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삼국지]
0011ㅡ 유비 안희현 현령이 되다.
도원결의를 맺고 의형제가 된 유, 관, 장 삼형제는 황건적을
토벌하기 위해 의병을 일으켰습니다.
"탁현의 유비가 황건적을 치기위해 의병을 모집한다네.
우리 한번 가보세."
"유비는 가난하여 돗자리를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던데 군사들을 먹일 돈이 있을까?"
"걱정 말게. 유비가 의병을 일으켰단 말을 듣고 장세평과
소쌍이 많은 자금과 여러마리의 말을 지원해 줬다네."
탁군에서 놀던 건달들을 싹쓸이 하듯 모아보니
500여명의 의병이 조직되었습니다.
사기가 하늘을 찌를듯한 유비 일행은 누상촌을 떠나
유주에서 처음 황건적과 마주쳤습니다.
이때 황건적은 장각의 심복부하 정원지가 이끌고 있습니다.
정원지는 유비의 군졸들을 보더니....
"아니 갑옷대신 를 두루고 뛰어다니는 저 거지떼들은 뭐냐?
관군도 우리를 보면 혼비백산 달아나는데 저 거지떼는 겁도 없구나."
정원지가 껄껄거리며 웃고 있는데....관운장이 청룡언월도를 비켜들고 짓쳐나옵니다.
저기 뛰어나오는 수염긴 졸개는 누구냐?
처음 보는 자로구나.
오늘 저 거지떼들에게 이 정원지 어른의 솜씨를 보여주겠다.
긴 수염.....거기 서라. 네가 도대체 겁이 없구나.
난 정원지라는 어른이다.
장각 두령의 오른팔이지.
말에서 내려 항복하면 죽이지는 않겠......
쉬익(청룡언월도가 목을 긋는소리)
휘익(정원지의 목이 날아가는 소리)
말도 맺기전에 정원지가 말에서 굴러 떨어집니다
"이놈 싸움은 말로 하는게 아니다.
이것이 바로 이다."
이 광경을 목격한 황건적은 혼비백산하여 뿔뿔이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무...무서운 장수다. 정원지 두령이 죽었다.
저렇게 빠른 장수는 처음 보았다.
후퇴하라."
"도주하는 황건적을 하나도 놓치지 마라."
돌격...와...아...
기세가 오른 의병들은 첫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수고들 많았다.
다음은 청주로 이동하자."
청주는 수만명의 황건적에게 둘려싸여 곧 성이 함락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청주 성주는 장렬한 죽음을 결심하고 있는데....
갑자기 도적떼의 뒤에서 한떼의 군마가 나타나더니
황건적을 뭉개기 시작합니다.
"원군이 왔다.
우리도 나가 싸우자."
위기에 몰려있던 청주 태수가 성문을 열고 밀고 나와
유비군과 합세하여 황건적을 물리쳤습니다.
"유장군...고맙소.
내 이 은혜는 평생 잊지않겠소."
이렇게 곳곳에서 관군과 의용군이 합세하여 황건적을 무찌르니...
도적들은 점차 세력이 줄어들어 반란이 거의 진압되었습니다.
황건적의 두목 장각과 장량이 관군에게 잡혀 죽자
황건적의 난도 거의 평정되었습니다.
난이 평정되자 유비에게도 작은 벼슬이 내려졌습니다.
{유비를 안희현 현령에 임명한다.
의병을 이끌고 도적을 소탕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니
목민의 정성을 다하여 고을을 다스리라}
"아니 형님...겨우 현령이라니요?
이럴 수가 있습니까?
형님은 공로로 보아서 대장군에 임명되셔야죠."
"장비야....그런말 마라.
비록 작은 고을의 군수에 불과하지만 나에게 내려진 첫 벼슬이니
감사히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자."
"예...형님 잘 알겠습니다."
성경을 읽어보니
이런말도 있더군요.
유비는 비록 작은 고을이지만 열성을 다해 주민들을 섬기고 정사를 펼쳤지요.
"우리 고을에 명관이 오셨다.
현령께서 우리 주민들과 소통이 잘되고 선정을 베푸시니 이젠 살만하구나."
부역과 세금을 줄여주고 백성들에게 해를 끼치지않는
유비를 주민 모두가 고맙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섬깁니다.
유,관, 장 3형제가 이렇게 나라를 위해 동분서주할 때
궁궐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요?
#코믹삼국지12화
0012ㅡ십상시의 등장
서기 168년....
영제는 어린 나이에 황제가 되어 전혀 통치능력이 없음은 이미 설명드렸죠?
거시기(?)가 없는 환관 10사람이 똘똘뭉쳐 황제를 농락하기 시작합니다.
이들을 10상시라고 하죠.
"폐하....머리아픈 정치에는 신경쓰지 마시고 저희에게 맡겨주십시오.
폐하께서는 그저 이쁜 궁녀들을 불러다 즐기시면 됩니다."
"히..히..히 그럴까요?
그럼 아부지들만 믿고 전 걸그룹들과 오락이 하겠습니다."
(쯪쯪 .....거시기 없는 환과들에게 황제가 아부지라고 부르다니.....
이미 나라의 망쪼가 보이죠?)
십상시는 영제의 관심을 정치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하여
주색에 빠지게끔 만드는데 성공하죠?
