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요결 학습
복지요결 학습 시간으로 실습 둘째 날을 열었습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돕고 싶습니다. <복지요결 6쪽>
사람다움은 삶의 주인으로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답기 위해서는 사회 속에서 인식되고, 이름 불려야 합니다.
해웅 선생님의 말씀 중 인식한다는 것은 결국 관계 맺음의 시작이라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보이는 것은 이름으로 불리기 마련이며, 부르는 것은 애정을 만들고 애정은 관계 맺게 합니다.
사회사업하며 당사자가 사회 속에서 자리를 찾고, 사회 속에서 관계 맺으며
삶의 주인 되게끔 해야 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 햇볕교실 소개
햇볕교실은 장애인 주관 활동 개념을 갖고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의 병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햇볕교실의 김현미 팀장님은 당사자에게 유익하도록. 목표를 갖고 일관적으로,
당사자의 삶의 공간에서 사회사업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사자를 위한 역할은 당사자 삶의 공간 안에서 채워집니다.
당사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관계를 얻고, 주인 노릇 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복지관의 역할이 지역사회로 확대되어야 합니다.
복지관의 역할이 지역사회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햇볕교실은 ‘명절 전 나누기’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팀장님은 전이 어디로 나누어지는가를 보면서, 그리고 감사했던 이웃에게
전 나누기를 구실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을 보면서 당자와 더불어
그 가족의 생태체계와 그들의 둘레 관계가 함께 확대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명절 전 나누기’ 캠페인이 보여주듯, 당사자의 복지를 이루는 과정에서
당사자를 둘러싼 이들의 생태까지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햇볕교실에 사회사업의 정신을 녹여내는 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김현미 팀장님은 계속 사회사업해나가며
언젠가 합동 연수에서 햇볕교실의 사업을 소개할 수 있는 날을 꿈꾼다고 하셨습니다.
김현미 팀장님의 사업소개를 통해, 저는 진정 꿈꾸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을 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실습하는 동안 복지에 대한 나의 정의를 내리고, 방향성을 가져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실습일지 슈퍼비전
첫 실습일지에 대한 슈퍼비전을 받았습니다.
복지요결을 애써 녹여내려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셨습니다.
혼자서는 안 보였던 일지의 부족한 부분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맥락적인 부분이 부족한가요?" 라는 질문에 해웅 선생님이 놀라시며
절대 부족하다고 말할 수 없다 대답하셨습니다.
그 모습에서 실습생들을 얼마나 조심스럽게, 또 다정히 대해주시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항상 먼저 확인해 주시고 어떻게 이야기를 전달할지 고민하시는 모습이 눈에 보여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실습일지를 기록하고 여행사업을 준비하며, 또 실습기간 전반의 활동에서
제가 스스로 확인하지 못하는 서툰 부분까지 슈퍼바이저 선생님들께서 봐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실습기간 정말 잘 해내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습니다.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 계속해서 부탁드리겠습니다.
# 곁에있기과 소개 및 방화2동 지역탐방
방화2동의 지역적 특성과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소개를 받았습니다.
골목놀이터 사업 중 키움 센터와 협력해 이룬 ‘전통놀이 탐험대’ 아동사업이 기억에 남습니다.
전통놀이 탐험대는 아이들이 직접 전통놀이를 배울 마을 선생님을 섭외하고
활동 규칙을 세우고, 전통놀이 수업을 들은 후 이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마을을 다니며 직접 수업을 부탁하는 과정을 거쳤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또한, 활동을 평가하는 방식에 있어서 어린아이들도 수업에서 느낀 점을
잘 돌아보고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그려 평가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필름 카메라 추억여행 사업에서도 마을 선생님과의 수업이 있을 예정입니다.
마을 선생님을 찾는 과정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희영 실습생과 나누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업의 평가방식에 있어서 아이들이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림을 그려 진행한 부분도 인상 깊습니다.
'전통놀이 탐험대'를 좋은 선례 삼아 평가방식에 대한 다양한 대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역탐방, 걸어서 방화2동 속으로 !
점점 굵어지는 빗방울에 우산을 빌리기 위해서
곁에있기과 선생님들과 인연이 있는 그린전기에 가장 먼저 방문했습니다.
그린전기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상장과 사진들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마치 사장님의 역사를 기록한 작은 전시를 보는 듯하였습니다.
갑작스럽게 내린 비에 다들 당황했지만 하나의 좋은 추억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우산을 쓰고 옹기종기 걸으며 괜스레 다정해지는 순간을 느꼈습니다.
선뜻 우산 내어주시고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그린전기 사장님 감사합니다.
울창한 나무 아래, 비에 젖은 길을 걸으며 방화2동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광나는 새 건물 옆에 허름한 저층 주택이, 꽃들이 잔뜩 매달린 단독주택 거리 뒤엔 발길이 끊긴 시장이.
반전을 거듭하는 동네를 지나며 순간순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걸으며 방화2동의 풍경을 눈에 잘 담았습니다.
단기사회사업을 하게 될 지역을 실제로 보고 나니, 동네와 한층 가까워 진듯합니다.
앞으로 방화2동의 길거리를 더 많이 밟게 될 것입니다.
동네와 빨리 친해지고 싶습니다.
‘저기 또 있어요!’
가게에 붙은 캠페인 종이를 만날 때마다 반가운 마음에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캠페인 종이를 붙인 가게가 유독 정겹고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청소년 여행사업 슈퍼바이저 만남
11일에 이루어질 방화중학교 부장님과 만남을 준비하기 위해,
이예지 선생님께 사업소개서에 대한 슈퍼비전을 받았습니다.
실습생의 작은 의견 하나 놓치지 않고 끌어내 주시며
저희가 생각하는 여행사업의 목적을 잃지 않도록 질문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을 함께하며 아이들이 그저 즐거움으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이웃을 만나고, 마음 잘 맞는 친구를 사귀고 부모님에게 지지받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저희의 바람이 방화중학교 부장님께도 닿을 수 있도록 청소년 여행사업을 잘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전통놀이 탐험대를 좋은 선례 삼아 평가 방식에 대한 다양한 대안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가 방식에 대한 다양한 대안도 생각해 보시는 계기가 되셨었군요.
선생님도 청소년들을 만나는 과업을 하다 보니 더 관심이 있으셨을 듯합니다.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할 지점은 당사자가 평가를 잘 이룰 수 있도록 도왔던 부분입니다.
당사자의 연령, 상황 등을 고려해 평가를 당사자의 일로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생님도 청소년 과업을 하면서 어떻게 활동 평가를 할 수 있을지 궁리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