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지팡이"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실 때 지팡이 한 개를 사파
이어로 만들어서 아담에게 주었습니다. 이 신비한 지팡이를
아담은 930년 간을 간직하다가, 아담이 622세에 에녹이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 신비의 지팡이는 에녹에게 주어졌
습니다.
그리고 에녹은 므두셀라에게, 므두셀라는 노아에게, 노아는
아브라함에게 그 지팡이를 주었습니다.
그후 아브라함은 이삭에게, 이삭은 야곱에게, 야곱은 요셉
에게 주었습니다.
요셉은 그 지팡이를 바로의 궁중에 남겨놓고 죽었습니다.
이때 이드로는 바로 왕의 자문관으로서 바로의 궁중에서 많이
살았습니다. 그는 이 지팡이가 보통 지팡이가 아닌 것을 알았
습니다.
그래서 그 지팡이를 가지고 미디안 광야로 와서 뒷뜰에 꽃아
두었습니다.
그리고는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이 지팡이를 뽑는 사람이 있으면
내 딸중의 하나와 결혼을 시킬 것이다." 라고....
그런데 모세가 웅덩이에서 나오면서 이 지팡이를 보고 십보
라에게 물었던 것입니다. 십보라의 이야기를 들은 모세는 그
지팡이를 땅에서 뽑았던 것입니다. 사실 이드로에게 십보라는
가장 귀중한 딸이었습니다.
이드로는 약속대로 가장 귀중하다고 생각하는 딸 십보라와
모세를 결혼 시켰습니다. 그들에게 아들 '게르솜'이 태어났습
니다.
두 번째로 '엘리져'가 태어났습니다.
"불타는 가시떨기"
당시 그곳의 목동들은 될 수 있는대로 집 가까이에서 양을
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왜냐하면 멀리가면 사나운 맹수가
나타나기 쉽고 맹수가 나타나면 피하기가 어려운 광야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민들도 양들을 멀리 데리고 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
습니다.
목동이 양을 훔쳐갈 가능성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달랐습니다.
그는 멀리 목초가 있는 곳까지 양떼들을 몰고 나갔습니다.
이 때였습니다. 양들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보면서 잠시 눈을
감고 쉬고 있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려 숲속을 바라보니 숲속
에 불이 붙고 있었습니다. 신기하여 다가가서 보았더니 가시떨기
나무에서 불이 타고 있었으나 나무는 하나도 타지않고 있는 것입
니다. 모세는 하도 신기하여 그 가시떨기 나무 가까이로 갈려고
발걸음 옮기려고 할 때입니다.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으라!"
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모세에게 애굽으로
돌아가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모세가 말했습니다. "하나님! 왜 하필이면 나를 선택하십니까?
나는 그런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유능한 사람을 선택하
십시오, 바로가 나를 죽이려고 찾고 있습니다. 그는 아직도 나
에 대한 노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맡기십시오,"
모세는 이렇게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왕은 이미 죽었고 그 아들이 왕이 되었으며,
손에 있는 지팡이에 대한 내력과 그 지팡이로
기적을 일으키는 것과 여러가지의 이적과 기적에 대하여
말씀을 하시면서 모세가 애굽으로 떠나도록 다시 명령을 하셨
습니다.
결국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애굽으로 떠나게 되었습
니다.
그런데 여러분, 왜 하나님은 사과나무 같은 아름다운 나무에
나타나시지 않으시고 하필이면 가시떨기 나무에 나타나셨을까
요?
1),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것처럼 고통
속에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같이 가시 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계시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
타내 주신 것입니다.
2),이 세상에 모든 우상을 만들 때 가시나무가 사용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가시떨기는 순수한 나무였습니다. 하나님은
순수하게 하나님만을 위하여 지낸 가시떨기를 사용하신 것입
니다.
3),가시떨기는 가장 보잘 것 없는 나무입니다. 가장 가격도 싼
나무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 애굽에서 가장 보잘 것 없는 노예의
신분입니다.
노예란 주인의 명에 의하여 죽을 수도 있는 값없는 존재입니다.
가시나무 또한 열매도 없고 쓸모도 없는 나무에 불과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애굽에서의 처지가 바로 가시나무와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 가시나무를 값지게
사용하시고 계신 것처럼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세계적인 민족으로 만드실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가시떨기 나무에 역사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