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 주 !!
시무식이 있는 날!!
오늘 아침은, 전 날 제설작업을 충분히 하였지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운동장 상태를 만들기 위한
신수철회장님, 정석주부회장님의 운동장 고르기 작업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이에 질세라, 서둘러 운동장 line 작업을 마무리 한, 김명주 코치의 활기찬 구령 소리는 추위에 움츠린
회원들의 몸을 조금씩 풀어 주었고요. ^^
지난 1월 기본기 강화를 위해 시작한 1:1 볼 트래핑은 2월, 첫 째주 부터는 정지 상태가 아닌
이동 동작 mode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정확한 타이밍에 이은 볼 컨트롤만이 동료회원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 모두 잘 경험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
첫 날이라 조금 어수선한 느낌도 있었지만, 조금씩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금일 구미와의 친선 경기는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경기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패싱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데,
제 5경기에서 보여준 광암의 패싱 플레이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지 않을 수가 없네요.
중앙 미들로 나선 정석주 부회장님의 좌,우 공간패스와 처진 FW 이진우 회원의 폭넓은 움직임은
허리에서의 볼 점유율을 크게 높였을 뿐 아니라, 윙으로 나선, 신수철회장님과 김광천고문님의 안정된
트래핑에 이은 제 타이밍의 크로스는 상대 수비수들의 위치 선정은 물론 조직력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결과까지 만들 수 있었습니다.
허리 좌우 정지원 고문님, 김선우 회원의 간결한 플레이와 백승주 운영위원장님을 중심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보인 홍동유 회원과 한껏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이경우 운영위원의 수비에서의 적극적인 대인마크는
6골이라는 소나기 골을 만드는데 중요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앙에서 이진우 회원의 원 터치 수비 뒷 공간으로의 패스가 원휘재군의 간결한 마무리로 이루어진 골과,
김선우 회원의 한 박자 빠른 우측 공간패스에 이은 김광천 고문님의 간결한 크로스를 받은 원휘재 군의 골은
영상에 담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비록 많은 골을 뽑아내지는 못했지만, 한영석 총무님의 사내 직원들로 광암의 허리는Dream line 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곽영성, 김선우, 심재환 회원의 등장과 정승기군의 합류로 기존의 노련함에 파워가 조금씩
실린다고 할까요? 특히, 첫 날 참여로 골까지 이루어낸 심제환회원의 잠재력에 기대가 큽니다. 반 박자 빨라진
김광효 형님의 볼 배급과 오랜만에 나와 부상투혼까지 보여준 엄재용 회원의 좌측 윙 플레이 역시 앞으로
선수기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전방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골키퍼의 위치를 보고
벼락 같은 중거리 슛으로 골을 이루어낸 김광효 형님의 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은 골키퍼를 보던 이세상 운영위원님의 어이없는 실수로 인한 첫 실점,
물론 정석주 부회장님의 중거리 슛으로 바로 Bounce back 을 하였지만,
무척이나 큰 여운이 남는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하나, 코너킥 역습 상황에서 원휘재 군이 하프라인 근처에 있던 이진우 회원에게 제때 패스가 나가지 못하고,
드리블링이 길어지면서, 절호의 역습 찬스가 무산 되었던 부분 역시 무척이나 아쉬웠던 장면이었습니다.
오늘은 화창한 날씨 속에, 여러 고문님들과 회원님들, 그리고 이웃 구미 축구회와 함께
2012년 올 한해 광암의 평안을 기원하는 시무식을 거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유기범 감사님의 죽여주는 소고기 무우국, 두형 형님의 생생한 굴등이 멋지게 어우러져
무척이나 행복했던 하루 였던것 같습니다.
큰 부상은 아닌 듯 했지만, 오랜만에 나와 부상을 입고 조기 귀가한 엄재용 회원에게도 안부를 건네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습니다.
첫댓글 멋진 해설 경기보다 더욱 기대 ㅋㅋㅋ 감독님도 수고 많았습니다.
그림까지 이용한 상황에 따른 설명과 결과에 대한 느낌까지.....
많은 시간을 할애 했을텐데.....
감독의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점점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마음의 다짐이....
이감독 ! 멋쟁이~~~~~~
총무님이 언급 하셨던 것처럼 감독님의 멋진 경기평이 매 주 기대가 되네요 ^^
후기를 남기는게 보기보다 쉬운 일이 아닌데, 팀의 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감독님의 열정에 저 또한 감사드립니다.
호흡이 점점 맞아가는 광암이 되고 있는 거 같아 경기가 재밌어 집니다 ^^
호흡 부분에서 한 가지만 의견 드립니다. 경기 중 "Call" 에 관련한 내용인데요. 경기를 하다보면 습관적으로 좋지 않은 위치인데도 불구하고 움직임도 없이 "패스" 를 부르는 것은 오히려 공을 가지고 있는 팀원에게 조급함을 부르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볼 키핑이 안정이 되어 있지 않은 회원에게는 공을 잡자마자 사방에서 들리는 팀원의 "패스,패스" 소리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경기중 "Call" 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패스를 받기 전 내가 먼저 전술적인 움직임을 통하여 먼저 공간을 찾은 후 "패스"를 요구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5경기야 말로 전술적인 움직임이 빛이 났던 경기 였던 거 같습니다.
촌철살인 같은 진우의 지적, 감독인 나도 공감하는바~ 매주 진우의 지적으로 알고 있는 부분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되네... 그런데, 너 내 머릿속을 가끔 열람하는 느낌마저 든다!! ㅋㅋ
앞으로 남부리그 경기에 대비해 45분 경기를....
저 또한 진우씨 글에 동감합니다. 불 키핑이 않조은 회원에게는 Call를 사방에서 할경우 집중력 와해로인하여 당황하는경우 발생이 되더군요.
Call 를 외치기전에 본인이 패스를 받을수있는 위치에있는지 먼저 확인을 했으면 합니다.
기대 되는군요 진우 회원이 말수가 적은줄만 알아는데 두번의글로 날카로운 지적 음~~~ 명주코치님 자리가 ????ㅋㅋㅋ
진우씨 신임회원들중 승기,휘재,석구등 부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