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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영국 모 유명 언론사에서 한국 대리운전시장 특집판을 취재할 때, 그 기자의 질문과 답변이었습니다.
사실 이 대리운전서비스는 대한민국만의 독특한 생활서비스입니다. 외국에도 당연 대리운전이 있지만, 한국같은 참 발달된 서비스는 아닌 걸루 압니다.
밤마다 음주파티, 발달된 ict문명, 안전한 치안, 근면한 국민성, 단일민족의 생활문화, 사업자들의 알뜰한 수탈방식, 방치된 시장 풍토 등등 여러가지가 절묘하게^^ 결합되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특한 대리운전 서비스, 그것이 존재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중국 상하이나 베이징 등에도 한국식 대리운전사업이 전개되고 있으니...아마 대한민국과 중국 일부 지역에서만 진행 중인 서비스라 봅니다.
문재인정부 시절 노동정책 관련 한국 대리운전 특집기사를 작성하던 영국 가디언The Guardian의 그 신문 기자, 결국 마땅한 영어단어를 찾지 못해 taxi app 이라 표기하고 넘어가버렸습니다.
한잔 술에, 혹은 질병치료나 피곤에 지친 분들처럼, 불편하거나 무력한 상황 등에 처해서 이용하는 게 대리운전입니다.
그럴 때 다행스럽고도 편안하게 자신을 구조(?)해 주고 안도하게 하는 운전서비스, 이런 의미에서 본 협회는 사단법인 등록할 때, Korea Association of relief drivers 이렇게 신고한 바 있습니다.
문제는 외국 언론이 한국의 대리운전사업을 주목해서 기사 작성할 때, 공인된 표현이 없다는 겁니다.(사실 흔한 경우는 아니겠지만~ ^^)
미국 등 서양 사회에서는 대리기사를 designated driver 즉 '지정된 운전사' 이렇게 표기하는 걸로 압니다.
술 마시러 가기 전에 특정한 친구를 미리 지정해서 음주 후 차량 운행을 담당할 사람을 이렇게 지칭한다 합니다.
어느 대리운전 사장님은 service driver 이렇게 주장하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이 명칭은 참 잘 어울리는 단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상황에 처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기사, 본 협회는 이 명칭도 참 마음에 들어합니다. 쉬운 단어이고~
알아보는 김에 중국어로 대리운전은 代理行驶, 代人驾驶, 대리기사는 代理司机, 일본어로는 運転代行, 運転代行者 라 합니다.(네이버 사전)
사실 대리기사를 외국어로 머라 부르냐 하는 걸루 열씸히 인생공부해본 분들은 거의 없을 거라 봅니다. 잠시 스쳐가는 호기심으로 한번 읽어봐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어느 표현이 적당할까요?
Korean Association of Relief Dri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