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박 수제찌(수중찌)

[포박/박희용]

수중찌 제작 방법 요약

찌 만들기 취미를 가지신 분들은 자기가 사용하는 찌들은 몽땅 직접 제작해 사용해 보십시요.

재미도 있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낚시를 좋아하는 친구 분들께 선물도 하면 참 좋은 인과관계까지 맺을 수 있습니다.

핸드드릴 하나만 있으면 웬만한 찌는 다 만들 수 있으니 취미생활을 해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겁니다.

아래 사진은 수심 앝고 파도 심한 동해안 특성에 맞게 만든 오목형 수중찌입니다.

조류를 따라 잘 흐릅니다. 얕은 수심에서 쉽게 뽑혀 올라오지 않고 버팁니다.

같은 형태지만 크기에 따라 또 다릅니다. 조류가 약할 때는 더 크게 만든 수중찌를 달면 됩니다.

시중품에서는 흉내낼 수 없는 수제찌만의 특성.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요.

여러분들도 수중찌 만들기를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크게 어렵지 않으니깐요.

만들기 요약

1. 나무재질 : 우리나라에 자라는 잡목 한 토막

느티나무,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 무늬결이 좋은 게 적합합니다. 팔둥치 정도의 굵기 이상이면

재질이 균일해 좋습니다.

2. 모양 깍기 : 핸드드릴을 이용해 재료의 중간에 구멍을 내고 이것을 테이퍼더 핀에 끼워 핸드드릴을 회전시키

며 끌로 깍으면 됩니다.

3. 도료 : 방수도료를 담금칠하고, 핸드드릴에 물려 저속회전시키며 색상도료를 붓칠합니다.

4. 이니셜 기입 및 마감 : 부력을 측정하여 글자 및 이니셜을 기입하고 마지막 코팅도료를 입히면 끝납니다.

자세한 방법은 찌 만들기 강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포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