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달뫼한옥마을 주민 3명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 화제▣
박만선(사진 왼쪽에서 첫 번째), 양금숙(오른쪽에서 두 번째), 양회용(사진 오른쪽).
담양군 월산면 중월리 달뫼한옥마을 주민 3명이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박만선(65·농업분야), 양회용(62·임업)씨, 양금숙(56·금융)씨가 각 분야의 신지식인으로 뽑혀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농업쌀 분야 신지식인 박씨는 군 의원과 농협조합장 역임의 경력을 바탕으로 핵심 영양소인 쌀눈의 손실을 최소화 하고, 댓잎 추출액과 참옻의 유익한 성분을 쌀과 결합한 기능성 쌀 ‘竹이네 옻이네’를 개발해 제품화했다. 이 쌀은 대나무와 참옻의 이로운 성분을 현미와 쌀에 직접 응집 방식으로 코팅한 것으로 현재 미국 수출을 타진 중이다.
임업 분야 양씨는 화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사업을 하다 고향으로 귀농, 최근엔 월산면 달뫼행복마을에 입주했다. 그는 옻을 사용할 때 5-8년된 옻의 성분이 최적이라는 점을 연구해냈고, 지난 1993년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인 Urushiol(우리시올)의 유독성분을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참옻을 활용한 기능성 한방 옻된장, 옻간장, 옻김치를 연구 개발했고, 옻나무 종묘법을 개발해 국내산 옻나무의 보급과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금융분야 양씨는 지난 1977년 국세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1999년부터 세무사로 활동하면서 조선대 회계학 박사 과정을 공부했다. 대학 강의를 통한 후학양성에 앞장섰으며 보유한 지적 재산권을 환원해 공적 업무와 사회적 활동, 그리고 제도권에서 소외된 개개인의 권익보호 및 관공서의 경영과 행정발전에 힘써왔다. 특히 귀농귀촌인들에게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월산면 지역에서 각 분야 3인의 신지식인이 선정된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면서 “세계대나무박람회를 앞두고 군의 홍보에도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주매일신문(2013. 12. 11) /담양=김현구 기자
첫댓글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잘 하셨습니다. 담양의 자랑이고, 개인의 영광입니다.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