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창단 복지시설 등 찾아 사랑 나누는 ‘37명의 천사들’ 실력 갈고 닦아 나눔콘서트 등 펼쳐… 상설공연도 시작 ‘만능’
“기타와 노래는 봉사를 하는 매개체이죠.”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통기타 소리와 투박하지만 따뜻한 노래 소리가 매주 화요일 밤. 모현동 청소년문화의 집 별관에서 울려 퍼진다.
2007년 창단한 익산 대표 통기타봉사동아리 ‘소리모아07(회장 김백연・이하 솔모)’의 연습 소리다. 37명의 회원들은 오로지 봉사를 위해 기타와 노래를 연습한다.
최원창 총무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음악으로 봉사를 할 수 있다는 큰 행복을 동아리를 통해 얻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들은 요양원, 창혜원 등을 찾아 마음의 친구가 되어 준다. 특히 원광효도마을은 해마다 찾아가 어르신들의 벗이 된다. 선곡에도 항상 심혈을 기울인다. 대상에 따라 가요, 동요 등 맞춤형 선곡으로 다함께 즐기는 분위기를 이끈다.
회원이 많다보니 팀을 나눠 활동하기도 한다. 왕태진 대외협력부장은 "팀으로 운영되니 더 많은 곳을 찾아 갈 수 있는 것 같아 더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들의 자랑은 봉사뿐만 아니다. 회원들의 단합이다. 봉사하는 대가족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그 비결은 분야를 나눠 회원 모두에게 책임감을 심어준 것. 이운영 감사를 비롯해 최원창 총부부장, 조노연 운영부장, 김수정 재무부장, 김미정 카페지기, 한정희 교육부장, 송창수 음향부장, 왕태진 대외협력부장 등을 필두로 모든 회원이 임원처럼 활동한다.
김백연 회장은 “회장은 단지 대표일 뿐 모든 일은 회원들이 솔선수범한다”며 “항상 고맙고 멋있는 동료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못지않게 실력도 뛰어나다. 기초반을 운영하며 기타 강습을 하고 있어 초보자들도 금세 실력파 반열에 올라선다.
그 실력을 바탕으로 공연도 선보인다. 2년 째 나눔 콘서트를 통해 실력을 뽐내고 있다. 공연 수익금은 모현동주민센터와 창혜원에 모두 기부한다.
올해는 솔모가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홈플러스 익산점 특설무대에서 상설공연을 펼친다. 4월 12일부터 5월, 6월, 9월, 10월 매주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익산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선보인다.
조노연 운영부장은 “상설공연은 회원들의 실력을 분출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시민들과 함께 즐기는 무대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준비했다”면서 “다른 동호회도 참여해 무대를 더욱 빛내 줄 계획이다.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리모아07의 장수비결은 단언컨대 봉사를 위한 회원들의 일심동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정아 기자
<익산대표 통기타봉사동아리 소리모아07 회원들> 김구 고문, 김광택 자문, 김백연 회장, 황미혜 부회장, 이운영 감사, 최원창 총무부장, 조노연 운영부장, 김수정 재무부장, 김미정 카페지기, 한정희 교육부장, 송창수 음향부장, 왕태진 대외협력부장, 김진옥・김문숙・송지현・전정란・김순애・문왕길・신현삼・최승규・김양수・이선옥・강석정・정광문・배지훈・유연호・임현빈・김다원・이명규・김호승・김은영・김화진・김미선・이대규・최규열・주광오・공은희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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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모두모두 수고많았어요 ♥♥♥
소중한 자료 감사합니다.^^*
우리 솔모님들~
모습들이 행복 그 자체입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