➀ 내용 요약
아이들은 원래 놀기 위해 세상에 오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에는 놀이가 거의 사라졌다.
오늘날의 학교 ‘교실’은 마치 ‘닭장’ 같아서, 닭들이 서로를 쪼며 버티듯 학생들 역시 좁은 교실에서 옆에 있는 친구들을 괴롭히며 버티고 있다. 축구, 야구, 노래 등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경험’해야 할 것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예능 ‘시청’으로 대체되었고, 물건을 사고 바르고 입는 ‘소비’가 곧 놀이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에게 무엇 하나를 사줄 때도 고심 끝에 사주어야 한다.
놀이는 단순히 노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놀이 속에서 지고 이겨보고, 죽고 살아남으며, 사람을 만나 격려를 주고받고, 좌절하고, 도전해보고, ‘깍두기’로 약자로 보호받는 등 오직 '놀이'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놀이는 어려움이라는 장벽을 만났을 때 숱하게 넘어지는 과정을 겪는다. “이거 안되구나”.
하지만 이것을 경험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이 감정을 감당하지 못하기에 나쁜 마음을 먹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쉽다.
어렸을 때 마음껏 놀았던 아이들은 결코 세상을 버리지 않는다.
그래서 부모들은 아이들을 반드시 놀게 해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진짜 장르는 ‘책’이 아니라 ‘놀이’가 주가 되어야 하며, 놀이라는 경험이 삶에 켜켜이 쌓여있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책은 실컷 놀다가 남는 시간에 읽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소중한 놀이는 언제 시작될까. 아이들이 비로소 ‘심심해야’ 시작한다. 심심해지려면 ‘멍 때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즉, 10살이 되기 전 아이들이 허허벌판에 나가 마음껏 뛰어놀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부모님은 그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이때를 놓치면 언젠가는 억눌린 것이 밖으로 터져 나오게 되는 게 사람이다. 아이들에게는 놀이가 곧 밥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밥을 먹여야 할 의무가 있다.
➁ 배운 점(사업 적용점)
이 영상은 2012년에 제작된 14년 전 영상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현실 또한 여전히 달라진 게 없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번 영상을 계기로 ‘놀이’에 대한 나의 개념도 크게 확장되었다. 기존에 놀이는 단순히 공부하기 싫어 시간을 때우거나 규칙을 배우고 협업하는 신체 활동 정도로만 여겼다. 학창 시절을 돌이켜봐도 놀이를 강조하는 선생님은 없었고, 오직 ‘독서 대출 권수’나 ‘독후감 상’을 통해 ‘책 읽기’만을 중요하게 교육받아왔다.
하지만 오늘날 학생들의 현실은 스마트폰과 미디어의 발달로 ‘유행과 밈’, ‘소비’에 더 민감해지며 ‘놀이 결핍’이 더욱 심화 되었다. 특히 놀이의 핵심은 이기고 지며 좌절과 회복을 직접 겪어보는 것인데, 최근 학부모들의 건의로 승패를 가리지 않는 운동회 문화 등이 확산되면서 이 소중한 놀이 기회마저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학원 또한 가고 싶은 이유를 들여다보면, 또래 친구들이 다 가기 때문에 그곳에서나마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작용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번 ‘우가우가 캠프’에서는 비록 아이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놀이에 초점을 맞추지 않더라도, 단시간이나마 학업에서 완전히 벗어나 놀이와 가족과의 관계에 온전히 몰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아이들이 그 속에서 진정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며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더불어, 캠프의 모든 과정에서 아이들이 저마다의 강점을 살려 기획, 사회, 섭외, 공간 꾸미기, 장보기 등의 주체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묻고 의논하며 역할을 배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놀이 속에서 내가 주체적인 역할을 해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부모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풍성한 거리를 가져갈 수 있도록 든든하게 거들 계획이다.
첫댓글 '놀이는 밥이다'
저 또한 처음 접했을 때는 어떤 의미일까 한참 생각한 문장입니다.
그 의미를 이해한 이후로는 아이들과 만날 때 '놀이'는 없어서는 안 될 시간임을 깨달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릴 때 어떻게 노셨나요?
저는 이불 속에서 비밀기지 놀이도 해보고, 골목에서 온 동네 아이들이랑 딱지 대회도 열고, 흙놀이터에서 술래잡기도 했습니다.
돌아봤을 때 '자 지금부터 놀이 시작!'하고 시작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인지하지 않아도 어느 순간 자연스레 놀고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툼이 생겼을 때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규칙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등 자연스럽게 배웠습니다.
이번 여름, 아이들 활동에 '놀이'가 늘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들과 아이들, 부모님 모두 활동에 재미를 느끼며 뜨겁게, 신나게 이번 여름을 누려봅시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