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다큐=김형석 기자] 데뷔 30년차 가수 이적(50살, 본명 이동준)이 지난 9월 27일 4년 만에 신곡 <술이 싫다>를 발매, 가요계로 돌아왔다. 그리고 10월 17일~20일 가수 활동 최초로 대형 무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신곡 발표 이어 첫 대형무대 단독 콘서트를 갖는 이적
싱글로 발매된 자작곡인 <술이 싫다>는 잊으려 마신 술이 기억을 부르는 노래로, ‘가을에 잘 어울리는 발라드 곡’이다. 지난 2020년 발매된 정규 앨범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신곡이다.
이적의 짙은 감성과 음악적 색채를 고스란히 느깔 수 있는 신곡이란 호평이 이어지는 <술이 싫다>의 노랫말은 “연인과의 이별을 잊으려고 마신 술로 인해서 오히려 더욱 기억이 되살아나는 아이러니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신곡 발표 이어 첫 대형무대 단독 콘서트를 갖는 이적
음원 발매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도 화제다. 평소 이적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는 배우 지창욱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 노랫말에 담긴 서사를 뛰어난 연기로 표현했다. ‘믿고 듣는 가수’ 이적과 ‘믿고 보는 배우’ 지창욱의 만남이다.
신곡 발표에 이어 이적은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1만 2천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적의 대형무대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곡 발표 이어 첫 대형무대 단독 콘서트를 갖는 이적
이적은 소형 공연장에서 관객을 코앞에 두고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주로 하우스형 공연을 이어왔다. 그동안 정규 콘서트로 기록된 소형무대 공연만도 10여 차례가 넘는다. 공연계에서 이적의 콘서트는 높은 퀄리티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김동률과 더불어 꾸준한 티켓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이적의 신곡 ‘술이 싫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감동적 서사를 풀어낸 배우 지창욱.
이적 자체가 ‘음원과 라이브가 거의 차이가 없는 가수’로 손꼽히며, 직접 들으면 엄청난 여운과 감동을 안겨 주고 있어 “이적은 공연이다, 이적은 라이브다”라는 호평을 듣는다. 따라서 첫 대형무대 콘서트에 발라드 계열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의 관심은 높을 수밖에 없다. 예매 공지가 나가자마자 전석 매진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콘서트는 ‘약관’에 가요계에 등장해 ‘반백’에 이른 이적의 삶의 궤적이 집약된 공연으로 기대된다.
사진출처=이적 SNS(인스타그램, 폐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