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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제 원문보기 글쓴이: 얀새
고 박수현 군의 조명사진은 ‘삼중수소’의 증거
어제 자정 무렵 저는
세월호 안에 있던 의문의 방사성 기체는 ‘삼중수소’ 일 것이라는 글을 올렸었습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800534&pageIndex=1
(이 글은 현재 아고라에서 검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글을 올리고 몇 분들과 의견을 나누다가 도저히 피곤해서 잠을 청했지만, 전 결국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삼중수소’라는 보다 확실한 근거를 찾으려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느라고 그랬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덜컥 박수현 군의 조명등 사진이 생각났습니다. ‘삼중수소’가 전기 없이 자체 발광하는 형광등으로 쓰인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기 때문에, 박수현 군 조명등 사진의 꼬마형광전구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잠은 아예 달아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그 관계성을 찾아내고야 말았습니다.
박수현 군의 조명등 사진은 저의 ‘삼중수소’설을 입증해주는 결정적인 증거였습니다. 박군은 너무도 중요한 사진을 우리에게 남겨줬습니다. 사진을 공개해주신 박종대 씨는 정말 위대한 결정을 하셨던 겁니다. 박종대 씨는 이 사진이 진실을 밝히는 단서가 될 수 있기를 원하셨고, 아고라의 서현엄마 님께서도 그토록 애타게 이 사진의 진실을 찾아보려고 애쓰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는 바로 이 사진을 통해 진실을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삼중수소가 ‘유력’이었다면 오늘은 삼중수소가 ‘확실’이라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부터 왜 그런지 박수현 군의 조명사진에 대한 새로운 분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박군이 이 사진을 찍은 시간은 7시 36분,
그러니까 사고 인근 해역에 거주하며 구조에도 참여했던 한 어민이 "바다로 미역을 따러 나가는 시간이 아침 6시 30분이니 내가 바다에서 (가만히 있는 이상한) 그 배를 본 것이 아마 7시에서 7시 30분쯤이었을 것이다"고 말한 바있는 그 시간대입니다.
또 보일러실에 근무했던 승선원 전모(61)씨도 "오전 7시 40분께 업무를 마치고 업무 일지를 쓰던 중 갑자기 배가 기울었다"며 "창문이 박살나고 사람들이 한쪽으로 쏠릴 정도였다"고 말한 바로 그 시간대 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수사본부는 "오전 7~8시 선체 이상說 사실 아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은폐하고 있는 것입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5/16/0200000000AKR20140516037400054.HTML?input=1179m)
분명히 7시 36분에 배에는 이상현상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미 이 조명등 사진은 조명등에 이상현상이 있었기 때문에 찍은 것이라는 추론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 추론을 밝히면서 크리스마스 장식 전구의 존재 문제로 제가 오류를 범한 적이 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제 추론은 맞았던 겁니다. 바로 그 크리스마스 장식전구에 생긴 이상현상을 박수현 군은 카메라에 담았던 것입니다,
작년 9월에 세월호의 한 승객이 찍은 조명등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꼬마형광전구 장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 2013년 9월의 세월호 조명등 사진
그러나 2013년 12월에 또 다른 승객이 찍은 사진에는 박수현 군의 사진과 똑같이 자주색 및 은색 장식 술이 달려있고, 보랏빛 꼬마형광전구들이 빛나고 있습니다. 'Merrry Christmas'라는 장식도 보입니다.
▲ 2013년 12월의 세월호 조명등 사진
그래서 우리는 결국 조명에는 이상이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었습니다만, 그 결론이 틀렸던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듯이, 우리가 과거에 경험했던 것만을 판단기준으로 막연하고 단순하게 판단할 때 결코 진실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십시다. 우리가 12월 크리스마스 때 장식술을 달고 꼬마전구도 달아 키고 합니다. 그러나 시즌이 지나고 난 뒤 귀찮아서 또는 게을러서 그냥 놔두기는 합니다만 4월 중순까지 그 크리스마스 장식 꼬마전구들을 켜놓습니까? 세월호에서도 워낙 높은 데 달린 장식이라 미처 철거하지는 못했지만 장식전구를 켜놓지는 않았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습니다. 박수현 군은 바로 그 점이 이상하고 너무도 신기했기 때문에 저 조명을 찍은 것입니다. 그토록 혼란스러운 와중에서도 말입니다. 너무나 특이한 현상이었던 것입니다. 분명히 전구는 꺼져있었는데, 사고가 나면서 그게 저런 보랏빛을 낸다는 것은 자신의 상상을 초월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서현엄마 님께서는 저 타는 듯한 불안한 보랏빛이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었습니다. 저도 정상적인 안정적인 불빛이 아니라 불안하게 깜밖이는 불빛 같아보였습니다. 들뜬 에너지 준위에서 발생하는 불안한 빛 같아보였던 겁니다. 확실히 2013년 12월 꼬마형광전구 불빛과 비교해 볼 때 그 안정성이 달라 보입니다. 사진에선 무지개빛 복사선이 약간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막연한 짐작만으로는 근거가 될 수 없겠지요.
