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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성음악의 샘터 원문보기 글쓴이: 그류
비브라토와 트레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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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라토(바이브레이션)와 트레몰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먼저 비브라토와 트에몰로의 사전적 정의를 알아보자
*비브라토: 음악 연주에서 목소리나 악기의 소리를 공명에 의해 떨리게 하는 기교.
노래의 시작부터 끝까지 지속적으로 떨린다는 점에서, 한 음만을 빠르게 반복해주는 트레몰로와는 구별된다. 성악이나 많은 기악 연주에서흔히 사용하는 기교로 노래할 때 '비브라토'는 절제된 호흡조절에 의해 생성되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소리의 떨림을 의미한다.
* 트레몰로: 음악 연주에서 한 음이나 화음을 규칙적으로 빨리 떨어주는 주법.
트레몰로는 '떨린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며, 현악기에서는 활을 상하로 빨리 움직여서 특정한 음을 되풀이하는 주법이고 건반악기는 서로 다른 2개의 건반을 빠르게 번갈아 가면서 치는 주법으로, 극적 효과를 위해 사용한다.
이제 차이점을 알겠는가.
이것을 쉽게 얘기 해보면, 노래고수들이 노래를 하면서 한결같이 소리를 울리는 것은 비브라토라고 할 수 있다.
성악에서 진정한 공명법으로 노래를 하는 고수의 주법이라 할 수 있다.
반면 트로트 가수들이나 나이든 분들이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으로, 억지로 목을 위 아래로 떨어 음을 흔들어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트레몰로이다.
음정만 떨어주면 비브라토(흔히 바이브레이션이라고 한다)라고 생각하는데, 엄밀히 따지면 이것은 진동이라고 할 수 없다.
진정한 비브라토는 절제된 호흡과 정확한 소리 타점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간혹 교회 성가대나 합창단에서 활동하다 보면 지나칠 정도로 목소리의 떨림이 심해지는 분들이 있다. 이 분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과장되게 뽐내며 마음껏 노래를 부른다.
자기가 이 세상에서 노래를 제일 잘 부르는 줄 알고 착각하고 있다.
정말 듣기 괴로운 일이다. 이것이 바로 트레몰로이다.
트레몰로는 2개의 음을 일정하지 않은 세기로 흔들어 소리내기 때문에 얼핏 들으면 노래를 잘 하는 것 같지만 어딘가 들어보면 좀 이상하다. 그리고 불쾌하다. 듣기에 상당히 짜증난다. 콜레스테롤이 파도를 친다.
그러나 합창단 귀퉁이에 앉아 열심히 부르는 노래고수는 한결같은 울림을 내고 있다.
듣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전해지는 아름다운 울림이다. 엔돌핀이 파도를 친다.
이와 같이 목소리의 규칙적인 진동이 바로 '비브라토'이다. 노래 고수들만이 할 수 있는 주법이다.
비브라토가 트레몰로와 다른점은 강한 발성에 의해 저절로 자연스럽게 음이 울린다는 점이다.
진정한 비브라토를 내기위한 조언은 "일부러 목소리를 떨지 말라"
비브라토는 발성연습이 잘 됐을때 자연스럽게 저절로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여러분 중에 불규칙적인 트레몰로 목소리가 나오는 분이 있다면 이것은 반드시 고쳐야 할 노래습관이다.
하지만 고치기는 많은 연습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히 힘들것이다.
호흡법의 문제이고, 더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낮추어서 소리를 작게 내는 수 밖에 없다.
첫댓글 트릴이아닌 비브라토의 연주법을 터득 해야하네요 강의하신 말씀은 알겠는데 호흡 목 턱관절이 적절이 조합을 이룰때 나올수있다하셧는데 도통 모르겟습니다 ~혹 연습방법이 따로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