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땡만화모임
#남의만화를탐하자
참석자: 기호철, 김혜림, 주수원, 이성훈
서로 만화를 가져와서 다음과 같은 얘기를 나눴어요.
<토미에>
-굉장히 보수적인 여성혐오 만화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토준지 자신의 자기 패러디적인 모습으로서 여성혐오의 기괴함을 되려 드러내 보이기도 한다. 일본 만화 여성 캐릭터 중 “허영심이 강하고, 제멋대로, 이랬다 저랬다 하는데 예쁜 여성”이 자주 나옴. 이런 전형적인 캐릭터를 등장하면서 선망하지만 죽이고 싶어하는 여성혐오가 드러나면서도 패러디되고 있음.
<마스터 키튼>
-우와라 나와사키의 대표적인 만화. 스토리가 탄탄하고 18권으로 끝남. 일본의 단카이(덩어리) 세대/ 베이비부머세대의 추억과 낭만이 반영되기도 함. <시마과장>이 대표적인 샐러리맨의 서사. 우와라 나와사키의 경우 <20세기의 소년>이 더 이런 경향이 짙게 됨.
<바이바이베스파>
-성장 만화. 첫사랑이었는데 헤어진 커플 이야기. 자신의 오토바이를 “베스파”라고 이름을 붙임. 남성의 소년에서 어른으로 변해가는 성장 만화가 드물지 않나? 「애니북스」에서 “홍대감성”이 반영된 만화. 만화 컷분할이 없고, 감성적인 문화 성격이 강함
<담요>
-그래픽노블 <담요>는 어렸을 적 학대받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 그래픽노블은 잘 안 읽힘? 원래는 코믹스. 슈퍼히어로물이 많이 나왔었는데 문법이 달라서 잘 안 읽힌다. 남성작가 위주였다가 여성작가가 만화가 늘어남. 인디만화로서 <쥐>. 이와 같이 추천하고 싶은 <하비비>는 이슬람 사회 설화 같은 만화. 술탄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스토리.
<체르노빌의 봄>
-<체르노빌의 목소리>는 인터뷰를 한 책인데 이와 다른 만화. <체르노빌의 봄>은 동생은 사진을 찍고 자기는 만화를 그렸다. 노인들은 살아가고 있다. 몇 백 킬로 이내에서 살고 있다. 계측기를 들고 다니면서 재는데 아름다운 숲에서 수치가 확 올라가는 모습. 이 만화에서 작가의 혼란스러운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고발을 하려고 갔지만, 어떤 풍경은 너무 아름답다. 수채화 같은 그림으로서 실사와 같은 느낌. 애들도 밖에 나가서 놀면 위험해, 부모들도 여기를 떠나서 사는게 좋은가란 불안이 있으면서도 또 떠날 수 없는 상황. 이와 별도로 <멜트다운>이란 책에 후쿠시마 사태의 이야기가 나옴.
<남극의 여름>은 이전의 작품인데, 프랑스령의 외딴 섬에 다녀오고, 프랑스가 남극에 기지가 있는데 단체 후원을 받아서 탐방을 감. 여기에서도 동생을 사진을 찍고 형은 만화를 그림. 남극의 여러 변수가 있으면서 내면적 갈등이 드러남.
부록
<너의 이름은.>이 세카이계에 대한 비판과 관련된 책. 소년과 소녀가 연애를 하는데, 세계의 흥망이 연결되고 중간에 사회가 제거가 된다. <에반게리온>,<최종병기그녀> 등과도 연계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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