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 위기와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로 가는 문화예술적 상상력
이 대 수(ASIA平和市民NET)
1. 한반도와 전 지구적 분단 현상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과 문화적 이질성의 변주곡
- 해방후 75년 한국전쟁 70년 분단된 남북 사회의 갈등과 평화의 변주곡.
70년대 초반 데탕트 속 남북의 체제강화 곧 박정희 유신시대 - 김일성 주체시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남북간의 극심한 체제경쟁 과정에서 유사성과 차이를 드러내면서 진행되어 왔다. 공과(功過)론의 입장에서 그리고 5천년 역사적 맥락에서 분단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 20세기 분단된/되고 있는 국가와 사회들 분단시대를 강요한 국내외 정세
1,2차 세계대전 후 전후질서 재편 특히 제국주의와 동서(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진영의 대결속에서 분단이 광범위하게 진행되었다. 독일 오스트리아 베트남 예멘 아일랜드 몽골 중국과 타이완 / 팔레스타인 내전중인 시리아등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는 국제적 현상 일상화된 분단과 갈등의 현실. 한반도 분단을 넘어 지구적 현상, 분단과 통일의 변증법적 역사 인식이 필요.
- 분단과 디아스포라
식민지배와 전쟁 분단 등의 결과이자 분단 해소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단위
해외 코리안(중국조선족 일본자이니치 러시아권고려인 코리언아메리칸 등) 보트피풀 시리아난민 유대인디아스포라 등 전세계적인 현상이다. 노동조건과 정치적 소신 종교적 선택 등에 따라 이주하는 것이 인간집단이다. 동북아의 지정학적 특성과 동아시아 근현대사 아시아의 재부흥과 G2시대의 대두라는 넓은 시각에서 사회인류학적 시각에서 바라볼 필요도 있다.
- 60~80년대 30년의 남한 사회의 군사/권위주의 통치의 영향
1961년 5.16 군사쿠테타로 시작해 위수령 계엄령 등 비상조치를 통해 권력을 장악 유지해 왔던 박정희의 삼선개헌 유신독재 그리고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진 30여년의 권위주의 통치는 군사주의의 만연 사회의 병영화 정신문화의 황폐화 문화적 다양성과 자율성을 말살당한 시대였다. 그리고 독재와 통제에 저항하는 정신이 민족문화로 민중문화로 등장하게 된다.
2. 생태적 위기와 분단의 자화상 성찰하기
- 코로나 19 대유행과 기후위기 시대의 생존방식
인간의 욕망과 과도한 개발 산업성장주의로 인한 자연환경 파괴 생태적 위기 상황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인류적 협력을 해야 할 당면과제이다. 분단 히스테리에 시달리는 한반도 고착화된 제 분단현상들은 장기간에 걸친 치유와 회복과정을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어 왔다. 더 나아가 변증법적인 창조과정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분단극복과 통일 평화를 향한 수많은 노력들
전쟁과 분단 고착화에 따른 분단히스테리 자민족 중심주의 국가주의가 장기간 일상화 고착되어 있고 정신세계에서 내면화되어 왔다. 분단 극복을 위한 북한바로알기 등 민간 차원에서의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어 왔다, 특히 87년 민주화투쟁을 경과하면서 열린 지방자치 시대는 구체적인 가능성과 활력을 주고 있다. 문화예술의 기본 토대인 지역의 재발견 재구성이 진행되고 있어 풀뿌리민주주의와 접목되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보게 된다. 특히 경기도는 작은 한국(남한)사회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 국가폭력 청산을 통한 평화와 통일에 힘 보태기
한국전쟁 전후(제주 4.3, 여순사건 등 거창양민 대전 경산코발트등) 민간인 학살, 국가폭력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각종 논의와 특별법 등이 제정되고 있다. 전쟁과 독재정권시절의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역사정의 수립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사회통합과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차이와 갈등을 적대가 아닌 포용을 통한 다양성으로
새터민을 포함한 외국인 이주자의 지속적 증가와 남한 인구의 2% 수준 130만에 도달. 다문화 상호문화시대에 진입한 현실을 이해하고 포용력을 가져야 한다. 지난 150여년동안 한반도 출신 해외 디아스포라는 7백만이 넘는다. 새로운 기회이면서 엄청난 자산이기도 하다.
3. 문화예술적 상상력으로 한반도와 지구적 평화의 꿈
- 지구 생태위기와 분단에 짓눌린 생명들의 아우성과 호소를 눈과 귀 마음으로 이해하기
거대사(Big History)적 이해, 인류세(Anthropocrne. 人類世. 농경사회 산업혁명 1945년 핵실험~현세. 방사능물질 이산화탄소 플라스틱 콘크리트등 그리고 기후위기)를 살고 있는 인류중심 시각을 넘어 지구생명적(때로는 우주론적) 시각으로 까지 확장된 인식과 일상에서의 삶을 통전적으로 - 지구적 지역적 생각과 실천이라는 슬로건처럼
-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와 유라시아 그리고 지구적 평화를 향한 상상력
분단된 항아리에 든 쥐처럼 사상적 자유와 문화예술적 상상력을 차단 거세 왜곡당해 온 현실을 돌파하면서 세계적 유행인 각종 Korea(K-pop BTS 방역등) 신화를 만들어 오고 있다. 동시에 남한 사회 모순인 각종 호칭 OO공화국(삼성 부동산 아파트등) 각종 노동배제, 생명경시적 사회현상을 넘어서야 한다. 촛불혁명의 성과물인 K-Democracy가 기여할 수 있기를.
- 열린 지구길에서 유라시아에서 만나는 시민의 평화를 위한 발랄한 상상하기
인류는 발상지 아프리카에서 시작해 유럽을 거쳐 중앙아시아 중국 시베리아를 거쳐 한반도로 북아메리카를 거쳐 라틴아메리카까지 이동했다. 실크로드로였고 이제는 여러 교통로로 이어져 가고 있다. 코리아 DMZ 유라시안 하이웨이 중국의 일대일로 등 육로에서 해상으로 그리고 하늘 길로 교류하고 연결되어 왔다. 해양국가로서의 상상(이순신과 장보고)을 발휘해 보자.
마무리
문화예술을 인생의 오감이 표현되고 사회사의 맥락에서 보기도 한다. 분단의 땅 파주, 북녘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서 경계선을 넘어 유라시아로, 인간중심에서 지구 생명체와 더불어, 발목잡힌 근현대 민족사를 뛰어넘어 세계사로, 답답한 현실벽을 발칙한 상상력으로 월담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