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신명기는 출애굽 이후 40년간의 광야 여정을 마친 모세가 광야에서 태어난 신세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광야 생활을 회고하며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서 지켜야 할 하나님의 법(율법)을 3차례의 긴 설교를 통해 상기시켜 주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목: ‘계명을 밝히 설명하는 책’이란 뜻을 가진 신명기의 히브리 제목은 엘레 하드바림인데 이는, 말씀들이니라. 의미다. 그러나, 히브리 성경이 헬라어 역본인 70인역은 책의 특성을, 반영하여 ‘율법의 반복’,‘두 번째 율법’이란, 의미로 듀레로노미온이라 명명하였고, 라틴어 역본인 벨게잇이나, 영어 성경. 개역 성경은 모두, 이를 근간으로 제목을 삼았다.
저자: 본서는 40여 회(1:16-18.3:21.29:5.31:9.24-25-30) 신약은 80여 회에 걸쳐 본서 저자가 모세임을 밝힌다. 또,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수1:7). 신약의 예수님(마19:8)께서도 본서를 모세의 책으로 인용하고 계신다. 이뿐 아니라 유대교나 사마리아의 전승, 기독교 교부나 각종문헌들, 역시 본서를 모세의 저작으로 본다. 다만 34장의 모세 죽음과 이후 기록은 후대에 가필되었을 것으로 본다. 기록 시기와 장소: 본서가 40년 광야 생활을 마친 후 광야 생활을 회고하며 모세가 설교한 내용임을 감 안 하면 본서는 출애굽 40년째에 기록된 것으로, 여겨진다. (출애굽을 B.C, 1446년경으로, 볼, 경우 대략1407년경) 또한 장소는 가나안 입성 직전 요단 동편의 모압 평원으로 추정된다.
신명기와 신약과의 관계: 신명기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율법을 정리하고 체계화 하여 하나님의 언약을 일목요연하게 가르친 구약 사상의 정수로 불린다. 이런 이유 때문에 신명기는 신약 27권 가운데 무려 17권에서 80여 차례나 인용되고 있으며,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직전 광야에서 마귀에게 세 차례 시험을 받을실 때도 모두 신명기의 말씀으로 마귀를 물리치셨다. (마4:4.7.10:22.37)
신명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신명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지나온 역사를 돌아보며 불행과 실패의 원인, 행복과 형통의 비결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역사 교과서라 할 수 있다. 모세는 지나 온 광야 생활을 회고하며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하나님의 언약 안에 머물며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것이 바로 행복과 번영의 지름길임을 가르쳐 준다 (4:7-8.33:5-6.6:4-5)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자행자지, 할 때 반드시 실패하고 불행하게 되었던 과거 역사를 기억시켜 준다. 이런 두 가지 상반되는 원리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과 언약 가운데 머물기를 다짐하지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서 또, 다시 실패와 복락의 두 가지 상반되는 삶을 반복한다. 형통의 원리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말이다.
신명기의 배경과 무대: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 가나안 입성을 준비하며 광야 유랑 생활을 마무리했던 요단 동편 모압 평원, 주번 국가인 암몬. 에돔, 그리고 모세가 120년 일생을 마감했던 느보산 등이 중심 무대다.
신명기의 내용 구성: 1차설교: 머리말1:1-5, 과거 회상:1:6-4:43. 2차 설교: 여러 율법들4:44-11:32). 각종 절기들(12:1-26:19). 3차 설교: 축복과 저주(27-30장). 모세의 최후(31-3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