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토요일..기다리고 기다리던 천사의섬 자은도에 다녀왔습니다
최소의 경비로 최대한 즐기고 오자라는 다짐을 하고는
차한대로 3가족(아이5,엄마3) 출발~~~운전대 잡아주신 원효맘님 감사해요
우리 아이들 차안에서 노는 모습이에요 ..비가 내려서 걱정했지만,,선착장쪽은..비 흔적도 없었답니다.
광주양림동에서 10시20분 출발-송곡선착장에 11시50분정도 도착! 겨우 표끊어서 배를 탔지요
차운임15,000원(왕복30,000원/운전하는분 운임에서 제외),
성인3,300원, 어린이1,800원(*인원체크안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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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야~안녕~~~
배안을 달려다니며 신나하는 연호..연호도 엄마처럼 바다를 좋아하는구나~~~
배안에 있으면 배가 출발하는지,,도착하는지,,느낄수가 없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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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분정도 배에서 놀다보니, 선착장에 도착!!
섬이라고해서..아주 작은곳이라고 생각했지만, 차로 20~30분정도 들어가야 펜션이 보이더라구요
얼마나 반갑던지...
펜션이 아담하고 예뻤어요..반겨주셨던 사장님사모님..감사드립니다..
우선 공기가 상쾌해요 ♡
1시정도 도착해서..주문해둔 가마솥백숙으로 점심식사를~~
냄새부터가 달라요..2시간 가마솥에 푹~~ 한약재랑 같이 삶아서 육수까지 보양식으로 마시라고
주셨어요~~~ 영양사출신 펜션지기 사모님~~
장아찌며 섬초샐러드며 김치며 동치미...너무 맛있었어요
처음 알았던거
섬초는 시금치더라구요..섬에서 자란 시금치를 섬초라고 한대요
정말 탱탱하고 달아요.. 생으로 먹어본적 없죠?
유차소스가 뿌려진 섬초샐러드..정말 상큼하고 맛있답니다
배불리먹고는 바다체험하러 Go~
조개캐기랑 그물로 고기잡기-호미,장갑,망,장화는 대여가능해요
물때에 따라 체험할수있는 시간이 다른가봐요
다행히..오후2시반정도 가능하다고해서..장화챙겨신기고 장갑끼고..완전무장하고는 차로 바다로 갔어요
바다에 도착하자마자..와~~~와~~~
우리 아이들 차에서 내리자마자 모래가 마냥좋아서 손으로 만지고 발로 밟아보고....
바다를 향해 쭉~~~들어가면 갯벌...여기 갯벌은 발이 빠지지 않아요..단단해서 정말 좋았어요
호미로 열심히 조개를 찾는 우리아이들
펜션에 같이 숙박하신 다른 일행 아저씨분들...그물로 고기 잡는 체험을 하셔서..
우리도 구경하고 ...신기했어요
그물가지고 바다로 들어갔다가..나오면 그물에 새우랑 물고기 주렁주렁 달려있었지요...ㅋㅋㅋ
조개를 캐고 나와서 바다를 보는데 안개가 자욱하니...정말 어디에서도 볼수없었던 아름다운 광경이 가슴에 들어왔답니다...~~
해가 저물어가니 섬이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뀌더라구요...
사진으로는 잘 찍히지 않아서..이 바다를 보러 다시와야겠다~~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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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으로 돌아와..사모님이 준비해주신 유차자로 몸을 녹이고...이런저런 얘기도하고..
바다에서 잡아온 새우랑 물고기를 사장님이 손질해주셔서..삼겹살구울때 같이 구워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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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맞이하는 첫날밤 영록이가 봤던..그 별을 보러 밖으로 나왔어요..
다른날은 쏟아질듯 별이 떠있다고..오늘은 날씨때문에 별로 안뜬거라고는 하시는데..
