면 소금을 넣고 밤을 살짝 데쳐내어 다시 냄비에 담아 밤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설탕을 넣어 불에 올려 끓인다.
3. 끓어 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거품을 걷어 낸다.
4. 설탕물이 조금 남으면 꿀을 넣어 조린 후 계핏가루를 소량 넣어 고루 섞어 그릇에 담는다.
<대추초>
재료 및 분량 :
대추 10개, 꿀 3큰술, 잣 50g, 계핏가루, 식용유, 청주 약간씩
만드는 법 :
1. 대추는 젖은 행주로 닦아서 먼지를 없애고 청주를 뿌려 따뜻한 곳에 두어 말랑하게 한다.
2. 칼로 대추의 씨를 빼고 꿀을 발라 잣을 채워서 원래의 모양을 만든다.
3. 냄비에 잣을 재운 대추와 꿀을 함께 담아 약한 불에 올려서 서서히 조려 계핏가루를 뿌려 살짝 섞는다.
마지막에 식용유를 한방울 넣으면 붙지 않는다.
조란, 생란, 율란
<조 란>
재료 및 분량 :
대추 100g, 청주 50cc, 꿀 3큰술, 설탕 2큰술, 계핏가루, 물 약간씩, 잣 50g
만드는 법 :
1. 대추는 젖은 행주로 깨끗이 닦아 청주, 설탕에 버무려 잠시 재운다.
2. 대추는 씨를 빼고 곱게 다지거나 분쇄기에 간다.
3. 두꺼운 냄비에 물, 꿀, 설탕, 계핏가루를 넣고 끓으면 대추를 넣어 약한 불에서 서서히 저어가며 조린다.
4. 윤기나게 조려지면 손으로 매만져서 대추 모양 으로 빚고 잣을 가운데 박는다.
<생 란>
재료 및 분량 :
생강 300g, 설탕 120g, 물 3컵, 꿀 3큰술, 잣가루 1/2컵
만드는 법 :
1. 생강은 되도록 큰 것으로 골라 껍질을 벗겨 얇게 저며서 믹서에 물을 넣고 곱게 간다.
2. 갈은 생강을 체에 쏟아서 맵지 않게 여러 번 물에 행구어 냄비에 담고 생강 물을 그대로 두어서 녹말 앙금을 가라 앉힌다.
3. 냄비에 담은 생강 건지에 물과 설탕을 넣어 불에 올려서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서서히 조린다.
거품은 걷어낸다.
4. 생강이 거의 졸아서 물기가 적어지면 꿀을 넣어 잠시 더 조리다가 생강 물에 가라 앉은 녹말 앙금을 넣어 골고루 섞어 엉기게 하여 차게 식힌다.
5. 잣은 도마에 종이를 갈고 곱게 다져서 가루를 만든다.
6. 조린 생강은 손에 물을 묻혀서 삼각뿔이 난 생강 모양으로 빚어서 잣가루를 고루 묻혀 그릇에 담는다.
<율 란>
재료 및 분량 :
밤 20톨, 꿀 3큰술, 계핏가루 2큰술, 잣가루 1/4컵
만드는 법 :
1. 밤은 크고 좋은 것을 준비하여 통째로 푹 삶는다.
2. 익은 밤은 뜨거울 때 으깨면서 체에 내린다.
3. 으깬 밤에 꿀과 계핏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 뭉쳐질 수 있도록 한다.
4. 밤 반죽을 조금씩 떼어 밤 모양으로 빚은 후 한 쪽 끝에 계핏가루를 묻히거나 잣가루를 묻힌다.
모듬다식
<흑미다식>
재료 및 분량 :
흑미 1컵, 소금 약간, 꿀 4큰술,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
1. 흑미를 씻어 불려서 소금을 약간 넣고 빻는다.
2. 흑미 가루에 물 반죽을 하여 찜 솥에 찐 다음 말려서 곱게 간다.
3. 마른 흑미 가루에 꿀을 넣고 반죽하여 참기름을 바른 다식판에 찍어낸다.
<송화다식>
재료 및 분량 :
송홧가루 1컵, 꿀 3큰술
만드는 법 :
1. 송홧가루를 그릇에 살며시 넣고 가루가 날리지 않게 조심스럽게 꿀을 넣고 꼭 뭉친다.
