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J. 휘틀리 著 『휴지(休·止)』 = 세상과 싸울 필요 없습니다 2011년 출간
- '호흡을 가다듬고 일상의 쉼표를 만들 때, 삶의 방향을 찾기 위한 새로운 지도가 필요하다면…'
『휴지』는 나를 잃지 않고 자유롭게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삶의 해법을 구하는 방법을 전한 에세이집이다. 이 책은 누구나 살아가며 한 번 이상 부딪혀 고민했을 만한 주제들을 간결하게 정리한 것으로, 저자는 각 주제마다 문학, 예술 및 종교 영역에서 일가를 이룬 영적 선지자의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으로 저자는 오늘 우리가 직면한 삶의 도전과 역경이 인류의 여정에서 계속 발현되어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인내하고 극복하게 해왔음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단지 가장 최근에 이러한 도전에 직면한 사람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작성]
[내용]
나를 잃지 않고 자유롭게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삶의 해법을 구하는 방법
세상이 설정한 가치에 매몰되어 분주히 질주하며 스스로를 소진시켜가다 보면 어느 한순간 원인 모를 감정에 들끓어 올라 삶의 방향을 잃고 불안에 전전긍긍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된다. 진정 자신을 잃지 않고 세상과 조화롭게 공존할 수 없을까.
'목표나 사람, 지위나 장소 등에 자신의 인생을 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실패와 배신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목표에 몰두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물러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지속할 수 있을까요
어찌할 바를 모르거나 체념하거나 지쳐버리거나 절망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무엇으로 이 기나긴 세월을 버틸 수 있을까요
스러져 가는 건강과 활력을 어떻게 되찾을까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신념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의문으로 시작되는 책은 누구나 살아가며 한 번 이상 부딪혀 고민했을 만한 주제들을 간결하게 정리한 에세이이다. 저자는 각 주제마다 문학, 예술 및 종교 영역에서 일가를 이룬 영적 선지자의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으로 저자는 오늘 우리가 직면한 삶의 도전과 역경이 인류의 여정에서 계속 발현되어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인내하고 극복하게 해왔음을 상기시킨다. 우리는 단지 가장 최근에 이러한 도전에 직면한 사람일 뿐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하여 결코 인내하지 못하고 극복하지 못할 역경은 없다는 것을. 그러니 어떠한 상황에서도 담담하게 여유롭게, 다만 그 역경을 부른 어제의 경로에서 벗어나, 어제와 다른 마음의 씨앗을 심어 나가라고 부드럽게 권유한다. 에세이에는 구체적인 사례를 담고 있지 않다. 하지만 글을 읽어가는 독자 자신이 구체적 예로 자신의 경험을 반추하게 만든다. 에세이로 전해지는 저자의 목소리 는 경쟁 사회를 거슬러 참된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힘찬 응원이 될 것이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쉬어가는 힘, 내 삶의 방향 찾기
저자는 또한 인생은 결코 정답이 없는, 다만 해답을 구해 나가는 실험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러니 지금 삶에서 길을 잃었다면, 그것은 새로운 방향을 선택하라는 메시지이니, 질주를 멈추고 쉼을 이루어 내 안에서 울려오는 삶의 해답에 귀를 기울이라고 한다. 세상이 정답이라 설정한 것에 현혹되지 말고, 외부로 향해진 시선을 그리고 에너지를 안으로 모으고 자신을 깊게 들여다보라고. 그러면 지금 그 순간의 자신의 상태, 자신을 힘들게 하는 원인도 그 해법도 오롯이 드러날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이루어진 명징하고 투명한 시선으로 세상을 직시하여 지혜로운 결정과 선택을 이루어 나가라고 한다.
'내'게 필요한 딱 맞는 지도는 '내 안'에 있습니다. 자신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 마음을 두드리는 소리를 읽어 나간다면, 분명 아름답게 펼쳐진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 본문에서
[책 속으로]
매일매일 내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어줄 그 누군가를, 그 무엇을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껏 흐르던 삶의 방향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 마음의 씨앗을 뿌리기만 하면 됩니다.
미래의 당신을 무어라 부르고 싶으십니까.
당신 존재를 부인하고자 하는 어떠한 도전에도 굴하지 않을 이름.
삶의 난관에 부닥쳐서도 희생되지 않고 살아남게 할 이름.
끝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지켜 낸 당신을 부르기에 적절한 이름.