저에게나 ..우리아이들에게는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유치원에서 요즘 별자리 공부하는 우리 수호는 게자리 찾는다고...ㅋ
이렇게 첫쨋날 밤이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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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일요일아침
집이 아닌곳에선 항상 일찍 일어나는 전 새벽에 일어나서
새벽공기를 마셨답니다...옆방에 숙박하시던 어르신분들은 아침해를 보기위해 분주하게..등산을 하러 떠나시고...
우리는 아침8시반에 시골밥상을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먹고
바다를 보러 출발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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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자은백길해수욕장이에요..
겨울바다를 좋아하는 저에겐 최고의 선물이였어요~~ 깨끗한 모래사장과 넓는 해변..바람이 불어서 거세게 출렁이는 파도...바다는 우리 연호가 젤 많이 좋아하는것같아요~~
그리곤
신안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해상 목교시설 천사의(1004)섬과 어울리는-> 천사의 다리
차안에서 천사의 다리가 보이자 모두 와~~와~했었답니다
끝까지 달려가보는 수호때문에 저도..끝까지 다녀왔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전혀~ 위험하지 않도록 만들어져있었어요
칼바람을 뚫고..다녀오면서 우리연호는 '엄마 바람이 눈에 들어가버렸어~~~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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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섬초캐기체험
어제 먹어봐서..많이많이 캐가자~하고 찾는데 내눈엔 왜 이리 안보이는지
냉이도. 섬초도 아주 조금..캐왔어요 ㅋㅋ
섬초랑 냉이 캐기를 마치고
우리아이들에게 짜파게티와 볶음밥을 해서 점심먹이고는 나무늘보펜션과 아쉽게 인사를 해야했어요
헤어짐은 늘 아쉬운것..
1박2일 일정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버렸어요..
나중에 또 와서 연호가 좋아하는 바다를 실컷보고..깨끗한 모래밭에서 마음껏 놀게 해주고싶어요
자은도야 안녕~~
※자은도에 가실때는 자은도 나무늘보 펜션을 추천해드리고싶어요
편백으로 만들어진 내부때문에 방안은 편백나무 냄새로 아주 좋아요~~깨끗하고 따뜻하고.
식당도 운영하고 계셔서 편리해요
그리고..펜션도착해서 나올때까지..펜션지기님들이 같이 하십니다.
체험하는것도 섬명소찾아서 구경가는길도 같이 가서 설명해주시고 가족사진 찍어주시고...
저희는 무작정가서 사모님이 짜주신 일정대로 움직였어요 ㅎㅎㅎ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느끼고 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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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님 감사합니다. 1박2일이 눈깜짝할사이에 지나가 버렸어요
이곳이 체험거리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아서 그런가봐요...아쉬워요..우리 수호 연호도 아빠랑 또 가자고
아빠에게 이것저것 얘기를 하네요..연호는 젤 잼있었던게 다락방올라갔다 내렸갔다하면서 놀았던거래요~~ㅎ 바로 위사진 초록잠바입은 아이가 연호에요 ^^
돌아와생각해보니..저희 소개도 안했더라구요
위에 아들둘 수호연호엄마 수호맘이 저구요
빨간모자 쓴 민경이엄마가 원효맘, 아들과딸,김치얻으러갔던분이 현선민선맘이에요...저희까페에
오셔도 저희 닉네임 많이 보일거라..알려드리고싶었어요
첫댓글 날씨가 많이 추워서 아이들이 감기 걸릴까봐 걱정이 좀 됐는데, 감기는 안걸렸나요! 1박2일이라서 더 좋은것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시간이 부족해서 저희도 많이 아쉬웠답니다..기회가 있으면..2박3일로 가고싶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가족여행 부럽네요 전 애들이 다커서 지들끼리 놀아요 엄마랑은 안놀아주고~
저도 곧 그럴까봐..걱정되고있어요~~
섬이 생각나면 언제든 환영해요~
수호맘님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벌써 시원한바닷바람이 그리워지고있답니다~~건강하세요~~
@수호맘 감사합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