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장이 서울생이라서 포항까지의 먼 여행에서 오마니에게 불효한것이 전설로 남아잇어서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인데도 거기서 놀던 생각, 그리고 고소한 원기소를 처음 먹은 기억, 또 역시 처음 먹어보았을 것 같은 새우튀김 맛이 이제 60년이 지난 오늘 까지 따스하게 남아잇다.
그냥 막연하게 내 또래는 아니고 형누나 같은 아이들하고 놀고 나에게 잘해 줬다는 기억인데... 사진 속에 아이들인지...
현 담임 김중식목사가 나보다는 아래이니 사진속에는 없을 것 같은데 바로 옆에 꼬마가 덩치는 컷지 생긴게 더 어려보이기도 하고... 하지만 내 뒤에 계신 어른이 생김새로 보아 김중식목사님 부친같아보이기도 하다.
우리 동아기독교의 마지막 상속자 김광택박사의 소천 소식을 듣고 어럽게 그 딸을 찾아서 통화를 햇다.
어찌나 감사한지... 하나님께서 아직도 믿음의 형제들의 고리를 계속이어주시니 감사하기만하다.
김광택박사의 딸과 통화를 하고 김박사의 사진들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는데 두말할것없이 포항결혼식에 가서 찍은 사진임을 의심치 아니한다.
마침 최근에 연길의 사촌조카가 포항침례교회에서 사역인턴을 하고 있다.
조카네는 1932년 만주 용정 용신촌교회에서 순교가 있을때 순교하신 큰 형님 김영국 감로집안이다. 나의 하나 뿐인 고모 김은숙이 며느리. 포항교회는 같이 순교하신 김영진 목사의 손주, 그리고 오마니의 헌금으로 미남침례교회 디렉터 문대연목사가 발을 들인 연길 신풍교회는 순교의 화를 면한 막내? 4대 총회장 김영관목사의 후손이다.
신부 옆은 울 큰누이도 주례하신 한기춘목사님...
한기춘목사님 오른쪽 되가 울 오마니 김혜경.
고모의 시집은 진천 김씨인데 모두 미남 미녀들이다. ㅎㅎ
지금 이 시대에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ㅎㅎ
김중식목사만 빼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