2. 반죽을 밤톨 만큼 데어 꼭꼭 눌러 다식판에 참기름을 발라 박아낸다.
※ 단맛이 강할 때는 꿀1:설탕1:조청1:물1/4비율로 섞어 끓인 후 식혀서 반죽을 하여 다식 틀에 찍어 낸다.
송홧가루는 봄철 솔가지에서 떨어지는 노란 가루를 물 담긴 자백에 담아 위에 뜨면 건져 한지에 깔아 말려 두었다가 쓴다.
<쌀다식>
재료 및 분량 :
쌀 1컵, 소금 약간, 꿀 4큰술, 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
1. 쌀을 씻어 불려서 소금을 약간 넣고 빻는다.
2. 쌀가루에 물 반죽을 하여 찐 다음 말려서 곱게 간다.
3. 마른 쌀가루에 꿀을 넣고 반죽하여 참기름을 바른 다식판에 찍어 낸다.
※ 백설기를 말려서 갈아 꿀을 넣고 반죽하여 다식판에 찍어내기도 한다.
<녹차다식>
재료 및 분량 :
마분말 30g, 인삼분말 10g, 녹차분말 5g, 꿀 1 1/2큰술
만드는 법 :
1. 마분말, 인삼분말, 녹차분말에 꿀을 넣고 반죽을 한다.
2. 다식판에 눌러 박아 낸다.
<백년초다식>
재료 및 분량 :
마가루 30g, 인삼가루 10g, 백년초가루 5g, 꿀 1 1/2큰술
만드는 법 :
1. 마가루, 인삼가루, 백년초가루에 꿀을 넣고 반죽을 한다.
2. 백년초의 양을 조절하여 진한 색과 연한 색 두가지를 만든다.
3. 다식판에 진한 색을 눌러 박고 그 위에 연한 색을 눌러 박아 낸다.
<황태다식>
재료 및 분량 :
노란 콩가루 50g, 마가루 30g, 인삼가루 10g, 꿀 3큰술
만드는 법 :
1. 노란 콩은 깨끗이 씻어서 볶은 후 아주 곱게 간다.
2. 노란 콩가루에 마가루, 인삼가루, 꿀을 넣고 되게 반죽한다.
3. 콩가루의 양을 조절하여 진한 색과 연한 색 두가지를 만든다.
4. 다식판의 파인 곳에 진한 색을 눌러 박고 그 위에 연한 색을 눌러 박아 두 가지 색을 낸다.
<청태다식>
재료 및 분량 :
푸른 콩가루 50g, 마가루 30g, 인삼가루 10g, 꿀 3큰술
만드는 법 :
1. 푸른콩은 깨끗이 씻어서 볶은 후 아주 곱게 간다.
2. 푸른콩가루에 마가루, 인삼가루, 꿀을 넣고 되게 반죽한다.
3. 콩가루의 양을 조절하여 진한 색과 연한 색 두가지를 만든다.
4. 다식판의 파인 곳에 진한 색을 눌러 박고 그 위에 연한 색을 눌러 박아 두가지 색을 낸다.
다식의 유래
고려시대에는 불교를 국교로 함으로써 불교의 보급과 함께 차 마시는 일을 즐겨 하였다. 떡차 판에찍어 떡의 형태를 가진
차 과자(茶 菓子)란 뜻으로 다식이라 하였으며, 고려 말에는 팔관회 등 불교의식을 행할 때 술과 식사에 앞서 올렸고 왕이
신하에게 선물로 하사하기도 하였다. 조선시대에도 제물로 쓰이거나 연회 때 예물로 쓰였고 중국 등 외국에 선물용으로도
보내어졌으나 불교 문화의 쇠퇴로 차를 마시는 문화도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허균의 <도문대작>에 가례(家禮)에는 절개를
상징하는 의미로 쌀가루, 밀가루를 사용하였고 연회상에는 흑임자, 송화, 황률 등을 사용했다고 쓰여 있으며 <규합 총서>에는
"검은개를 소반에 놓고 흰깨를 낱낱이 가리고 타게 볶으면 못쓰니 알맞추어 볶아 찧어 고운 체로 쳐 좋은 꿀로 질게 반죽하여
돌절구에 마주서서 힘껏 오래 찧어라. 위로 기름이 흐르거든 덩이지어 수건이나 손으로 죄 기름을 짠 후 글자 깊고 분명히
새긴 판에 사탕가루로 글자만 빈틈없이 메우고 다른 데 묻은 것은 다 씻으면 검은 비단에 흰 실로 글자를 수 놓은 듯하다.
