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분재(명품분재) 만들기
제목이 좀 거창 합니다.
많은 분재 입문자님들이 작품분재 또는 명품분재 이런 단어를 접하시면 과연 나도 가능한 일일까? 하는 의구심 또는 저건 남의일이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아 작품분재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든 사람이 작품분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 많은 정성과 분재에 대한 사랑 그리고 노력 등등이 조금 많이 필요 합니다.
제 생각에 작품분재란?
뿌리에서 시작해서 밑둥과 줄기를 거쳐 가지 끝까지 선과 여백의 조화 잔가지의 섬세함 고태미 등등이 잘 조화되어 분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봐도 분재를 좀 아는사람이 봐도 와~~~ 멋지다 하고 감탄할 수 있는 분재라 생각 합니다.
그러면.......
누가봐도 와~~~ 하는 작품분재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첫째로는
분재에 대한 사랑입니다.
물주고 거름주고 손질해주고 이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셔야 합니다. 이것은 무조건 기본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열심히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행복 엔돌핀이 생긴 답니다. 그것이 분재가 사람에게 하는 답례입니다.
두 번째로는
예술적 감각입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예술적 감각으로 많은 보통 사람들은 이것이 없는 편이지요.
분재를 사랑하고 예술적 감각이 있으면 작품분재를 만드는데 많이 유리 한것은 사실 입니다.
여기서 난 예술적 감각이 없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낙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낙담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세 번째가 있습니다.
셋째로는
첫 번째의 분재에 대한 사랑에 노력을 더하고 하나 더 세월을 더하면 누구나 분재를 모르는 사람이 봐도 분재를 좀 아는 사람이 봐도 와~~~~~ 하는 작품분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술적 감각은 타고나지 않으면 극복이 불가능 하지만 분재에 대한 사랑과 그리고 노력과 이 나무는 언젠가는 멋진 작품이 될 것이란 확신을 갖고 세월을 입히다 보면 언젠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구나 와~~~ 하는 작품분재가 만들어 진답니다.
물론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 만든 그것과는 조금은 다를 수도 있고 그 일이 쉬운 일이 아닐 수 도 있지만 중요한것은 분재에 대한 사랑과 노력 그리고 오랜 세월 그 나무와 함께 하신다면 분명 작품분재 아니 명품분재를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또한 그것을 소장할 수 있다고 저는 확신 합니다.
아래 분재들은 제가 수형이 뭔지, 앞으로 이 나무가 어떻게 변화할지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녹지를 걸어 만들은 분재들입니다.
선과 흐름 그리고 여백의 미 뭐 이런 단어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매일같이 가꾸고 달래고 닦아주고 거름주고 잎속아 주고 하다보니 어드덧 거기에 세월이 입혀졌습니다.
물론 지금 같으면 손대지도 않을 그런 소재이고 만일 이런 소재를 구했다 해도 작수 기법이 많이 다르게 접근 하겠지요.
일단 한번 보시지요.
황피느릅입니다.


다음은 황피소사 입니다.

그리고 이놈은 일반소사 입니다.

이놈은 단풍이 환상적인 진궁 입니다.

볼만 하지요?
이들 모두 아주 기본수형의 분재들로 제가 소재때부터 만든 나무들 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 나무들을 개작을 하지 않고 계속 유지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장황하게 얘기한 작품분재 만드는 법을 증명하고 많은 입문자님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장담하건데 이나무들은 앞으로 세월이 가면 갈 수록 분명 더 멋진분재로 변해갈 것입니다.
예술적 감각이 전혀 없어도
분재에 대한 사랑과 노력 그리고 세월을 인내할 수만 있다면 누구나 작품분재 아니 명품분재를 만들 수 있습니다.
2013년 가을 어느날 막걸리 두병에 마음이 행복해진 秋木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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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추목(秋木) 분재정원 원문보기▶ 글쓴이 : 秋木장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