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도서관친구들>이 가만가만 조용히 그러나 든든하게 도서관을 돕는 아름다운 모임이 될 수 있도록 위의 원칙을 항상 기억하고, 도서관을 돕는 손길과 응원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약속들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도서관친구들>이 주로 하는 일은 ‘도서관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무보수로 제공하는 것인데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자원봉사활동
2. 홍보활동
3. 기금 모금활동
4. 도서관정책을 위한 후원활동
5. 지역주민 연계활동
6. 지역 ‘도서관친구들’설립과 지원활동
7. 국제교류 및 지원활동
위와 같은 활동을 하는데 있어 <도서관친구들>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가장 가까이 지역 도서관과 지역 주민은 물론이고, 여러 문화 예술 분야의 후원자들과 도서 출판계의 친구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친구 출판사’
도서관친구들의 원칙 중 하나인 ‘정기적으로 책을 읽고 생각 나누기’처럼 우리의 활동은 지역사회에 도서관을 중심으로 독서문화의 뿌리를 내리는 중요한 일입니다. 지역사회에 도서관을 중심으로 튼튼한 독서문화가 자리 잡으면, 각 지역에 문화 예술교양의 중심이 되는 도서관이 더 많이 생겨날 것이고, 아울러 도서관친구들이 도서출판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도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도서관친구들은 이러한 도서관친구들의 취지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출판사들과 ‘친구 출판사’라는 독특한 관계를 맺고 서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도서관친구들과 함께 하는 친구출판사>
2005년 우리 도서관친구들의 첫 책시장에서 인연을 맺은 출판사들이 지속적으로 우리를 후원하고 있는데요. 저희들은 그 출판사들을 ‘친구출판사’라고 합니다. 현재 30여개 출판사가 함께 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습니다.
계수나무 / 별숲 / 사우 / 청어람미디어 / 우리교육 / 이후(웃는돌고래) / 천개의바람 / 한길사 / 양철북 / 다빈치 / 키다리 /
꿈터 / 휴머니스트 / 사이언스북스 / 세미콜론 / 반비 / 한티재 / 토토북 / 보리 / 남해의봄날 / 삼인 / 킨더랜드 / 봄볕 /
정인 / 샨티 / 봄봄 / 북극곰 / 행복한아침독서 / 보림 / 철수와영희 / 책읽는곰
‘친구출판사’들이 우리를 돕는 일은 그 출판사의 반품도서 중 일부를 무상기증해 주는 것입니다. 서점으로 나갔다가 반품되어 돌아온 도서 중에서 다시 판매하기는 어렵고 보관하기엔 물류비용이 자꾸 늘어나 분쇄를 결정해야 할 때, 그 중에서 아까운 책들을 골라 우리 <한국도서관친구들>에게 기증해 주면 우리는 그 책을 도친장터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은 다시 ‘친구출판사’의 새 책을 구입하여 도서관에 기증하는 데 사용합니다.
이렇게 모아진 반품기증도서들은 자원활동을 나온 친구들이 <한국도서관친구들> 도장을 찍어 표시를 한 다음 전국에 있는 지역 도서관친구들에게 보내줍니다. 지회에선 연 1~3회 정도 적당한 때에 도친장터를 열어 판매하고 그 수익으로 ‘친구출판사’의 새 책을 사서 도서관에 기증하는 일을 합니다. 소중한 나무로 만들어지는 책들이 출판사와 도서관친구들의 손을 거쳐 도서관으로 선순환하게 하는 것,
그래서 결국엔 독자들을 좋은 책과 만나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도친장터에서는 책 외에도 도서관친구들의 상징 물품과 기증물품을 함께 판매하기도 합니다. 이 도친장터를 통한 물품 수익금은 전액 도서관을 돕는데 사용합니다.
친구출판사는,
1. 우리 홈페이지에 친구출판사의 홈페이지를 연결해 친구출판사가 되었음을 알립니다.
2. 연중 해당 출판사의 도서 중 반품도서의 일부를 기증합니다.
도친장터는 도서관친구들이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출판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도서관과 지역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의미 있는 활동입니다. 또한, 후원금과 운영비를 명확하게 구분하는 우리 <한국도서관친구들>의 원칙에 입각하여 ‘친구출판사’의 도움으로 운영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친구출판사’에서 기증한 도서는 ‘한국도서관친구들’이라는 도장을 찍어, 각 지역에서 도친장터를 하는 곳으로 보내드립니다.
각 지역 도서관에서는 도친장터를 열어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친구출판사’의 새 책을 사서 주변의 기관이나 책이 필요한 곳, 도서관과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할 지역의 기관에 기증하여 도서관을 홍보하게 합니다.
도친장터는 단순히 좋은 책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닙니다. 지역에서 도친장터를 통해 사람들이 도서관으로 모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수익금을 지역 도서관에 좋은 신간으로 기증하여 지역 주민 모두와 함께 그 혜택을 누리는, 함께 하는 독서운동이자 도서관 운동입니다.
- 수익금은 ‘친구출판사’의 신간도서 구매와 도서관친구들 운영경비 등에 사용합니다.
- <한국도서관친구들>은 책을 기증해준 친구출판사에 기부영수증을 발행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