사탕을 잘못 놓아 두루 묻으면 깔끔치 못하다." 라고 흑임자 다식 만드는 법이 적혀 있다.
약 과
<약 과>
재료 및 분량 :
밀가루 1kg, 소금 1큰술, 설탕 1컵, 참기름 1컵, 꿀 1/2컵, 청주 1컵, 생강 125g, 집청, 쌀 조청 1L, 물 1컵, 생강 125g
만드는 법 :
1. 밀가루에 소금, 설탕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참기름을 넣고 손으로 비벼서 체에 2번 내린다.
2. 청주에 생강을 넣고 갈아서 1의 가루에 조금씩 고루 섞어가며 반죽을 한다. 꿀을 넣어 반죽의 정도를 조절한다.
3. 반죽을 밀대로 1cm 두께로 민 다음 썰어서 칼집을 내어 튀긴다.
4. 낮은 온도 (120℃)에서 연한 미색이 될 때까지 켜를 살린 다음 센 불(170℃)로 옮겨 갈색이 나게 튀겨 낸다.
체에 밭쳐 기름을 뺀다.
5. 쌀 조청에 생강 갈은 물을 넣고 끓여 집청을 만들고 튀겨 낸 약과를 담갔다가 스며들면 건져 낸다.
약과의 유래
약과는 유밀과(油蜜果)의 하나로 약(藥)이 되는 과자(菓子)라는 뜻인데 사치스러운 고급 과자로써 정월에 많이 만들어 먹었으며
통과의례나 명절, 잔치, 제향(祭享)때의 필수 음식이었고 조려시대 때 널리 유행하여 왕족과 귀족, 사원과 민가에서 즐겨 만들었는데
특히 "왕족과 반가, 사원에서 유밀과를 만드느라 곡물과 꿀, 기름 등을 많이 허실함으로써 물가가 올라 민생을 어렵게 한다."고 하여
고려 명종 22년(1192)과 공민왕 2년(1353)에는 유밀과 제조금지령을 내렸다. 이후 조선시데에는 약과가 대표적인 기호식품의 자리를
차지하였으며 <오주연문장전산고>와 1613년 <지봉유설(芝峯類設)>에 "그 재료인 밀은 춘하추동을 거쳐서 익기 때문에 사시(四時)의
기운을 받아 널리 정(精)이 되고 꿀은 백약(百藥)의 으뜸이며, 기름은 살충(殺蟲)하고 해독(解毒)하기 때문이다."고 재료를 설명하고
있다. 1948년 <조선상식>에는 "조선에서 만드는 과자 가운데 가장 상품이며 온 정성을 들여 만드는 점에서 세계에 그 짝이 없을만큼
특색있는 과자다." 고 하였으며 <성호사설>에는 "약과는 여러 가지 과실 모양이나 새의 모양으로 만들었던 것이나, 훗일에 고이는
풍습이 생겨나면서 ?적하게 자르게 되었다."는 기록을 볼 수 있다.
약 밥
<약 밥>
재료 및 분량 :
찹쌀 1되, 간장 1/2컵, 설탕 1 1/2컵, 물엿 1/2컵, 캐러멜 소스 1/2컵, 대추고 1/2컵, 계핏가루 약간, 밤 20톨, 대추 40톨, 잣 100g,
참기름 5큰술
만드는 법 :
1. 찹쌀은 씻은 후 물에 불려서 건져 물기를 제거하고 찜통에 면포를 깔고 찐다.
2. 설탕 1컵에 물 1/2컵을 넣고 끓여 갈색이 나면 더운 물 1/2컵을 부어 캐러멜 소스를 만든다.
3. 대추를 푹 삶아서 체에 걸러 껍질을 제거하고 속살은 두꺼운 냄비에 담아 나무주걱으로 저어 가며 서서히 조려서 대추고를
만든다.
4. 간장, 설탕, 물엿, 캐러멜 소스, 대추고, 계핏가루를 넣고 살짝 끓인 후 참기름을 넣는다.
설탕 대신 꿀을 1컵 넣어도 좋다.