이제 그 과학적 근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fkaqhfm01&logNo=40190170772
이 삼중수소는 약한 방사선을 내뿜게 되는데, 이 방사선이 베타선입니다. 이게 무슨 일을 하느냐면은, 이 베타선이 형광 물질에 닿으면, 그걸 자극하고, 결국 빛을 내게 됩니다. 이래서, 비행기의 활주로에는 형광등보다 더 오래 가는 빛을 내고 정전 때도 빛을 낼 수 있어 삼중수소를 사용합니다.
비슷한 내용의 또 다른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window37&logNo=40197311413
삼중수소가 방출하는 베타선은 형광물질을 자극해 빛이 나게 한다. 마치 형광등이 전기로 자외선을 만들고, 자외선이 형광물질을 자극해 빛을 내는 원리와 비슷하다.
그렇습니다. 삼중수소는 전기가 없어도 삼중수소가 형광물질에 닿아 베타선 자극이 되면 그 형광물질이 스스로 빛을 내는 것입니다. 세월호 안에 방사된 삼중수소의 베타선(방사선의 일종)이 저 꼬마형광전구의 형광물질을 자극한 것입니다.
삼중수소의 이런 성질을 이용한 것이 바로 아래와 같은 트리튬 영구등( Tritium permanent light)과 활주도 유도등 그리고 야광시계입니다.
이번엔 개인 블로그 글이 아니라 보다 공신력 있는 신문기사를 보도록 하죠.
동아사이언스 기사입니다.
http://news.donga.com/3/all/20070817/8478956/1
삼중수소는 중수로형 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이다. 보통 수소보다 3배 무겁다. 중성자가 2개 더 많기 때문이다. 삼중수소는 다른 방사성폐기물과 달리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삼중수소는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체(自發光體)의 핵심 원료다. 전기가 내는 자외선이 형광물질을 자극해 빛을 내는 형광등과 달리 삼중수소 자발광체는 삼중수소가 방출하는 베타선(방사선의 일종)이 형광물질을 자극한다. 갑자기 정전이 돼 어두워지면 큰 사고의 위험이 있는 공항 활주로의 유도등이나 건물의 비상구 등에 주로 삼중수소 자발광체가 설치돼 있다. 수명이 13년 안팎이라 형광등보다 5, 6배나 오래 쓸 수 있다.
이번엔 이런 현상을 보다 학술적인 전문용어로 설명하는 글입니다.
http://joonyoungsun.tistory.com/69
삼중수소 기체 (T2)는 Tritium illumination 이라는 현상에 사용한다. Tritium illumination는 삼중수소 기체(T2)로 가시광산 영역의 빛을 내게 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다른 말로 Self-powered lighting(자체발광)이라고 하기도 한다. 삼중수소는 전자를 방출하며 베타 붕괴를 하면서 인광물질과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인광물질은 전자를 받으면서 형광을 내는데, 이때 나오는 형광이 가시광선의 영역이다. 이 과정을 방사선발광(Radioluminescence)이라고 한다.
결국 고 박수현 군의 조명등 사진은 삼중수소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며, 삼중수소의 방사선 발광현상을 카메라에 담은 것입니다.
우리는 왜 삼중수소가 세월호 안에서 발생해서 저런 방사선 발광현상을 보였는지 그 이유와 과정을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이제 적어도 삼중수소가 존재했다는 것은 확인된 만큼, 우리 네티즌들과 양심적인 언론인들, 그리고 책임 있는 정치인들은 그 이유와 과정을 밝혀 나가야할 것입니다. 저도 계속 힘을 보태겠습니다.
PS. 저의 기존 조명등 분석의 오류를 검증할 수 있도록 제게 세월호의 9월과 12월 조명등 사진을 수고스럽게 찾아서 제보해주신 몇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의 오류를 지적하기 위한 사진들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덕분에 저의 기본적인 추론이 맞았음을 증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은 제게 욕도 하지 않으셨고 혹시 모를 오류를 염려하시며 저와 함께 해주셨습니다.
첫댓글 펌)새벽에이어서...
제, 짧은 지식으론~
방사능 무기 ? 방사능과 관련된 무언가로
세월호, 격침 시킨 거라 생각합니다.
어휴 무서눙 개색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