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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문학동인
 
 
 
카페 게시글
정겨운속삭임/옛자료 천수답 / 칸나
침묵 추천 0 조회 6 24.08.30 06:5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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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8.30 07:01

    첫댓글 착ㅎ여자/
    칸나님도 혹시 당나귀가 아닐런지요? ‘나는 내가 믿는 것을 말한다. 나는 나이 많은 여자다. 믿지도 않는 것을 말할 시간이 내게는 더 이상 없다.’<br> 내가 무척 좋아한 그녀, 엘리자베스 코스텔로의 말이다. 라고 이 소설은 시작합니다. 배수아씨의 작품들은 최근 굉장히 관념적이기도 하고, 그것이 매력이기도 합니다. 오늘 그녀의 소설을 읽다가 줄을 친 부분 중에서 나누고 싶은 대목이 있어서 올립니다.제겐 마치 작가의 고백처럼 들리더군요. ^^ 작가는 스스로 믿는 것, 알거나 확신하는 것, 정신적인 영역에서 자기가 신념을 가지고 말하거나 써야 하며, 혹 역으로 말해서 자신이 쓰는 것이 자기 신념의 영역 안에 머물러야 하는, 절대적으로 견고한 세계에 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고에 대해서이다.<br> -중략<br> 그러나 마치 지성과 감수성의 고유한 특권처럼 되어버린 깊은 회의의 수렁을 우리는 어떻게 벗어나거나 극복할 수 있단 말인가.<br><br> 그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달려가고 있지. 그런데 누군가 길을 막고 ‘도대체 당신은 누구지?’하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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