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의 기본교리 ㅡ5
II.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
1. 부처님의 생애
- 본생담(자타카): 석가모니 부처님의 전생이야기를 적어 놓은 책. 또는 본생경이라 함
- 부처님 수기(受記)
부처님이 무구광보살로 있을 때의 일이다. 무구광보살은 어릴 때부터 매우 총명 하였는데 하루는 제하위국의 거리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그 날은 연등불께서 오시는 날 이었다.
무구광보살이 환희심에 가득 차 사람들에게 부처님께 어떻게 공양하면 되느냐고 물으나 꽃과 향으로 공양하면 된다고 하였다.
"그래, 나도 꽃을 공양해야지"하고 꽃을 사려고 했으나 살 수가 없었다.
왜냐 하면 왕이 연등부처님께 바치기 위해 그 나라의 꽃을 몽땅 사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푸른 연꽃을 든 한 여인이 홀연히 나타났다. 그 여인의 이름은 구리손녀였다.
무구광보살은 은전 500잎을 주고 그녀의 꽃을 사려고 하였으나 그녀는 "이 꽃은 5, 6전이면 사는데, 왜 500전이나 주십니까?"하고 물으니
무구광보살은 "나는 오직 성불 하려는 원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연등부처님께 공양하려고 한다."고 말하니, 그 여인은 자신의 원을 들어 주면 이 꽃을 팔겠다고 하면서 소원은 "원컨데 제가 세세생생 당신의 아내가 되게 하소서"하였다.
"인연이 있으면 당신이 내 아내가 될 수 있을 것이오." 무구광보살은 그녀의 청을 받아들여 다섯 송이의 푸른 연꽃을 부처님께 공양하고 구리손녀도 두 송이를 공양하였다.
무구광보살은 꽃을 공양하고 연등부처님이 편안히 길을 갈수 있도록 머리를 풀어 진흙길에다 깔아 드렸다.
이에 감동한 연등부처님은 무구광보살에게
"그대는 지금으로 부터 백겁 후에 부처님이 되리니, 그 이름은 석가모니불이며, 그 세계의 이름은 사바세계이리라."고 수기를 주셨다.
그 수기를 받고도 다시 한 번의 아승기란 세월을 지나도록 오직 착하고 바르고 성스러운 행동을 쌓아 온 뒤에야 인간 세상에 부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대지도론 4권>
연등부처님께 수기를 받음
(1) 탄생
① 탄생(誕生) : 약 2,500여년 전 인도 북쪽 지금의 네팔 남쪽의 카필라국 정반왕(숫도다나왕)과 마야부인사이에서 탄생.
- 석가모니: '석가족의 출신의 성자'라는 뜻.
- 룸비니(Lumbini):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지. 4대 성지중의 하나
- 마하파자파티 : 7일 만에 마야부인이 세상을 떠나시고 이모인 '마하파자파티'에 의해 양육되었다.
- 고타마 싯달타(부처님의 출가 전 이름) : 모든 목적을 달성한 사람이라는 뜻.
- 아시타 선인 : "이 왕자(부처님)는 세상에 있으면 전륜성왕이 될 것이고, 도를 닦으면 깨달음을 성취한 위대한 성자가 될 것이다."라고 예언했으나 나이가 많아 성불을 보지 못하고 사망함.
② 탄생게(誕生偈)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니 삼계 중생의 모든 괴로움을 내가 편안케 하리라.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우주 가운데에 오직 부처님만이 가장 존귀하다는 것으로 일체중생은 본래 존귀한 불성을 갖추고 있어 부처님과 차별이 없으니 서로 다른 두 가지의 존재가 아니다’라는 뜻이다.
(2) 성장
- 잠부나무 아래서 사색(思索) : 태자가 열두 살 때 왕은 많은 왕자와 신하를 거느리고 농사짓는 것을 시찰하였다. 농부들은 뜨거운 햇빛아래서 힘들게 일하고, 쟁기에 걸려 나오는 벌레들을 새들이 쪼아 먹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큰 잠부나무 아래에서 깊은 사색에 잠겼다.
- 결혼 : 17세에 야쇼다라 공주와 결혼, 29세에 아들 라훌라가 태어났다.
- 사문유관(四門遊觀) : 태자가 성장하면서 성문 밖으로 나가 동문 밖에서는 허리굽은 노인을 남문에서는 병들어 누운 병자를 서문에서 죽은 사람의 장례를 보고 북문에서는 수행자를 만나고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
성 밖에서 노, 병, 사와 수행자를 보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