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노릇
”자기 일에 주인 노릇 하거나 주인 됨 “ (복지요결 p9)
주인 노릇이란 뭘까요?
정해웅 선생님의 물음이 있었습니다.
”주도성“, ”주도적으로 바뀌는 모습“ 등
실습생 선생님들의 언어로 돌아가면서 설명했습니다.
전 잘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실습 일지를 쓰며 주인 노릇에 대해 다시 정리해 보면
‘당사자가 자신의 일이라 느끼도록 돕는 일 ’ 같습니다.
합동연수에서 들었던 다온빌의 사례를 보면,
목욕이라는 과정 안에서 당사자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그게 한 가지여도 그렇습니다.
점점 늘려가면 됩니다.
그렇다면 사회사업가는 당사자가 주인 노릇을 하기 위해 어떻게 거들어야 할까요?
주인 노릇 하거나 주인이 되기 위해 어떻게 물어야 할까요?
위 물음은 사회사업을 하는 내내 계속 궁리합니다.
사업이 끝났을 때는 물음표 대신 온점이 찍히길 바랍니다.
#햇볕교실 소개 -구실
과거의 햇볕교실은 장애아동 방과후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지금은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의 병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회사업으로 녹여낸 사례들을 들려주셨습니다.
그중 ‘구실’과 관련된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잡곡, 떡국 떡' 등 음식이 구실이 됩니다.
당사자들이 누구에게 나눌지 떠올립니다.
가족의 둘레 사람을 둘러봐도 좋습니다.
당사자의 가족들이 아는 둘레 사람에게 미리 연락합니다.
당사자와 가족이 함께 둘레 사람에게 구실을 나눕니다.
가족을 통해 새로운 둘레 사람을 알아갑니다.
이렇게 사회사업에서의 구실은 소박합니다.
일상에서도 언제든 찾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 필름카메라 여행 사업에서도
'여행'을 구실로 일상에서도 인사할 수 있는 관계가 생기길 바랍니다.
#곁에있기과 소개
곁에있기과 소개 시간입니다.
방화 2동은 방화11단지아파트, 개화동, 그 외 지역으로 나뉩니다.
세 지역은 1인 가구 및 중장년층 어르신들이 많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곁에 있기과의 미션은 “고독하지 않게 사는 삶(고독생)을 돕자!” 입니다.
고독사가 아닌 고독생을 중시합니다.
방소희 선생님께서 해보고 싶은 사업들이 있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이어주기과의 ‘환경과 놀자’ 사업을 말했습니다.
제가 시골에서 자랄 땐, 놀게 모자르다는 생각만 해왔는데
프로그램들이 있었다면 조금 더 자연과 어울려 놀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후에 시골 단기사회사업도 해보고 싶습니다.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거들고 싶습니다.
#우산을 구실로 인사드립니다!
곁에있기과 과업 이야기가 끝난 후 방화동 탐방을 갔습니다.
미스트 같은 얇은 비가 내리더니 점점 굵어집니다.
정해웅 선생님께서 잘 아시는 ‘그린 전기’에 우산을 빌리러 가게 되었습니다.
정해웅 선생님께서 사정을 설명하시며 우산을 부탁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실습생들이 인사를 하기 전, 우산을 내어주셨습니다.
이웃과 인정이 있어야 정 붙이고 살 수 있다는 복지요결의 내용이 떠오릅니다.
인정이 많은 사장님 덕에 추억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방화동을 탐방하몀서 방화중학교 근처에 갔습니다.
문득 아이들이 어디서 노는지 궁금해집니다.
이예지 선생님께 여쭸습니다.
선생님께서 방화중학교 친구들은 놀 장소가 없어 바로 집에 간다고 하셨습니다.
서로 어울려 못 논다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같이 놀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슈퍼바이저 만남
방화중학교 부장과의 만남을 위해
이예지 선생님과 사업소개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선생님께서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물어봐주십니다.
의도가 무엇이였는지 다시 떠올립니다.
우리들의 언어로 어떻게 쉽게 설명을 할 수 있을지 힌트를 주십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고민합니다.
첫댓글 ‘문득 아이들이 어디서 노는지 궁금해집니다.’
모든 시선은 관심에서 출발합니다.
청소년 과업을 하다 보니 같은 방화2동 지역을 나가서도 아이들 시선에서의 지역사회가 더 궁금하셨군요.
지역탐색을 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당사자의 지역사회를 알아야 당사자를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으로 같이 놀았으면 하는 바람이 생깁니다.’
잊지 않으셨으면 하는 다짐입니다.
과업에 몰두하다 보면 가장 중요한 ‘놀기’를 빼먹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여행 다니는 것도 결국은 어울려 잘 놀기 위함입니다.
과업에 대한 계획이 틀어지거나 바뀔 수도 있습니다.
‘어울려’ 잘 놀기만 한다면, 어디든 성공적인 여행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