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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03. 13 주일 낮예배 메시지
제목: 하나님의 경륜 시리즈(3) 하나님의 백성
창 12:1~3, 벧전 2:9
경륜이란 무엇인가?
좀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경륜(經綸)에 대한 단어 설명을 하겠습니다. 경륜이라는 말은 ‘큰 뜻을 가지고 어떤 일을 조직적으로 계획한다’는 의미와 함께 ‘세상을 다스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정치인이 국정에 대한 경륜이 높다면 그는 나라를 다스릴 큰 뜻을 가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이 천하 경륜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세상을 어떻게 다스리고 경영할까 하는 생각을 늘 품고 있다는 말입니다. 예로부터 왕들은 훌륭한 신하들을 얻고자 애를 썼습니다. 그 까닭은 왕이 나라를 경륜하는 데 반드시 훌륭한 신하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두 가지 방식으로 국회의원이 됩니다. 그 하나는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사람을 지역에서 선출하는 지역구국회의원이고, 다른 하나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륜이 있는 사람을 정당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수에 비례해서 선출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입니다. 나라를 경영하는 데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회사를 경영하는 데도 경륜이 필요하며, 국가를 경영하는 데도 그 나라를 이끌어갈 계획과 비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즉, 국가 지도자는 반드시 사리사욕에 얽매이지 않고 세계와 민족, 그리고 오늘과 30년 후 또는 100년 후를 내다보고 계획하고 조직할 줄 아는 경륜이 높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부지런히 기도하고 연구하며 경험을 쌓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이유는 단지 취업을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오늘의 젊은이는 장차 가정과 회사와 국가와 세계를 경영할 지도자들이기 때문에 경륜을 쌓아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질문: 경륜이라는 말을 나의 언어로 설명하자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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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경륜
그러면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은 어떻게 세상을 다스리시고 이끌어가실까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끌어가시는 계획과 통치 방식을 우리는 하나님의 경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자기 계발서나 가정 경영 또는 회사나 국가 경영에 관한 책들은 많지만 하나님이 세상을 어떻게 경영하시는가에 관한 책은 많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직 성경만이 하나님의 계획과 경륜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통해 발견하는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의 경륜 아래에 있습니다. 우리는 왜 교회당에 와서 예배드리고 함께 식사합니까? 우리는 왜 기도를 드리고 성경을 읽습니까? 우리는 왜 이 세상에서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까?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경륜이라는 빛 아래서 비로소 분명해집니다.
바울 사도께서는 이런 하나님의 경륜을 세상에 드러내게 하시려고 자신이 부르심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엡 3:8~9, 개역개정)
이 말씀을 새번역 성경으로 좀 더 쉽게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성도 가운데서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셔서,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부요함을 이방 사람들에게 전하게 하시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 영원 전부터 감추어져 있는 비밀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모두에게] 밝히게 하셨습니다. (새번역성경)
성경은 하나님이 하신 일과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경륜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계시의 책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륜 곧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계획을 드러내는 것이 성경을 기록한 목적입니다. 설교는 하나님의 경륜을 알리는 것이며, 교회는 하나님의 경륜을 성취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두 주 동안 하나님의 경륜에 관한 설교를 시작했으며 모두 12회에 걸쳐서 이 중요한 주제를 다루고자 합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경륜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면 자신이 누군지를 명확하게 알게 되며, 성경을 가지고 그릇된 가르침으로 사람을 미혹하는 이단을 분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지 명확한 목적의식을 갖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성경 전체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이해하게 되므로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을 때도 매우 큰 유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질문: 하나님의 경륜이라는 말을 나의 언어로 설명하자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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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님의 경륜을 이해하는 것은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 그 네 가지를 적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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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세상을 어떻게 다스리시는가?-대리인을 통해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계획과 방법에 대한 이야깁니다. 지난 두 주 동안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방법에 대하여 설교를 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시고 그것을 다스릴 대리인을 지으셨습니다. 그 대리인은 아담이며 그 후에는 노아요,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 백성도 하나님의 대리인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계획 곧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어가도록 선택되었고 은총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이스라엘은 불순종과 타락으로 말미암아 대리인으로서의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더 온전한 대리인으로 새롭게 세상을 다스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실 분으로 자신의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셔서 새로운 백성을 모으시고 그들을 통해서 세상을 새롭게 할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셨습니다. 그 방법은 자신의 피로 그들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서 하나님 앞에 다시 설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예수님의 승천 이후에 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경륜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바로 교횝니다. 이렇게 교회는 오늘날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대리인입니다.
