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떠나는 1박2일 여행입니다.
지구별방랑자님의 배려로 아주큰 관광버스를 타고 편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지면을 통해 감사하단 말씀 다시한번 드리며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교대역에서 모두 모여 버스를 타고 가장먼저 간 곳은
마을이 아닌 대전정부청사 인근에 위치한 '한밭수목원'입니다.
여담으로 '대전'의 옛날 지명이 '한밭'이였다고 하죠.
한밭수목원이 정부청사와 각종 체육시설들 중간에 있어선지
바로 수목원앞까지 차가 못들어가고 광장앞 대로변에 간신히 주차를 하고
수목원까진 걸어서 들어갑니다.
갑천을 지나면서 보는 대전의 모습입니다.
강처럼 커보이는데 이름은 천이네요.
신호를 기다리면서 잠깐 정차했을때 본 나무위의 까치 2마리.
좋은일(?)이 생기려나요....ㅎ;
다시 출발합니다.
오후 4시쯤 됐을땐데 해가 아래로 많이 내려왔네요.ㅡㅡ
한밭수목원으로 가기위해 지나야했던 광장입니다.
크기가 여의도공원의 절반정도 될까요?!
한밭수목원입구인데 입구앞에서 안내하시는분의 설명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지나치게 친절하셨던 안내원분....^^ㅎ
드뎌 수목원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수목원 중앙에 넓게 펼쳐져있던 억세와 갈대.
전망대같은곳에서 내려다본 수목원 전체풍경입니다.
갈대밭안에 있던 물레방아.
거울처럼 지상의 모든걸 비춰주던 연못.
둘러보면서 느낀건 이름은 수목원인데 잘 꾸며진 정원이랄까
여태 다녀본 수목원은 숲속에 있어서
빼꼭히 서있는 나무들 사이로 난 산길을 걷다 오는데라 그런지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수목원의 모습은 아니였지만
도시락 싸들고 와서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데 인것 같아요.
이렇게 한밭수목원을 산책하고 원래 목적지였던 찬샘마을로 이동합니다.
도착을 하자마자 마을에서 주신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바로 두부만들기 체험을 합니다.
설명은 이곳 찬샘마을의 대표님이 해주셨는데
유치원아이들이 들어도 이해할 정도로 아주쉽게 설명해 주셔서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체험은 30분, 먹는덴 2시간.ㅎ
방금만든 두부라 그런지 부드럽고 아주 맛있었어요.
약술님이 준비해주신 건강음료와 함께 먹어선지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차도 없이 양손가득 들고오시느라 무거웠을텐데
기꺼이 준비해주신 약술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배부르게 건강음료와 두부를 먹고나서
소화도 시킬겸 마을 대표님과 함께 마을에 대한 역사이야기를 들으며 주변을 산책합니다.
찬샘정이란 정자에서 본 달입니다.
달빛이 없었다면 길도 안보였을 어두운밤에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면서 걷는 밤산책의 운치는
말로는 표현이 안될정도로 멋졌습니다.
아마 제가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여서 더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곳을 아침에 다시한번 가게 됩니다.
그렇게 밤이 지나고 다시 아침이 왔습니다.
저녁에 보지못했던 마을의 모습입니다.
사진은 하룻밤 숙소로 사용했던 건물입니다.
돌계단 사이에 피어있던 꽃들.....
마을에서 주신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인절미만들기 체험을 하기전 마을에 산책(?)을 하면서 본 나무.
가지 사이에 주황색 점을 찍어놓은 것처럼 감이 매달려 있네요.
마을의 역사가 고스란히 있는 노고산성까지의 산책길입니다.
산성위에서 본 대청호 풍경입니다.
산과 산 사이의 안개가 거리가 멀어질수록 짙어 보여 한폭의 멋진 산수화를 보는것 같았어요.
산길을 따라 조금더 오르다 산의 정상에서 다시 바라본 대청호 풍경입니다.
전날 밤에 들렸던 찬샘정이 앞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작은 산책이였는데 걷다보니 산행이 되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걷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런풍경은 보지못하고
그냥 단순 체험만 하다 가서 마을에 대한 느낌이 반감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정자에 둘러앉아 거칠지만 아름다웠던 산책(?)을 마무리하며 잠시 쉽니다.
마을로 다시 돌아와 점심식사와 인절미 만들기체험을 마져 하고
만든 인절미를 싸들고 마지막 여행지인 청남대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면서 버스안에서 본 대청호 풍경입니다.
청남대에 도착.
먼저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봅니다.
잔디밭에선 국화축제가 한창이였어요.
몇년전에 왔을때도 이런 축제가 한창일 때였는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몇년이 지나 비슷한 시기에 다시오게 됐네요.ㅎ;
이곳이 사진에 많이 나오는 대통령별장 뒤뜰입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온다고해서 찍었는데
찍을땐 몰랐는데 나중에 확인할때 보니 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초가정까지 걸으면서 본 대청호 풍경입니다.
대청호와 주변 갈대밭.
물이 많이 빠져 붉은 땅이 들어나 있습니다.
큰나무와 솟대.
이곳이 포토존인듯.....작가분들이 삼각대에 카메라를 꽂아두고
열심히 촬영중이십니다.
여러나라의 대통령들이 머무는 곳이 그려진 벽화와
청와대 앞에 서있는 역대 대통령 동상입니다.
초가정앞에서 보는 솟대와 대청호 풍경.
초가지붕위 단풍입니다.
이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돌아가는 중입니다.
다른 여행도 그렇지만 이번 여행은 특히나 아쉬움이 많은 여행이였던거 같아요.
밤이 지나는게 아쉽고,
하루만에 집에 다시 돌아와야하는게 아쉽고,
돌아와서 저녁에 헤어지는게 아쉽고....
이런 아쉬움들이 있기에
다음에 있을 또 다른 여행을 기대하며 가게 되는거겠지만...^^ㅎ;
다음 여행에 모두다 다시 뵙길 바라며
이런 아쉬움들을 뒤로하고 이번 여행의 후기를 마무리 합니다.
Thanks to. 늘 여행 주최와 일용할 양식을 준비해 주시는 저녁하늘님, 지하연님,
기타 건강음료와 간식을 준비해 주시는 약술님, 엘리샤님 외
내고기님, 마리안님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여행을 기획하고 버스와 숙소 등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안내해 주신 지구별방랑자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기타 등등.
첫댓글 즐겁고 행복했던 때..
추억 한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