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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탐방길 기점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진하해수욕장 02. 탐방길 종점 :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양읍 상남리 덕하역 03. 탐방일자 : 2019년 04월 01일(월) 04. 탐방날씨 : 맑으나 센바람 05. 탐방지도 06. 탐방거리 및 시간 : 18k, 5시간 20분(중식 포함) 07. 차량회수 : 진하 공용주차장에 세워둔 차를 회수하기 위해 진하역 앞에서 175번이나 405번을 타고 진하해수욕장 입구에 하차해 100미터 정도 걸어 공용주차장에 도착합니다. 08. 탐방소감 : 월요일인데도 공휴일과 같이 느껴지고 미세먼지 없는 날인데다 해파랑길 5코스가 왜 해안길로 가지않고 내륙으로 들어가 있는지 궁금해 연이어 해파랑길 탐방에 들어갑니다. 아름다운 진하해변을 뒤로 하고 명선교에 올라 회야강의 발원지를 눈대중으로 맞추어봅니다. 회야강을 오른쪽에 두고 국토 종단 자전거길을 따라 하염없이 걷고 걸어 회야강변의 온양읍에 도착하면 비로소 왜 해안길을 마다하고 이렇게 회야강변으로 탐방객을 유도하는지 알것같았습니다. 회야강변에 벚꽃이 절정인데 도로가에서 보는 풍경보다 회야강변 둔치에서 보는 벚꽃의 넘실거리는 풍광은 일생 잊지못할 장면이라 오늘 해파랑길 탐방도 행운이 나에게 있는 것같아 뒷날 사랑하는 이들과 같이 오리라고 다짐하고 또 굳이 해외여행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해외여행은 해외여행 붐이 식어갈 때 가지요). 그런데 해파랑길 평지를 걸으면서 산길보다 쉬울줄 알았는데 심장과 폐를 제외하고는 산길과 진배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오히려 발목, 발바닥의 통증은 더 했으면 더했지 ...어느 하나 쉬운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하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해변으로 달려가니 아침 진하해수욕장의 고요함이 어색하기도 했습니다. 진하해수욕장은 넓고 시원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처럼 뒤에서 압도하는 건물도 없습니다. 명성도는 어제 갔다왔으니 이제 해파랑길 5코스에 충실하렵니다 명선교에 올라가 주위를 살펴봅니다 좌측 뒤로 대운산이 우뚝합니다 강구항입니다. 물론 영덕의 강구항이 아니죠 회야강변 강류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명선도도 마지막으로 보고...이제 안녕을 고하고서 우측으로 꺽어 이정표를 보고 서생교 아래를 지나 자전거길과 짝합니다 이제 이런 봄의 전령사들도 다 고개를 숙이고 있겠지요 野渡無人舟自橫(들가의 나루터에는 인적은 없고 배만 가로놓여있네) 대운산이 출현하였습니다 우측 멀리 신불산인 듯하고 좌측 좀 선명한 산은 천성산인듯 회야강변의 오리 잠수교를 지나고 잠수교에서 본 대운산 이리 올라가면 남창이 나오겠지요. 남창에서 내려오는 강인데, 무슨 강인지... 우측으로 틀어 이 다리를 건너 저 다리 부근에서 두 강이 합류합니다 구 채석장인듯 박태기나무 여기서 식사를 하고 고속도로 교각을 통과 온양읍 회야강변의 풍광을 만끽하였습니다 이제는 벚꽃이 다 졌을 겁니다 그다지 크지않은 강이 주위를 압도하지 않아 좋습니다 조팦나무 개나리 횡단보도를 건너 직진합니다 동전1교를 건너 남암산과 문수산이 쌍둥이처럼 보이고 수많은 교각(4개의 다리)을 통과해 이 길을 계속가면 회야저수지가 나올 것이고 우측으로 꺽어서 또 우측으로 회야정수 사업소를 지나 아까 지나온 아파트 무리들이 보이고 굴다리로 들어가 양동마을을 거쳐 우측 덕하리로 빠지면 이런 안내판도 보이고 멀리 무룡산인듯 철길도 보이고 로터리에서 직진 청량교가 나오는 것을 보니 청량읍에 도착 다시 회야강을 만나고 덕하역으로 쭉 걸어가면 청량읍 복지센터도 보이고 담벼락에선 개양귀비도 선연하게 객을 맞이하고 드디어 덕하역 자그마한 역사안으로 들어가니 무궁화호만 다니는... 수선화가 한적한 역사를 밝게 합니다 다시 나와 역앞의 게시판엔 해파랑길 5코스 안내지도를 보고 참새집같은 건물은 해파랑길 5구간인증 스템프임을 확인합니다. 여기서 175번이나 405번을 타고 진하해수욕장 입구로 복귀합니다 |
첫댓글 힘든여정 잘 진행하심에 부럽습니다
마음같아선 함께 동행하고 싶은데 ...
마음만 앞섭니다~~
컨디션은 예전 같지않고
가고싶은 곳은 많고~~~^^
수고합니다.
둘레길이 산길보다 피곤하네요. 피톤치드가 없고 요동치는 희로애락이 부족해서인지...그래도 우리국토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품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