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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영재 입단대회] 영재 입단대회, 첫 주인공은 신진서 마지막 입단티켓은 17일 신 민준 대 이어덕둥 대결로 판
▲신진서 군(오른쪽)이 신 민준 군을 꺾고 영재 입단대회 첫 수졸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바둑의 미래를 짊어질 제1회 영재 입단대회의 첫 입단 티켓은 만 12세 4개월의 신진서(12‧충암초6) 군에게 돌아갔다.
7월 16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벌어진 제1회 영재 입단대회 본선 4강전에서 신진서 군이 2연승을 거두며 입단에 성공했다. 오전 대국에서 박하민(14․충암중2) 군에게 승리한 신진서 군은 오후 대국에서 신 민준(13․충암중1) 군에게 승리하며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최연소 기사인 이동훈 초단보다 두 살 어린 신진서 초단은 12세 3개월 30일 만에 입단해 이 세돌 9단의 12세 4개월 기록을 하루 차이로 제치고 최연소 입단 기록 5위에 올라섰다.
부산 태생인 신진서 초단은 2010년 정현산배 어린이대회와 대한생명배 어린이국수전에서 연속 우승해 주목을 받았다. 다섯 살 때 어머니에게 바둑을 처음 배운 신진서 초단은 당시 부산에서 바둑교실을 운영했던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혼자 공부했다. 특히 신 초단은 연구생들이 출전한 어린이국수전에서 우승까지 거머쥐며 ‘될 성 부른 떡잎’임을 증명한 바 있다.
한편 본선 4강전에서 1승 1패씩을 기록한 신 민준 군과 이어덕둥(14․경성중2) 군은 17일 오전 10시부터 마지막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두 사람은 16일 오전에 열린 본선 4강전 1차전에서 맞붙어 신 민준 군이 승리한 바 있다. |
신진서의 입단으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269명(남자 223명, 여자 46명)으로 늘었다. ‘대회 시행년도 기준 14년 이전 1월 1일 출생한 자에 한한다’는 출전 기준에 의해 1998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107명이 출전해 7월 7일부터 시작된 제1회 영재입단대회는 9일 16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고, 12일부터 속개된 본선에서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대국을 펼쳐 2명의 입단자를 배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다.
입단지망자 감소와 바둑영재들의 중도포기를 막기 위해 신설된 영재 입단제도는 지난 2010년 9월 열린 정기 기사총회에서 ‘한국기원 프로기사 입단제도 개선 방안’ 중 하나로 채택됐으며, 그해 10월 열린 (재)한국기원 91회 상임이사회에서 최종 의결된 바 있다.
입단자 약력은 다음과 같다.
신진서(申眞諝) 초단 생년월일 : 2000년 3월 17일 부산 생 가족관계 : 신상용(49), 송윤옥(45) 씨의 2남 중 차남 바둑도장 : 충암 바둑도장 지도사범 : 한종진 8단 존경하는 프로기사 : 이창호 9단 기풍 : 실리․전투형 입상경력 : 2010년 정현산배, 대한생명배, 조남철배, 이창호배, 전국체전 우승
▲신진서 초단 |
위의 아이다. 지금은 중2.
최근에 생긴 영재입단대회에서 아쉽게 3위로 탈락했다.
두 명만 뽑는 영재바둑입단대회.
이번에 뽑힌 신진서는 이동훈과 양대 산맥으로 불릴 정도의 재능을 갖췄다.
나에게 가마에 대한 이야기를 2010년도에 듣던, p프로는 이동훈이 입단하기 전
그가 공부하는 바둑도장에 가서, 여러 원생들, 연구생들 프로기사들의 가마를 세밀하게 살펴본 바,
가장 가마돌기가 좋았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1년이 안되어서 국내 최연소 현역 프로기사가 되었다.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이 동훈(전주)과 신진서(부산)어린이는 수년전부터 유명세를 탔고
뭔가 큰일을 치룰 것으로 내다봤는데,
3년 전쯤,
신진서의 가마를 직접 확인하고서는,
초등학생 신분으로 프로기사가 될 것이라고 여러 번 나는 이야기 하였다.
오랜 만에, 한국기원 사이트에 들어가니, 신진서가 첫 영재입단 대회를 통해
국내 최연소 프로가 되었다.
나의 이야기가 떠오른 프로기사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의 바둑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 오직 가마로만 이야기한다.
내가 좋다고 이야기한 가마의 주인공이 있는데, 바로 위사진이다.
신진서가 신 민준을 이기고 먼저 입단했고
신 민준과 이어덕둥이 대국해서 신민준이 입단한 것이다.
신 민준은 채시라 탤런트가 천추태후 역할을 맡아 주인공으로 나왔던 텔레비전 감독을
맡은 PD의 아들이다.
노력으로 바뀌는 것과 타고남으로 바뀌는 것의 차이를 나는 안다.
위의 아이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입단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일본 동경에 2010년 7월에 갔을 때에도,
유치원생과 1학년 정도의 일본아이를 지목하여
초등학생 때 입단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 준 일이 있다.
그들의 재능과 바둑 두는 것을 보지 않는다.
얼굴도 보지 않는다.
오직 가마로만 말할 뿐이다.
너무 쉽게 알려주었기에, 너무 빠른 정보의 공개로 인해
가끔 뜻하지 않은 일들도 생기나보다.
가마는, 장난이 아니다.
존재가 움직이는 미래의 코드를 읽는 열쇠이다.
정말 삶이 망가지고 피폐해졌다하여도
골반교정이라는 삼라만상의 선물이 눈앞에 있지 아니한가.
서로 믿음을 주어야하고,
하늘이 두 쪽 난다해도 믿어주는 이…….나는 그가 늘 그립다.
심전이 열리면, 가마 학은 이미 80% 먹고 들어가는 것이다.
제대로, 사용하려는 사람이 그립니다.
홍익인간…….재세이화…….그게 뭐 특별한 것인가.
일상이요 평범이다.
나는 그리 마주한다.
2012.7.19.목.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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