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샤워보다 목욕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좋다?
아토피 피부염에는 피부 보습이 중요하다. 수분이 금방 증발하는 샤워보다는 미지근한 물에서 15분 정도의 목욕으로 충분한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
24.팩은 세안 후 아무 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해야 효과가 있다?
맨얼굴에 팩을 하면 오히려 효과가 반감된다. 팩을 할 때는 기본적으로 스킨을 발라야 하며, 에센스를 발라 영양분을 흡수시킨 뒤에 해야 훨씬 효과적이다. 오랜 시간 팩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팩은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제거하고 세안하는 것이 좋다.
25.클렌징 크림은 오래 문지르며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클렌징 크림을 오래 문지르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색조 화장이나 파운데이션의 경우 색소가 피부 속으로 스며들어 색소 침착과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클렌징 크림은 1분 미만으로 문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26.입술이 트는 이유는 바이러스 때문일 수도 있다? 입술이 트는 주된 이유는 건조함 때문이지만, 피곤하거나 겨울철 건조해지기 시작하면 ‘헤르페스 바이러스’ 때문에 부르트고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이 바이러스는 몸 안에 잠복하고 있다가 신체 저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된다.
27.변비가 심하면 여드름이 생긴다?
항간에는 변비가 심하면 장에 독성이 쌓여 피부에 나타나는 것이 여드름을 비롯한 피부 트러블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등으로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 상태를 이루어 여드름, 변비, 위장 장애 등이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러한 오해를 하는데, 여드름을 고치겠다고 장 청소를 하거나 자극성 하제(설사 나게 하는 약)를 먹으면 여드름도 못 고칠 뿐 아니라 장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28.여드름은 짜지 않으면 점이 된다? 여드름 흉터가 남아 이것이 색소 침착을 겪으면서 조금 검게 보일 수는 있지만 바로 점이 되지는 않는다. 여드름은 짜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의견이 분분한데 일단 짜긴 짜되 절대 손으로 짜면 안 된다. 손을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기본적으로 세균이 존재하고 있고, 이미 P-아크네균과 염증 균이 번식하고 있는 여드름에 손을 대면 염증 반응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여드름을 짜려다 오히려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29.짜서 고름이 나와야 여드름이다?
여드름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대개 한두 종류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1~2mm정도의 흰색 알갱이가 도돌도돌한 형태의 고름이 나오지 않는 것은 여드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여드름의 초기 시작 단계로서 ‘폐쇄 면포 여드름’ 혹은 ‘화이트 헤드’라고 한다.
모공이 막혀 피지가 피부 표면 아래에서 굳어져 돌출하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커져 구멍이 열리게 되면 ‘개방 면포’ 혹은‘ 블랙 헤드’ 여드름으로 변한다. 이는 짜면 피지가 나오는 여드름이다.
30.흡연자는 비타민 C를 복용하면 암이 생긴다?
비타민 C가 담배연기의 발암능력을 100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항암작용을 한다. 담배를 피우면 비타민의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흡연자들은 일반인의 40%이상 비타민을 더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1. 비타민 C는 노랗다?
비타민제나 오렌지주스에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고 있고, 이것들의 색깔이 대개 노란색이기 때문에 흔히 노란색으로 알고 있는데 비타민 C는 원래 흰색 가루의 형태이다.
32.임신 중에 레티놀(비타민A) 화장품을 바르면 태아에게 좋지 않다? 레티놀은 아이크림 등 여성용 주름 개선 및 피부 노화 예방 화장품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으로 비타민 A의 한 종류이다. 임신부에게는 과도한 양의 정제 복용은 물론이고 화장품에 든 레티놀이나 레티노이드 등의 비타민 A성분이 다량 축적될 경우, 태아의 선천적 기형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다. 가급적 임신 중에는 먹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3.비타민을 과량 섭취하면 결석이 생긴다? 비타민 대사과정에서 분비되는 옥살릭산이란 물질은 결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신장이 나쁜 사람은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소변으로 배설되지 않는 비타민 A, D, E 등의 지용성 비타민은 정상인이라 할지라도 과다 복용해서는 안 된다.
34.식이섬유 음료를 많이 먹으면 배변활동이 활발해진다?
섭취한 음식물이 소화되면 소장에서는 영양소가 흡수되고 대장에서는 수분이 흡수되며 나머지는 대변으로 배출된다. 배변작용에서 식이섬유는 변의 양을 증가시키고 대장운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배변을 수월하게 해준다.
그러나 '수용성 식이섬유'는 쉽게 물에 녹아버려 변을 무르게 할 수는 있지만 배변작용에는 별 효과가 없다. 실제로 배변작용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불용성 식이섬유'이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내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가면서 많은 양의 수분을 흡수해 변의 무게를 늘림으로써 변을 부드럽고 배설하기 좋은 상태로 만든다.
35.설사를 막기 위해서는 식이섬유를 섭취해야 한다? 변의 양과 횟수가 하루300g, 4회 이상이면 설사로 분류하는데 설사나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의 경우, 과다한 식이섬유 섭취는 오히려 설사 또는 설사로 인한 탈수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6.유산균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 유산균은 장내 세균수의 균형을 조절하거나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시중에 파는 유산균 음료는 유산균을 우유에 접종해 발효시킨 것인데, 대부분 음료 속 유산균은 대장에 도착하기 전에 위와 소장에서 모두 사멸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국내에서 시판되는 요구르트 5종의 유산균 내산성을 실험한 결과, 단 하나의 요구르트에서만 유산균 최저 한계치(103CFU/ml) 이상 살아남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유산균을 먹는 것은 별 효과가 없으며 차라리 식이섬유를 많이 먹는 것이 낫다.
