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펄개는 장모 송사구이다
누룩 ・ 2026. 5. 1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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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선 시대 문헌에 나오는 '더펄개'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국어 사전에는 그저 더펄개라는 말의 뜻이 '긴 털이 더부룩하게 나서 더펄거리는 개'라고
되어 있을 뿐이다.
훈몽자회와 광재물보에서는 더펄개가 사자구(獅子狗)라고 되어 있다.
현재 중국에서 사자구(獅子狗)라고 불리는 개는 페키니즈, 시추, 송사구 있는데 그 가운데
체구가 가장 큰 송사구가 더펄개일 확율이 가장 높다. 체구가 작은 페키니즈와 시추는 따로
발바리 또는 합팔구라고 불렀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펄개는 삽살개 다음으로 많이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개체수가 많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므로 비교적 개체수가 많은 송사구가 더펄개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지금까지 더펄개에 대한 단서는 조선 시대 문헌에 나오는 「사자구(獅子狗)」와 국어사전에
나오는 「긴 털이 더펄거리는 개」 뿐이다.
그렇지만, 중국의 토종 송사구에 대한 자료를 검토해 보면, '송사구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유래된 개이며, 중국 북부지방의 송사구는 장모종이다'라고 되어 있다. 그러므로 지리적으로
가까운 우리나라에도 중국의 토종 송사구와 유사한 개들이 존재하고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 개들이 바로 '더펄개'인 것이다.
이것은 매우 단순한 추리이지만 거의 확실한 것으로 생각된다.
조선시대에 비교적 흔했던 더펄개는 장모종이며 체구가 큰 편이었기 때문이다.
체구가 큰 편인 개가 더펄개외에도 있었지만 그 개는 귀가 숙인 삽살개이다.
게다가 삽살개의 털은 장모종이 아닌 낙사 즉 털이 매우 조밀하고 엉킨 개였다.
더펄개에 자료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고 해서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더펄개가 바로 송사구라고 쉽게 생각해도 무방할 것 같다.
1940년 모리 다메조 교수에 의해서 촬영된 풍산개가 바로 송사구이며 바로 더펄개이다.
그러므로 아래 사진과 닮은 개가 있으면 무조건 키워야 한다.
혀가 붉은 송사구는 중국에서 매우 귀중하게 취급되고 있다.
털이 긴 송사구도 중국에서 매우 귀중하게 취급되고 있다.
털이 소나무 잎처럼 굵고 강하며 긴 개는 더욱 더 귀중하게 취급되고 있다.
그러므로 1940년 풍산개 즉, 우리나라의 송사구는 대단히 귀한 개이다.