5. 밤은 껍질을 벗기고 대추는 씨를 발라내어 적당한 크기로 썰고 3을 넣고 살짝 조린다.
6. 찐 찹쌀을 그릇에 쏟아 조린 밤, 대추를 넣고 고루 섞어 2시간 정도 둔다.
7. 찜 솥에 김이 오르면 젖은 면포를 깔고 5를 넣어 찐후 잣을 섞고 그릇에 담아 낸다.
약밥의 유래
우리나라에서는 예로 부터 꿀을 약(藥)이라 하여 꿀밥을 약반(藥飯) 또는 약밥이라 하게 되었다는 설과 먹는 것은
모두 약이라는 약식동원(藥食同源)사상에서 비롯되어 약밥이 밥 중에서 가장 약(藥)이 된다 하여 약밥이라 불렀다는
설이 있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고사를 보면, 신라 21대 소지왕(炤知王)10년 정월 보름날, 왕이 경주 남산의 천천정(天泉亭)에
친히 거동했을 때 갑자기 까마위 떼가 날아들고 그중 한 마리가 봉투 한 장을 떨어뜨리고 날아갔다. 신하들이 주워서 봤더니
"이걸 뜯어 보면 두 사람이 죽고, 뜯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는다."고 적혀 있었다. 한 사람은 왕이라 생각하고 서찰을 열어보니
"당장 환궁하여 내전 별실에 있는 금갑을 쏘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왕과 신하들은 급히 환궁하여 금갑에 활을 쏘았는데, 그
안에서 왕비와 내원(內院)의 분수승이 있었으며 왕을 죽일 모략을 하고 있었다. 왕은 두 사람을 주살하고 역모를 평정하게 되었다.
이후 왕은 까마귀 덕에 화를 면했다고 정월 대보름을 '오기일(烏忌日)'로 정하고, 까마귀를 닮은 검은색을 띤 약밥을 지어 제(祭)도
지내고 까마귀에게 먹이로 주었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모듬양갱
<팥양갱>
재료 및 분량 :
팥앙금 500g, 한천 7g, 설탕 40g, 물엿 4큰술, 소금 약간, 물 1 1/2컵
만드는 법 :
1. 한천에 물을 부어 충분히 불린다.
2. 불 위에 올려 녹인 후 설탕을 넣고 끓인다.
3. 팥앙금을 넣고 저어가며 끓인다.
4. 물엿, 소금을 넣는다.
5. 사각 틀에 부어 단단해지면 썰어서 모양 틀로 찍어 낸다.
<당근양갱>
재료 및 분량 :
흰앙금 500g, 당근 1/2개, 한천 7g, 설탕 40g, 물엿 4큰술, 소금 약간, 물 1컵
만드는 법 :
1. 한천에 물을 부어 충분히 불린다.
2. 당근은 깨끗이 씻어 강판에 간다.
3. 불 위에 올려 녹인 후 당근, 설탕을 넣고 끓인다.
4. 흰앙금을 넣고 저어가며 끓인다.
5. 물엿, 소금을 넣는다.
6. 사각 틀에 부어 단단해 지면 썰어서 모양 틀로 찍어 낸다.
<키위양갱>
재료 및 분량 :
흰앙금 500g, 키위 1개, 한천 7g, 설탕 40g, 물엿 4큰술, 소금 약간, 물 1컵
만드는 법 :
1. 한천에 물을 부어 충분히 불린다.
2. 키위는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간다.
3. 불위에 올려 녹인 후 키위, 설탕을 넣고 끓인다.
4. 흰앙금을 넣고 저어가며 끓인다.
5. 물엿, 소금을 넣는다.
6. 사각 틀에 부어 단단해 지면 썰어서 모양 틀로 찍어 낸다.
<포도양갱>
재료 및 분량 :
흰앙금 500g, 포도즙 1컵, 한천 7g, 설탕 40g, 물엿 4큰술, 소금 약간, 물 1 1/2컵
만드는 법 :
1. 한천에 물을 부어 충분히 불린다.
2. 포도는 깨끗이 씻고 즙을 낸다.
3. 불위에 올려 녹인 후 포도즙, 설탕을 넣고 끓인다.
4. 흰앙금을 넣고 저어가며 끓인다.
5. 물엿, 소금을 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