질문: 하나님의 경륜은 대리인을 통한 통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그 근거를 말하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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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교회 안에 계시면서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통하여 어느 정도로 일을 하실지에 대해 바울의 이야기를 좀 더 보겠습니다:
그것은 이제 교회를 통하여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게 하나님의 갖가지 지혜를 알리시려는 것입니다 (엡 3:10, 새번역).
하나님은 교회라는 대리인을 통하여 하나님의 갖가지 지혜를 온 세상에 알리십니다. 그리고 온 세상뿐 아니라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자들에게까지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리실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하여 일하고 계십니다.
질문: 에베소서에서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경륜은 어떤 것입니까? 엡 3:10을 보고 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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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하나님의 대리인들은 그 임무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그것이 바로 지난 주일에 말씀 드린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어떻게 다스리시는가?-성령을 부어주심으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경륜 곧 하나님의 계획을 이룰 대리인을 부르시면 반드시 그에게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아담을 흙으로 만드신 후에 하나님의 생기 곧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불어넣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 곧 하나님의 신이 인간과 함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하나님이 함께 계셨습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성막 위에 있는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통해 확실히 보여주셨습니다. 그렇게 해서 성막은 하나님의 장막이요 이스라엘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집이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세상을 구원할 임무를 가지고 오신 예수님도 세례를 받으실 때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 같이 그 위에 임하는 것을 경험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하나님의 대리인들은 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대리인으로 쓰시고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자 할 때 반드시 그와 함께 하시며 그에게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이런 이유로 예수께서는 교회를 모으시고 하늘로 승천하시면서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떠나 아버지께로 가면 너희에게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낼 것이다. 그는 너희 속에 계실 것이며, 너희 안에서 영원토록 함께 하실 것이다. 그가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는 능력을 받을 것이다. 너희는 나의 하던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한 일은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내 안에서 하신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너희를 보낼 것이다. 그리고 너희 안에서 내가 일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고 다시 온다고 하는 말의 의미다. 너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너희는 결코 약하지 않다. 너희는 하나님의 영을 받아 이렇게 고백하고 선언할 수 있을 것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
질문: 하나님은 대리인들에게 그의 성령을 부어주셔서 그 뜻을 이루십니다. 성경의 근거를 말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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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십니다. 그래서 그들로 하여금 “예수를 주님이시라”고 고백하게 하십니다(고전 12:3). 성령은 또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의 영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믿는 자들에게 오신 성령님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십니다(롬 8:15).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함께 하는 곳을 성전이라고 성경은 알려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요 성령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이 거룩한 것처럼 우리도 거룩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이유는 우리를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부르셔서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 안에 성령이 거하셔서 새로운 소망과 소원을 주십니다. 그들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렇게 교회는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를 받은 사람들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지난 2,000년 동안을 이 땅에서 성장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겨자씨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생명이 있으므로 자라고 자라 온 천하에 퍼져 세상 만민 중에 많은 사람들이 겨자씨와 같은 한 알의 밀알로 자신을 희생하신 그리스도를 오늘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이 오늘 우리 안에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서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믿는 자들은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께 순종하며 살아갑니다.
질문: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에게 하는 일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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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경륜을 이루기 위해 대리인을 부르시고 그 대리인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십니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이 세상을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어떻게 다스리시는가?-그 백성을 통하여
오늘은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방법 중 세 번째를 살펴보겠습니다. 물론 성경말씀이 아니라면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의 구원을 위한 책이며, 우리에게 하나님의 경륜을 알게 하는 책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배우며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성경을 배워야 하며(딤후 3:15), 하나님의 선한 일을 하려면 성경을 배워야 합니다(딤후 3:17). 또한 젊은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분변할 수 있도록 실력을 갖추는 일에 자신을 드려야 합니다(딤후 2:15). 그런 점에서 우리 교회가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서 말씀을 배우는 것은 아주 잘 하고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하는 목적은 하나님의 구원을 알고 누리며 하나님의 경륜에 동참하기 위함입니다.
질문: 위 글에 의하면 우리가 성경을 읽고 연구해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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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고 행하신 것을 기록한 이야깁니다. 2주 전에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그 이야기는 크게 다섯 막의 드라마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1막-창조(창 1~2장), 2막-타락(창3~11장), 3막-이스라엘(창12장~말라기), 4막-예수님(사복음서), 그리고 5막-교회(사도행전~계시록)라고 했습니다(N T Wright, 성경과 하나님의 권위 참조). 그런데 크게 보면 세상은 창조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던 시절과 타락으로 말미암아 그 아름다움에 손상이 생긴 시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던 세상은 이제 그 속에 사는 피조물들이 신음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피조물의 정점인 사람도 탄식하며 우리 몸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롬 8:21~23).
