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민주당 비례대표 1번인 손봉숙 선대위원장의 인터뷰(딴지일보)를 보고 경악했다.
핵발전소 건설 반대의 입장을 피력하면서 그 대안으로 에너지 절약과 대체 에너지 사용을 주장했다.
그 것들이 대안으로 미비함은 차치하자.
정작 내가 경악한 부분은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면서 에어컨 사용을 상당히 줄여야 된다는 부분이다. 문종군의 경험과 비슷한 이야기를 예로 들더라(유럽 국가들은 에어컨 별로 안쓰면서도 잘 버틴다면서..).
곧 여름이 다가온다. 에어컨 없으면 난 어쩌라고!!
집에 에어컨이 없으니 피서를 위해 에어컨이 있는 곳을 찾아다닌다.
최군, 박군, 이군에게도 말했다.
"정~ 남자 없으면 나 데려 가라. 혼수 걱정 안해도 된다. 대신에 에어컨만은 가져 와라"
(난 위 세 명을 좋아하긴 하나 한편으론 무서워한다. 그러나 에어컨이 온다면... 우리 집은 당분간 에어컨을 구입할 계획이 전혀 없다 --;; )
문종군도 그랬다. "자넨 여름에 유럽가지 말라" 고. 답답해 미칠지도..
이에 손후보의 주장에 강력히 항의한다.
"누님아, 나도 좀 살자. 누님당 싫다."
ps:
원래 진지한 글(사실 난 진지하지만 타인이 보겐 안 그럴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으리라)을 올릴 생각이었는데 머릿속 정리가 안돼서 다음 기회로 미룬다.
사실 핵발전소 건설 문제에 대해 쓰면서 손위원장의 발언을 논점 중 하나로 쓰려고 했으나 춘심이 동하는 탓(항상 그렇긴 하나 요즘 유난히 더하네)에 횡설수설이다.
이 글은 자유의 광장에 올릴까 하다가 여기 쓴다.
시사와 관련 있으니..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가 운영자니 나 꼴리는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