"폐하....요즘은 와인이 대세입니다.
쭉욱 한잔 드시면.... 오늘은 김태희 닮은 아이로 준비시키겠습니다."
"에잉...아부지도....김태희는 비하구 결혼 했는데 ᆢ
이런 곳에 이름도 등장해선 안되지....
좀 야들 야들한 아이는 없수?"
예....폐하....황공하옵니다.
저희들이 큰 실수를 할뻔 했군요.
젊고 이~쁜 애가 있사옵나이다.
하진이라는 사람의 여동생을 저희가 발견했는데....
거시기 없는 저희들이 보아도 너무너무 이쁩니다."
"데려와 보시오."
"예...폐하....당장 데려오겠습니다."
십상시들은 하진의 여동생을 발탁하여 황제에게 바치자...
황제는 이 여자에게 단번에 빠지고 맙니다.
"아부지...정말 이~쁘네요.
이뻐...이뻐...히..히...히"
그날부터 황제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진의 여동생과 그짓(?)에만 빠져듭니다.
하진은 원래 소를 때려잡는 백정이었는데....
여동생이 황제의 총애를 받아 귀인의 자리에 오르자...
하진에겐 장군의 벼슬이 내려집니다.
"폐하....오빵......제 오래비가 칼을 잘씁니다.
벼슬을 내려주시죠."
"어...엉...하귀인의 오래비가 칼잽이요?
그럼 별을 달아줘야지."
"여봐라...칼을 잘 쓰는 하진을 장군으로 임명하라.
당장 별 2개를 붙여 사단장으로 내 보내라."
"예? 폐하...하진이 쓰는 칼은 그런 칼이 아닌데요..
하진이 쓰는 칼은 소를 잡는 칼입니다.
그가 소 껍데기 버끼는데는 달인이란 소문이 있습니다."
"잔말이 많다.
칼을 잘 쓰면 장군감이지 무슨 말들이 그리 많냐?"
"예...폐하...분부 받들겠나이다."
소 잡는 칼을 잘쓰는 하진이 하루 아침에 장군이 되었죠?
"어흠....오늘부터 내가 장군이다.
군기가 문란한 자는
"자...장군...곱고 품위있는 말을 쓰셔야죠.
그런 입에 담지못할 무서운 말을 하다니요?"
"엉? 이사람아 내가 소 껍데기 벗기는 일 말고는 할줄 아는게 없는데.....
이해하게....히히.."
"예...장군...."
나라가 이 지경이 되자 사방에서 도적들의 반란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 대표적인 도적이 바로 장각이 이끄는 황건적입니다.
그들은 머리에 누런 수건을 쓰고 다녔기 때문에 황건적이라 불렀죠.
황건적의 난이 정점 심해지자 황제는 하진을 대장군에 임명합니다.
"내가 소잡을 때 쓰던 칼을 가져와라.
그리고 전 군사는 나를 따르라.
저 황건적의 무리를 잡아 껍데기(?)를 확 벗겨버리자."
"전군 돌격...
와아...."
그런데....아무리 미모가 뛰어난 여인도 세월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법.
하귀인은 아들 을 낳은 후....
점차 거칠어는 피부와 늘어나는 주름은 어쩔 수 없죠.
"보톡스 아즘마는 왜 이렇게 늦는거냐?"
짜증내는 황후의 재촉에 시녀들이 쩔쩔매며 답합니다.
"황후마마....보톡스 아줌마가 방금 궁궐 문을 통과하였습니다."
하귀인을 황후의 자리에 까지 올린 영제도 점차 늙어가는 황후가 싫증이 나기 시작했죠.
"십상시 아부지들....더 젊고 싱싱한 애들은 없소?
하황후가 늙으니 잔소리만 늘고...
잠자리에 흥이 나지 않소이다."
"폐...폐하....젊고 아름다운 여인이 있다 마다요.
왕미인 이라는 절세 미인을 저희가 발굴해두었습니다."
"왕미인? 음 미인 중에서도 왕이라 이거지?
당장 데려와라."
그날부터 황제의 사랑은 왕미인에게로 옮겨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왕 미인 역시 떡두꺼비 같은 아들을 떠억 낳은거죠.
왕미인이 아들 을 낳자 하황후는 뭔가 불안을 느낍니다.
(조뇬을 제거 해야 내가 산다)
"왕미인을 불러라."
하황후는 왕미인을 불러 들입니다.
"어서오시게...왕미인...
우린 서로 방망이 동서(?)아닌가?
사이 좋게 지내야지.
어쩜 이렇게 피부가 좋을까?
자네 요즘 화장품은 무얼쓰나?"
"자...자....어려워 하지 말고 아메리카노 커피나 한잔씩 하세.
쭈.....욱 드시게."
하황후가 따라준 차를 마시던 왕미인은 피를 토하더니 죽고말았습니다.
"하...황후......이...이럴 수가...
차에 독을 타다니...."
"흥...미친년...잘가거라.
어린 뇬이 어디서 까불어?"
왕미인이 죽자 그 아들 협을 할머니(영제의 어머니)가 필사적으로 보호합니다.
"협...내 쉐키....
저 악독한 황후년이 언제 손쓸지 모른다.
내가 보호해야지"
카페 게시글
....역사 이야기방
[코믹삼국지] 0011ㅡ 유비 안희현 현령이 되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