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은 그리움 찾아서 떠나는 여행
명사십리 여름바다 백사장에 모닥불 둘레 모임을 동경한다.
젊은날 못해본 아쉬움으로 선유도를 자주 찾는 이유중 하나다
너럭바위에서 선잠도 청하고
꿈으로 사랑하는 자와 자전거 달리기도 하고 작은 오토바이를 타고서 풍경을 돌아 보기도 한다
대각산 산정에서 바라보는 고군산열도의 다랭이 섬들은 고래들의 놀이터로 신비롭다
한여름밤에 찾아온 뜻밖의 사랑
초원사진관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추억의 철길을 교복을 입고 걸으며 책가방 속에 젊은날의 사진들을 하나씩 둘 꺼내어 본다
이성당에 붉은 팥 빵을 반으로 나누어 건네주고 해물가득한 복성루 짱뽕을 호르륵 거리다 서로의 입술을 닦아주며 가까운척 해보자
여름비 오는날 우산을 쓰고 근대사거리 히쓰로가옥 정원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그때와 지금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으로 언제 걸어도 정겹다
지미원 대장금에서 반상으로 담겨나오는 궁궐의 향취 신선로에 일품 조기탕 (방문한날은 방송촬영이 방금 끝났다며 좋은 음식대접받을 수 있어 운 좋은날이라고 여 교수님은 음식설명하시며 웃었다)
단지로 담아오는 구수한 쌍화차로 피로를 푼다
손님들은 줄을 서시오
어릴적 생일상으로 받아보던 소고기 무우국밥집 한일식당 구 수산시장에서 곱창김 한톳을 사서 함께 싸먹다
풍요로움은 여행길에서 온다
새만금 방조제 먹거리 타운에서 기분 좋은날 킹크렙을 싸게 구할수도 있고 해변길을 따라 변산반도 채석강의 경치을 둘러보고 앉아 있으면 해풍담은 백합죽이 나온다
내소산 해변길 카페에서 오늘의 여유를 담고 가 보고 또 가 보고 싶은 마음의 길 쉼터
모항해나루가족 호텔 창가에서 바닷물에 잠긴 붉은해를 주어서 가지고 놀다 잠이 든다.
네이버에서캡쳐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군산(여행기)
복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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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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