이렇게 타락한 세상,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상을 구원하시고 다시 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시작된 것은 아브라함을 부르신 일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12장 곧 하나님의 드라마 제3막이 시작할 때 아브라함을 부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창 12:1~3)
땅의 모든 족속에게 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이 맨 처음 부르신 사람은 아브라함 개인이었습니다. 그 한 사람을 부르시고 약속하시기를, “내가 너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나오는 창세기 12장부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등 구약성경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자손을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신다고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 가는 과정입니다.
아브라함의 아들은 이삭입니다. 이삭은 야곱을 낳았습니다. 야곱은 열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흉년을 만나 애굽으로 피난했습니다. 그리고 430년 동안 거기에서 살았습니다. 그들은 그 비옥한 땅에서 마침내 큰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보면 하나님은 아브라함 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을 통해서 우선 큰 민족을 만드신 후에 그렇게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질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곧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신다는 약속을 어떻게 이루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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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서 하나님은 어떻게 당신의 계획을 이루실까요?
이스라엘 백성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
애굽에 들어간 이스라엘 자손이 400여년을 지내는 동안에 마침내 한 민족을 이룰 만큼 번성하고 수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건져내셔서 약속의 땅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 땅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실 것을 약속하신 땅이었습니다. 그 땅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실 작정이었습니다.
그래서 애굽의 왕 파라오에게 하나님의 권능을 보여주셨습니다.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게 하시고 광야에서 만나를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능력과 자신들을 향한 사랑을 보았습니다. 그렇게 약속의 땅을 향해 가던 중 하나님은 그들을 시내산 곧 하나님의 산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산에서 모세를 불러 이스라엘 백성과 특별한 의식을 가지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맺을 언약이며 앞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이루실 하나님의 일에 동역자(또는 대리인)가 될 것인가를 묻는 언약이기도 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을 그 백성에게 전했습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출 19:5~6)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권능과 사랑을 보았으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가슴 벅찬 일에 기쁨으로 찬성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언약식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를 잡아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그 피를 받아 양푼에 담아 하나님의 제단에 뿌리고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뿌렸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외치기를,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출 24:8)고 했습니다. 그렇게 피의 언약식을 마치고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인 70명의 장로들은 하나님의 산에 올라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시면서 언약식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특별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열방 중에서 택함 받은 백성이요, 거룩한 나라요, 제사장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질문: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맺기 위해 인도하신 곳은 어딥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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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이 맺은 언약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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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구약성경의 이야기
하나님은 한 사람을 부르시고 그를 통하여 열두 지파로 이루어진 한 민족을 이루셨습니다. 그 민족은 한 나라가 됩니다. 그리고 그 나라를 통하여 온 세상에 복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구약성경에서 보여주는 하나님의 경륜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그들은 그 임무를 수행했을까요?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즉,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 조금을 제외하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이방인들과 더불어 어울리고 하나님을 등지고 말았습니다. 이방인들에게 복을 주어야 할 제사장의 나라가 이방인들이 섬기는 우상에게 빠져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마음을 버리고 음란하게 우상숭배를 하고 맙니다.
하나님은 예언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면서 호세아 선지자는 자신의 자식 이름을 “로암미”라고 지었습니다. 그 이름은 “내 백성이 아니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그 백성들의 악행을 인하여 하나님이 하시는 탄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세상을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은 탄식하십니다.
질문: 호세아 1장 9절을 찾아 적어보고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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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멸망을 선포했습니다. 예언자들은 울면서 그 백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고난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하나님이 그들을 내 백성이라고 부르실 때가 올 것을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아 예언자들은 그 날에는 돌 위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지 않으시고, 그들의 마음에 새겨주실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그 날에는 백성들의 마음에 돌 같은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겔 36:26). 그 소망의 약속을 남기고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강대국에 포로로 끌려가고 그들의 약속의 땅은 들짐승들이 노니는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드라마 제3막까지의 슬픈 이야깁니다.