이제 당신 자신에게 맞는 이름을 지으십시오. 사회의 틀 속에 가두어 작고 단조로운 나를 자처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자유를 주는 이름으로. 무언가 갈망한다는 것은 좋은 시작점이긴 하지만, 항상 그 갈망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예의 주시해야 합니다. 욕망은 스스로를 벗어나 결국 욕망의 주체를 먹어버리는 성향이 있습니다. 욕망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있어 욕망이란, 암세포처럼 그 주인에게 치명적 손상을 입히고, 마침내는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질병과 같습니다.
사실 분노해야 마땅한 경우가 있습니다. 불의와 폭력, 생명경시 풍조, 비인간적인 행위들, 부당한 억압 등에 대해서 우리는 당연히 분노할 의무가 있습니다. 마땅히 경악하고 분노해야겠지요. 분노는 우리를 눈멀게 만듭니다. 문제를 해답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악화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마저 분별하지 못하게 만들고, 진정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들조차 얼씬도 못하게 만들 뿐입니다.
정말 분노해 마땅할 때라면, 먼저 마음을 가다듬고 그 실체를 들여다 보도록 합시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는 조급히 목적지를 정하지 마십시오.
여유를 갖고 우선 방향부터 잡아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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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마거릿 J. 휘틀리(Margaret J. Wheat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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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에서 조직행동체계로 박사학위를, 뉴욕 대학에서 미디어생태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브리검 영 대학과 케임브리지 칼리지의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세계 곳곳을 경험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자라났고, 1960년대 한국에서 평화봉사단에서 일하기도 했다. '베르카나 인스티튜트'의 공동 설립자이자 명예회장이다.
<著書>
- 베스트셀러 「Leadership and the New Science」(현대과학과 리더십),
-「Turning to One Another」(서로에게 기대기) - 미래의 희망을 회복하는 간단한 대화,
-「A Simple Way」(보다 소박한 길).
-「Finding Our Way」(나의 길 찾기) - 불확실한 시대의 리더십,
- 「Perseverance」(休止) - 세상과 싸울 필요 없습니다,
-「Walk Out Walk On」
현재, 세계 곳곳을 다니며 강연과 자문 및 상담,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해외 일정이 없을 때에는 유타 주에 있는 한 산자락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낸다.
[서지정보]
지은이 마가렛 휘틀리 | 옮긴이 강소연 | 판형 150*200 | 페이지 240쪽 | 가격 12,000원 | 출판사 부엔리브로 |분야 에세이/자기관리 |ISBN 978-89-94435-12-1(13320)| 발행일 10월 24일 | 이메일buenolibro@hanafos.com |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54-20번지 화성빌딩 4층 |TEL 070 4010 2027|FAX 070-7500-1021 출처: 부엔리브로
<300자 책읽기>고비에 선 당신에게 들려주는 '삶의 지혜'
문화일보 신세미 기자 2011.10.28
휴지(休止) / 마가렛 휘틀리 지음, 강소연 옮김 / 부엔리브로
'내가 사는 이 공간과 시간. 나의 유일한 동반자.'(시인 윌리엄 스테포드), '두려움을 그대로 관조하는 것, 이것이 두려움이 없는 최고의 경지이다.'(음악가 제리 그라넬리)
종교적 가르침, 동서고금의 명언과 더불어 이 책은 일상의 고비고비에 되새겨봄 직한 삶의 지혜를 담고 있다. 난공불락 같은 거대장벽과 부딪혔을 때 타협하거나 포기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조직행동 미디어생태 전공자로 저술 강연을 통해 불확실한 시대에 희망의 삶을 말하는 저자는 직간접 경험을 토대로 슬픔과 외로움에도 굴하지 않는 '인내의 여정'을 일깨운다.
'오늘을 처음 사는 것처럼 새로운 시각을 가져보라', '지금 이 순간에도 흘러가는 삶의 흐름에 나를 맡겨라', '나무토막처럼 앉아 공격성을 죽여라' 등. 익숙하면서도 문득 마음에 와 닿는 금과옥조로 요약하며 어쨌든 인내하는 삶을 강조한다. 실패와 배신 등 열악한 환경에서 '나'를 잃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스스로의 마음을 가다듬고 욕망 분노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미국 평화봉사단 창단멤버로 1966년 광주에서 고교생을 지도하는 등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