37.아미노산과 단백질은 같은 것이다? 쌀, 빵 등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서 포도당으로 변해 흡수되는 것처럼 고기 등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아미노산으로 소화되어 흡수된다. 즉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주요구성 성분이다.
38. 아미노산 음료를 마시면 근육이 잘 만들어진다? 아미노산 음료에는 브랜치드 체인 아미노산이 들어있다. 이 아미노산은 간을 통과하지 않고 인슐린으로 바로 분해되어 근육에 즉각적으로 도달한다. 이론상으로 근육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실제 아미노산 음료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함유량은 1~2g으로 극히 소량이며 그 양은 멸치 1마리, 장조림 1쪽 분량에 해당되므로 큰 영향이 없다. 39.고기를 많이 먹으면 살이 빠진다? 고기는 단백질 식품으로 포만감을 증가시키지만 40%이상이 지방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오히려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 하지만 고기만 먹으면 대사작용의 변화로 살이 빠지게 되는 경우가 흔한데 ‘황제 다이어트’는 이를 이용한 경우이다. 하지만 황제 다이어트는 의학적으로 적절한 다이어트법이 아니다.
40. 간이 안 좋은 사람은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한다? 간은 아미노산 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의 단백질은 간에서 분해되므로 간 기능이 몹시 저하된 간경화 환자는 오히려 단백질을 과다 섭취했을 경우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져 독이 될 수도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1.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은 건강하다는 뜻이다?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은 신체에서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하고 다시 산으로 변해 몸밖으로 배설된다.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할 경우 아세트알데히드가 쌓여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진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를 일으키고 신체의 여러 장기를 손상시키므로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42.해장술과 사우나는 숙취에 좋다? 한번 술을 마셨다면 적어도 2~3일 정도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간세포가 다시 정상으로 회복된다. 술로 인해 간세포가 손상된 상태에서 다시 술을 마시면 간세포손상이 더욱 커진다. 또한 술을 마신 뒤에는 사우나를 피하는 것이 좋다. 사우나를 하면 남아 있는 알코올이 땀으로 배설되면서 수분이 함께 빠져 나와 심하게 탈수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43. 안주와 같이 술을 마시면 덜 취한다? 술은 안주로 해독되지 않는다. 안주를 잘 먹으면서 술을 마시면 위장에 부담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안주는 술을 더 마시게 하는 속성이 있다. 숙취해소음료나 아침의 해장국도 그 순간은 몸을 편안하게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알코올의 해독을 없애는 것은 아니다.
* ‘술이 세다’는 의미 : 술이 세다, 안 취한다는 것은 술이 빨리 분해된다는 의미이지, 신체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여자는 남자보다 분해능력이 2/3 수준이기 때문에 남자보다 술도 2/3만 마셔야 한다. 적절한 음주량은 매일 먹는다고 하더라도 남성은 하루 3잔, 여성은 2잔이다. 이 정도의 음주는 이득이 더 많고 이 양을 넘으면 해가 더 많다.
44.술은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 음주 후에는 몇 시간이 안되어 잠에서 자주 깨거나 얕은 잠을 자게 된다. 알코올의 진정효과가 최적 수면상태인 렘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술은 불면증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불면증을 유발한다.
45.하루에 담배 7개비 이하는 그리 해롭지 않다? 담배의 독은 담배를 피운 기간이나 개비수와 정비례한다. 적은 양이라고 독이 없는 것은 아니다. 46.담배를 끊었다 다시 피우면 더 나쁘다? 금연을 했던 사람과 지속적으로 흡연을 하는 사람의 폐를 비교해보면 한 번이라도 금연을 실천했던 사람의 폐 기능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좋다
47. 일찍 자면 뱃살이 빠진다? 수면 중에는 성장호르몬의 영향으로 지방의 대사가 촉진된다. 성장호르몬은 취침 1~2시간 후에 분비량이 가장 많으므로 성장기에는 밤 10시경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성인이라 해도 밤 12시 이전에는 자야 한다. 밤늦게 야식을 먹을 염려도 없고 자는 중에는 지방이 연소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소비되는 뱃살의 양은 매우 적으므로 체중조절은 식사조절과 운동이 기본이다.
48.윗몸 일으키기는 다른 운동보다 뱃살 빼기에 효과적이다? 지방을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2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는데 윗몸 일으키기를 20분 이상 꾸준히 하기만 쉽지 않다. 내장지방이 쌓인 사람이 갑작스럽게 하면 허리에 무리가 가기 쉬우므로 걷기 운동을 한 다음 5분 정도 윗몸 일으키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49.담배를 피우면 살이 빠진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면 오히려 복부비만이 증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흡연 여성의 60%는 살을 빼거나 마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담배를 피우지만 사실은 이와 다르다. 흡연 여성일수록 복부-둔부 둘레비가 증가하는 비만형 체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 여성의 경우 복부-둔부 둘레비 평균치가 0.82인 반면에 흡연 여성은 0.85로 오히려 높았다.
50.운동 직후에는 물 이외에 아무 것도 먹지 말아야 한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물이나 우유를 1컵씩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보통 운동 후에 아무 것도 먹지 말고, 심지어 물도 마시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지방을 분해하는 데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유는 수분을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단백질이 풍부하여 운동으로 인해 손상된 근육을 빨리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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