질문: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트린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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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에스겔 36:23~26을 읽고 타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어떤 예언으로 주어집니까? 그것은 신약시대에 어떻게 성취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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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언약을 세우신 예수님
이렇게 슬픈 3막이 지나고 때가 차매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아브라함과 이스라엘 자손들처럼 애굽에 피난 갔다가 돌아오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와 같이 열두 사람의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자신의 피로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그들은 이제 옛 언약의 주역인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새 언약의 주인공이자 대리인이 되었습니다. 그들을 우리는 교회라고 합니다. 교회는 오늘날 하나님의 뜻을 이룰 새로운 민족이요 나랍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피로 맺은 새 언약으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언제든지 나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성령을 보내셔서 친히 거할 처소로 삼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가리켜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개개인을 부르셔서 교회가 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교회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새 백성입니다. 택함 받은 나랍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께서는 온 교회가 이 사실을 기억하라고 우리의 정체성을 다음과 같이 일깨워줍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질문: 교회가 새 이스라엘인 까닭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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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하나님의 새로운 언약 백성으로서 교회의 사명을 베드로는 무엇이라고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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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일은 개인을 통하여 이루시는 것이 아니라 그 백성의 공동체인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개인은 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교회를 통하여 하나된 마음과 수고를 통해서 세상에 드러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온 세상의 교회는 하납니다. 하나님의 관심사는 개개인에게 미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개개인이 모인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하나되어 한 몸을 이루는 것에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질문: 신앙생활에서 개인보다는 교회 공동체를 먼저 생각해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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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과 가톨릭교회
사실 우리가 고백하는 사도신경에는 이 사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여기서 말하는 거룩한 공회가 바로 하나의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홀리 캐톨릭 쳐치(The Holy Catholic Church)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톨릭(Catholic)이라는 말은 모든 교회가 하나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교회는 본래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교회를 부르는 말을 본래 가톨릭교회라고 한 것입니다(451년 칼케톤 회의). 그래서 우리는 하나인 교회를 믿는다고 신앙고백을 할 때 그런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라고 할 때 예수님 이후 지금까지 이런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다 하나의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톨릭 교회라는 말은 우주적 교회, 또는 보편적 교회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의 교회 또는 전체가 하나인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공회(公會)라고 고백합니다. 이는 공교회(公敎會)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을 부를 때 지금부터 500년 전에는 조선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지금부터 1,000년 전에는 고려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대한민국 즉 한국이라고 부릅니다. 세월은 땅의 이름을 바꾸고 교회의 이름도 바꿉니다. 그래서 가톨릭교회는 세월이 지나 지금부터 600년 전부터 개신교(Protestantism)라고 바꾸어 부르는 이들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부르는 기독교는 그리스도교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교회는 기독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기독교회를 하나로 통합하여 부를 때는 가톨릭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로마카톨릭 즉 천주교를 부를 때 가톨릭이라고 부르고, 우리들이 천주교와 우리를 구별하여 부를 때는 개신교라고 부릅니다. 이는 지금 북한이 스스로를 ‘고려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라고 부르고 또는 ‘북조선’이라고 부르며, 남한은 대한민국이라고 부르면서도 영어로는 고려(Korea)라는 말로 부르는 것과 같습니다.
질문: 가톨릭이라는 말에 대해서 설명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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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기독교라는 말과 개신교라는 말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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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인 교회
가톨릭이든 개신교든 본래는 하나의 교회였으며 그 하나의 교회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대리인으로서 살아갈 백성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쳅니다. 누가 옳은가를 가지고 따지는 것보다 서로 하나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부합하며, 하나님의 경륜을 이룰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분열하고 당을 짓고 서로를 견제하면서 많은 시간을 허비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마 12:25)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는 서로 하나되어 하나님의 경륜을 이루는 일에 협력할 때가 되었습니다.
질문: 전 세계의 교회는 하납니다. 왜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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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대리인을 통하여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그리고 그 대리인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셔서 새 마음과 새 소망을 품게 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세상을 다스릴 대리인을 백성으로 만드십니다. 백성(百姓)이란 나라를 구성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개인보다는 먼저 주님의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성령을 따르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요 그 백성의 공동체를 세우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떤 이는 봉사로, 어떤 이는 시간으로, 그리고 어떤 이는 물질을 드려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자 합니다. 그렇게 해서 교회 공동체는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요 백성이 되어 주님의 영광과 복음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전하며, 나아가 하나님이 얼마나 지혜로우신지를 하늘의 천사들에게까지 알리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세상을 다스리시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에 동참한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교회를 세운다는 말과 한가집니다.
질문: 하나님의 경륜에 있어서 교회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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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며, 하나님의 경륜에 동참하는 하나님의 대리인이 되는 일에 가장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은 하나님의 교회를 건강한 공동체로 세우는 일입니다. 우리가 바른 신앙과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드리면 우리 교회는 반드시 이 세상의 빛이 될 것이며 그 빛을 보고 세상은 하나님의 구원을 보고 나아올 것입니다. 또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그 위대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사방에서 같은 열심으로 일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과 더불어 거룩한 공교회를 이루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참된 대리인이 될 것입니다. 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또한 우리 가운데서 일하고 계십니다! 할렐루야!
질문: 오늘 메시지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깨달은 점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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